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뒤죽박죽 하루
반절만 가족이라고? 내 마음도 같아 최강나라 변신 성을 바꾸자고? 냄새 자전거 체육 대회 연습 토마토 스게티 둘만의 비밀 멋진 친구 작별 인사 라이딩 괜찮아 |
이경옥의 다른 상품
임윤미의 다른 상품
|
“나, 이 집에 사는 거 싫다고. 모두 문 씨잖아. 새로 태어난 봄이도 문봄이고, 나만 박 씨야. 아이들이 성이 다른데 왜 같이 사냐고 묻는다고. 어떤 애는 이상한 가족이라고 했어. 설지혜는 나하고 친하면서도 다른 아이들이랑 히죽거렸단 말이야.”
나도 모르게 눈물이 찔끔 나오고 목이 메었다. 엄마가 깊이 숨을 내쉬고 눈을 감았다 떴다. ---「뒤죽박죽 하루」중에서 “아빠는 엄마를 배신한 거잖아요. 엄마가 돌아가신 지 얼마나 됐다고 그렇게 빨리 재혼할 수가 있어요? 난 아직 엄마를 잊을 수가 없다고요. 거실에서도, 부엌에서도, 베란다에서도 아직 엄마 모습이 생생하다고요. 마트를 가도, 세탁소 앞을 지나도 엄마가 떠오르는데 아빠는 잊는 게 그렇게 쉬워요?” 얼른 엄마를 쳐다봤다. 엄마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랐다. 나는 가슴 한쪽이 뜨끔했다. 엄마가 새아빠랑 재혼할 때 나도 친아빠를 먼저 떠올렸다. 그러니까 나도 문윤호 오빠 같은 생각을 할 때가 많다. 설지혜가 이상한 가족이라고 할 때는 친아빠에게 달려가서 속이 후련할 때까지 울고도 싶었다. 문윤호 오빠를 이해하면서도 기분은 이상했다. 왠지 이 집에 있는 게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마음도 같아」중에서 “안녕, 난 최강나라야. 아마 나를 텔레비전에서 봤을 수도 있고, 처음 보는 친구들도 있을 텐데, 난 작년에 우리 부모님에게 공개 입양되었어. 아예 처음부터 말을 해야 나도 마음이 편할 거 같아서 미리 말하는 거야. 성도 현재 부모님의 성을 함께 써서 ‘최강’이야. 운동은 뭐든지 잘해. 앞으로 친하게 지내자. 그리고 궁금한 게 있으면 오늘 안에 다 물어봐. 내일부터는 질문을 받지 않을 거야.” 최강나라의 인사가 끝나자 남자아이들이 “우~!” 하며 아우성을 쳤다. 반갑다는 건지, 먹잇감이 왔다는 건지는 모르겠다. 쉬는 시간에 반응을 보면 알겠지만 왠지 불안했다. 하지만 당당한 최강나라가 멋져 보였다. ---「최강나라」중에서 “너도 친아빠가 보고 싶으면 만나. 나처럼 후회하지 말고. 난 엄마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한 게 후회돼. 엄마에게 화냈던 거, 엄마가 함께 산에 가자고 했을 때 가지 않은 거, 전부 후회해. 그래서 나한테 더 화가 났는지도 몰라. 내가 어떻게 해야 엄마한테 미안한 마음을 풀 수 있는지 알 수 없어서. 아직 엄마와 이별할 준비도 못 했는데, 아빠가 생각보다 빨리 재혼해서 당황스럽기도 했어. 강제로 엄마를 잊어야 하는 것 같아서. 절대 새엄마나 네가 싫은 게 아니야.” 문윤호 오빠는 아주 길게 말했다. 난 들으면서 계속 고개를 끄덕였다. 나도 친아빠랑 헤어지는 게 싫었다. 그래도 난 얼마든지 친아빠를 볼 수 있는데, 문윤호 오빠는 친엄마를 다시는 볼 수 없어서 나보다 더 슬플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둘만의 비밀」중에서 “준비됐지? 모두 나를 따르라!” 문윤호 오빠가 뒤돌아 외쳤다. 마치 전쟁에서 이기고 돌아온 개선장군처럼 얼굴에 생기가 돌았다. 문윤호 오빠 얼굴은 그동안 봐 왔던 모습이 아니었다. 저렇게 맑은 모습을 감추고 지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문진호도 잠깐 쉬었던 터라 표정이 훨씬 밝아졌다. 뒤에는 새아빠가 큰 산처럼 버티고 서 있었다. 바람은 물론, 태풍도 막아 줄 것 같은 모습이었다. 모두 가슴에 애벌레를 품고 변태하는 것처럼 보였다. 변신하기 위해서 애쓰는 게 멋지게 보였다. ---「라이딩」중에서 |
|
얼굴은 닮지 않았어도, 마음이 닮았다면.
