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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liam H. Willi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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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는 대담하다…마치 철학의 역사가 가장 만족스럽고…명확한 결과로 끝나기나 한 것처럼 대담하다. 그들은 대담하게 온 세상, 약분 불가능한 자연…지나간 역사의 스핑크스와 미래의 역사의 신비, 개인의 수수께끼…운명, 죄책감, 죽음을 가져다가, 대담하게 이 모든 것을 괄호 안에 넣은 뒤, 영원과 확신, 승리, 용서, 의, 주, 생명과 같은 단어를 동원하여 모든 것을 외부로부터 다룬다…어떠한 설교의…어리석음이나 기량 부족, 왜곡도 사실을 바꿀 수 없다… [그들은] 그냥 다른 사람들로부터 듣고 배운 것을 반복하고, 용기 있게 그렇게 한다…그들은 대담하게 하나님에 대해 이야기한다.
--- 「서론」 중에서 마릴린 로빈슨의 『라일라』에 나오는 등장인물 중 하나는 “만약 주님이 없다면, 상황은 그냥 우리에게 보이는 그대로다”라고 말한다. 우리가 보는 것을 바꾸는 외적인 말씀을 원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말하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 진리는 인식하는 사람의 특징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민주적으로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경이로울 만큼 전지전능하고 비판적이고 본성적인 합리성을 발휘할 때라야 우리는 “왜?” 혹은 “그래서?”라는 질문의 답을 얻는다. 우리 앞에 있는 것?진실을 밝히기에 적절한 방법론을 만들어낼 때 잘 보이는 것?이 우리 자신과 세상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이다. 우리가 보는 것이 우리가 가진 것이다. 그게 전부다. 다른 것은 듣지 말라. “하나님이 말씀하신다”는 “내 경험”으로 인해 침묵 당한다. 우리의 현재 상황에서 신실한 설교의 기반인 바르트의 주장, ‘하나님의 말씀’은 얼토당토않은 것이 되고 만다. 하나님이 말씀하셨고 (성경), 하나님이 결정적인 말씀을 하실 것이고(eschatom), 놀랍게도 하나님은 지금 여기서(hic et nunc) 말씀하신다.(deus dixit) 어떻게 말씀하시는가? 주로 설교자를 통해서다. --- 「1장 그리스도, 하나님의 말씀하심」 중에서 약속은 조건 없이 주어졌지만, 일단 해방된 뒤에는 조건이 뒤따른다.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출 19:5). 구하지 않은 과분한 언약의 축복에는 숨은 일침이 있다. 출애굽기 32-34장에 나오는 홍수에 관한 여러 암시는 아브라함의 후손들에게 하나님의 구속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기질도 상기시켜 준다. 야웨와 나누는 대화는 상호적이고 부담스럽다. 하나님은 특이한 “자유” 개념을 갖고 계신다. 출애굽 여정이 진행되는 동안 모세는 끈질기게 청원한다. 모세는 야웨께 과거의 약속을 자주 상기시키고, 흥정하고, 격정적으로 불평하면서, 대담하게 하나님을 구슬린다. 바로가 말대꾸했다가 혹독한 대가를 치렀던 바로 그 하나님께 말이다. 설교자 모세는 하나님의 백성에게 하나님을 대변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을 대신하여 하나님께 말하되, 가끔 예의 없이 말하기도 한다. --- 「2장 성경, 하나님의 언명」 중에서 설교는 불가능한 가능성이다. 인간의 죄성(특히 우상숭배로 향하는 우리의 성향)은, 더 나아가 십자가에 못 박히고 부활하신 하나님은 인간이 하나님을 신실하게 표현할 가능성을 배제한다. 그래서 우리는 신학을 인간학으로 대체하여 “인간에 대해 큰 소리로 말함으로써 하나님에 대해 말하려고” 헛되이 시도한다. (중략) 그래도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듣는다. 제자도는 우리가 하나님과 인간의 대화 영역으로 이끌렸다는 확증이다. 인간의 본성은 그 한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초대 아래 있다. 