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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대결하자 !_ 7
초성 퀴즈 대결 _ 22 어쩌다 초성 탐정 _ 32 미스터리 초성 퀴즈 _ 45 초성 퀴즈의 정답은? _ 54 초성 퀴즈 제왕의 비법 _ 63 작가의 말 _ 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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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성은 그렇다 치고, 숫자는 뭐야?”
초성도 아닌 숫자를 보자, 휘리가 책장을 넘겼어요. “숫자는 12쪽, 둘째 줄 아닐까” 12쪽, 둘째 줄을 넘겨 보았어요. “어! 이거다!” 12쪽을 펼친 다음, 둘째 줄에 있는 문장을 손가락으로 짚었어요. “앉아 있는 아이? 어? 이응, 이응, 이응, 니은, 이응, 이응, 초성대로잖아!” “뭐야? 어쩌라는 거야? 지금까지 뭘 한 거야!” “탐정처럼 재미있었는데, 골탕 먹은 건 줄은 몰랐어!” 휘리는 한숨을 훅 내쉬었어요. 그때였어요. 도서관 책상에 앉아 책을 읽던 아이 하나가 아이들 곁으로 다가왔어요. “얘들아, 잘 찾아왔네?” “어? 소미나” 휘리가 미나를 보며 놀랐어요. “잘 찾아오다니?” “나야. 너희들에게 초성 퀴즈를 낸, 앉아 있는 아이.” 휘리도, 유빈이도 눈이 휘둥그레졌어요. 작년에 같은 반이었던 미나가 초성 퀴즈를 낸 사람이었다니. 휘리와 유빈이는 영문을 몰라 고개를 갸웃거렸어요. “너 우리를 놀린 거야” “아니, 난 너희들에게 초성 퀴즈를 의뢰하고 싶어서 부른 거야.” 휘리도 유빈이도 침을 꼴깍 삼켰어요. “의뢰? 뭘 의뢰한다는 거야” “미스터리한 초성을 풀어 줘. 탐정처럼.” 휘리와 유빈이는 서로 마주 보았어요. “미스터리 초성 퀴즈를 푸는 탐정이 되어 달라고?” --- pp.1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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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리는 유빈이와 라이벌이다. 지난번 끝말잇기 대결에서는 왕할머니의 도움으로 휘리가 승리했지만 유빈이는 포기하지 않고 초성 퀴즈로 휘리에게 도전장을 내민다. 처음 초성 퀴즈 대결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막상막하이다. 그러던 중 누군가 미끄럼틀 속에 초성 퀴즈를 적어 둔 걸 알고 둘은 미스터리한 초성 퀴즈를 먼저 푼 사람이 최종 승자가 되기로 한다. 미끄럼틀에 초성 퀴즈를 적어 둔 사람은 바로 소미나로 자신의 오빠가 초성으로 남겨 놓은 카톡 상태 메시지의 뜻을 풀어달라고 한다. 결국 휘리와 유빈이의 초성 퀴즈 대결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과연 최종 승자는 누가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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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리보다 진정 중요한 게 무엇인지를 아는 마음
주인공 휘리는 미스터리한 초성 퀴즈를 재빠르게 풀어 소지석 형의 마음을 알아냈습니다. 하지만 지석이 형이 들키고 싶지 않은 자신의 마음을 스스로 엄마, 아빠에게 말하기를 바라며 답을 찾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유빈이와의 대결에서 승리하는 것보다 지석이 형 가족의 화목함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니까요. “뭐냐, 어휘리! 소지석 오빠의 초성 퀴즈를 다 풀었었네? 그런데 왜 정답을 말하지 않은 거야?” 휘리는 곰곰 생각하다 떠올렸어요. 사실, 휘리는 지석이 형의 첫 번째 초성 퀴즈에서 ‘수현’이라는 형이랑 잘 지내는 건 이미 봤었어요. 그리고 시옷 히읗이라는 초성은 형 가까이에 있는 ‘수학’이라는 걸 뒤늦게 깨달았어요. 그날 자기에게 초성 퀴즈를 이야기하다가 수학 학원에 들어가지 않는 걸 보고서야 말이죠. 그때 휘리는 깨달았어요. 지석이 형이 마음을 표현하고 싶은 대상인 엄마와 아빠에게 직접 야기하도록 정답을 알아도 침묵해야 한다는 걸 말이에요. “그게 바로 초성 퀴즈 제왕의 비법이구나?” 휘리가 머쓱하다는 듯 뒤통수를 매만졌어요. 지고도 이겼다니, 말하지 않고도 초성 퀴즈 제왕이 되었다니 쑥스러웠어요. “그런데 왜 너만 멋진 거 하냐?” 유빈이가 살짝 삐친 듯 입술을 쭉 내밀었어요. -본문 중에서- ▶ 본격적으로 책을 읽기 시작하는 저학년 어린이들에게 책을 읽는 즐거움을 줍니다. 저학년 어린이들에게 적합한 동화 분량과 등장인물의 디테일한 심리 묘사, 유쾌하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그림, 흥미로운 이야기 전개가 저학년 어린이들에게 책을 읽는 즐거움을 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