서서히 스며드는 순간, 우리는 진짜 가족이 된다! ◆ 우리 가족은 어떤 모습인가요? 현대 사회에는 이혼 가정, 재혼 가정, 입양 가정, 한부모 가정 등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 존재합니다. 《진짜 가족 맞아요》는 이 같은 현실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생생하게 담아 낸 동화입니다. 주인공 다영이는 부모님이 이혼한 뒤 엄마가 다시 재혼을 하게 되어 상황이 꽤 복잡해졌지요. 남매이긴 하지만 ‘박다영’과 ‘문진호’는 성이 달라 반 친구들이 수군거리기도 하고, 절친 설지혜마저 “반절 가족”이라고 부르며 다영이의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심지어 공개 입양으로 화제가 된 최강나라까지 전학을 오면서 한 아이는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 반은 참 뒤죽박죽이야. 입양된 아이도 있고, 엄마, 아빠가 이혼한 아이도 있고, 부모님이 재혼한 아이도…….” 이처럼 작품은 다양한 가족의 형태가 더 이상 예외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곁의 일상임을 보여줍니다. 독자들은 다양한 등장인물의 이야기를 통해 나 자신 혹은 가까운 주변에 있을 법한 현실을 마주하며, 다양한 가족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을 경험하게 됩니다. ◆ 진짜 가족이 대체 뭔데? 같은 성을 쓰지 않아도, 얼굴이 닮지 않아도 가족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같은 집에 살고, 서류에 가족으로 등록되어 있으면 정말 가족이 맞는 걸까요? 다영이가 혼란스러워하던 순간, 공개 입양된 전학생 최강나라의 등장은 중요한 전환점이 됩니다. 입양 사실을 숨기지 않고 당당히 소개하는 나라의 모습은, 가족의 본질이 ‘혈연’이 아닌 ‘사랑’에 있음을 깨닫게 하지요. 작품은 같은 성씨나 닮은 얼굴이 아닌, 서로의 일상을 함께 견뎌내고 마음이 닮아 가는 과정이야말로 가족을 가족답게 만드는 힘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요. 같이 밥을 먹고, 자전거를 타고, 티격태격 싸우다가도 다시 화해하는 순간들이 쌓이면서 ‘진짜 가족’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해 나가는 다영이네 가족. 독자들은 이 모습을 바라보며 ‘우리 가족을 진짜 가족답게 하는 힘은 무엇일까?’, ‘나는 가족과 어떤 시간을 쌓아 가고 있을까?’를 스스로 되묻게 될 거예요.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새롭게 바라보는 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 갈등에 대처하는 우리들의 자세 사실 힘든 것은 다영이뿐만이 아니었어요. 새 가정을 지켜내기 위해 애쓰는 엄마, 다영이와 친해지고 싶지만 조심스러운 새아빠, 엄마 잃은 슬픔에 자꾸 엇나가는 문윤호 오빠, 새로 생긴 엄마에게 지나치게 집착하는 문진호……. 구성원 모두가 상처를 받고 움츠러들어 있지요. 하지만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자기만의 방법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게 됩니다.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기보다 자신의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게 된 다영이, 서툴지만 묵묵하게 다영이의 뒤를 지켜봐 주기로 한 엄마와 새아빠, 마침내 마음의 문을 열게 된 문윤호 오빠, 현실을 받아들이는 연습을 시작한 문진호. 다영이네 가족이 서로의 상처와 불안을 끌어안으며 서서히 ‘진짜 가족’으로 나아가는 이야기는 독자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줄 거예요. 지금 내 곁에 있는 소중한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 보며 이 책 《진짜 가족 맞아요》를 감상해 보세요. ● 초등 교과 연계 4학년 2학기 사회 3. 사회 변화와 문화의 다양성 5학년 도덕 2. 내 안의 소중한 친구 5학년 도덕 5. 갈등을 해결하는 지혜 6학년 2학기 국어 1. 작품 속 인물과 나 6학년 2학기 국어 8. 작품으로 경험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