하나님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 자신과 우리를 뗄 수 없도록 묶으셨고, 우리는 하나님께 묶여 있는 자유, 곧 우리가 마땅히 되어야 할 존재의 기쁨을 발견할 수 있다. 우리는 세상을 위한 하나님의 위대한 개선 작업에서 작은 역할을 부여받았다. 교회는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계시기 위해 선택한 눈에 보이는 육체적 모습이고, 설교가 헛되지 않다는 확증이다(고전 15:14). 하나님의 말씀은 대부분 호격 양식이기 때문에 설교는 연설 이상이어야 한다. 설교는 소환이다. 월터 브루그만은 소명이 설교의 결정적 요소라고 말한다. “하나님의 결단에서 인간의 행위로 넘어오는 과업의 이양은 설교자에게 결정적인 순간이다. 설교자는 결국 하나님에 관한 담론에서 소환과 책임, 소명, 위험에 관한 인간의 담론으로 전환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집결하라는 부름을 듣고 “예” 라고 대답한 사람들에 의해 구체화되고, 실행되고, 구현되기를 모색한다. --- 「3장 설교, 하나님의 말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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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말씀하시고 설교자가 하나님 말씀을 담대히 전하면,
교회와 세상은 그 말씀에 귀를 기울인다. 예일 대학교를 졸업하면서 나처럼 흠 많은 사람이 들쭉날쭉 혼란스럽게 보이는 성경으로 무엇을 설교할 수 있을지 의문스러웠다. 바로 그때 나는 『괴팅겐 교의학』을, “강단 계단을 오르는 설교자의 구체적인 상황”에서 탄생했다고 말했던 강의를 통해 바르트를 만났다. 내가 이 소명을 경험한 순간은 강단 계단을 올라갈 때가 아니라, 하나님과 성경으로 포구에 채워져 도화선에 불을 붙인 뒤 하나님의 백성을 향해 날아갈 때였다. 내가 다음 주일에 어디에 투하될지는 하나님만이 아신다. 예일 대학교에서 2021년 비처 강연을 맡아달라는 그렉 스털링 학장의 자애로운 초청 덕분에, 나의 설교 열정에 불을 붙여준 신학교 졸업 50주년을 기념하여 이 책을 준비하게 되었다. - 윌리엄 윌리몬 - 신학생 및 아마존 독자들의 평가 “이 책은 설교자라면, 아니 설교자만 아니라 예배당에 앉아 있는 일반 성도들도 깊이 생각해 볼 만한 좋은 내용들로 가득하다. 저자는 50년 이상을 설교해 왔지만, 세상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그의 열정은 조금도 식지 않았다. 모든 설교자는 이 책 전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일부만이라도 읽어야 한다. 독자에게 열정을 불어넣고, 영감을 주며, 겸손하게 그러나 굳건히 서게 할 것이기 때문이다.” “윌리몬이 통찰력 있는 작가라는 건 익히 알았지만, 이렇게 재미있는 사람인지는 몰랐다! 책 내용을 여러 사람에게 읽어줬는데, 웃음이 절로 났다.” “이 책에는 몇 가지 큰 장점이 있다. 저자는 마치 설교하는 것처럼 글을 쓴다. 문법이 항상 완벽하지는 않지만, 독자는 마치 설교를 듣는 것처럼 템포를 느낄 수 있다. 이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저자는 처음부터 끝까지 칼 바르트를 발판 삼아 설교에 관한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궁극적으로 이 책을 통해 설교자의 위치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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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책에서 설교자를 위한 바르트적 처방을 제시한다. 기존의 설교 분류법을 버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담대히 선포하라고 말한다. 그의 다른 책들처럼 이 책은 놀라울 정도로 이해하기 쉽고 신학적 가르침은 간결하지만 그것이 함의하는 바는 결코 만만치 않다.” - 크리스천 센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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