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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개 론 槪論 ------ 7
1. 목공예 木工藝 ------ 8 가. 조선 목공예 특성 ------ 8 나. 생활문화와 목공예 ------ 9 1) 선비문화와 목공예 ------ 9 2) 규방문화와 목공예 ------ 17 3) 수장문화와 목공예 ------ 20 4) 주방문화와 목공예 ------ 27 5) 기타 생활문화와 목공예 ------ 37 6) 제례문화와 목공예 ------ 40 7) 불교문화와 목공예 ------ 45 다. 목공예 재료와 제작 기 법 ------ 48 1) 목공예 재료와 제작 기법 ------ 48 2) 취색과 도장 ------ 57 라. 목공예와 금속 장석 ------ 59 1) 금속 장석 활용과 재료 ------ 59 2) 금속 장석 제작과 기능 ------ 60 2. 칠공예 漆工藝 ------ 60 가. 옻칠 ------ 66 1) 생옻칠 ------ 66 2) 정제생옻칠 ------ 66 3) 정제옻칠 ------ 67 나. 건칠기와 목심칠기 ------ 68 1) 건칠기 ------ 68 2) 목심칠기 ------ 68 다. 나전칠공예 ------ 69 1) 시대별 나전칠기 특성과 유형 ------ 69 2) 나전칠기 제작 기법과 과정 ------ 73 3) 나전칠기 문양 ------ 79 라. 화각장공예 ------ 81 1) 화각장공예 특성과 제작 과정 ------ 81 2) 화각 문양 ------ 83 Ⅱ. 목공예품 ? 칠공예품의 분석과 상세 ------ 84 1. 목공예품 木工藝品 ------ 84 가. 사랑방 舍廊房 ------ 85 나. 규방 閨房 ------ 185 다. 상자·함 箱子·函 ------ 205 라. 주방 廚房 ------ 227 마. 등촉·기타 燈燭·其他 ------ 285 바. 제례 祭禮 ------ 317 사. 불교 조각 佛敎彫刻 ------ 341 2. 칠공예품 漆工藝品 가. 흑·주칠공예 黑·朱漆工藝 ------ 376 나. 나전칠공예 螺鈿漆工藝 ------ 377 다. 화각장공예 華角裝工藝 ------ 435 Ⅲ. 목공예품 실내 배치 및 세부명칭도 ------ 533 Ⅳ. 참고 문헌 ------ 5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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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목공예품은 인위적인 장식과 기교에 넘치는 조각이나 채색보다는 자연 나뭇결을 이용하여 순수하고 또 건강한 조형미를 갖고 있는 실용품으로서 자리 잡아 왔다. 또 국토 면적에 비해 많은 산맥과 강으로 나뉘어 지방색이 강한 문화권을 형성하게 되어 재질, 제작 기법, 형태, 금속 장석 등에서 특유의 조형 양식을 보여주고 있다.
나전칠공예품 또한 자개로 사실적이고 정교하게 표현하기보다 성글게 오려내어 단순한 가운데 무늬의 인지도를 높이고 그 영롱한 빛을 잘 살리고 있다. 문양도 인간의 염원인 수복, 길상, 장생문과 자연의 꽃과 새를 즐겨 사용하여 친근한 생활 속 공예품으로 전승되어 오늘날에도 널리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예로부터 우리 생활문화의 필수품이었으며 조형미가 뛰어난 목공예와 칠공예 소품은 관련 박물관이나 고미술상에서 접할 수 있었다. 그러나 새로운 유물의 출현이 어려워지고 박물관에서조차 기타 공예 분야에 밀려 나전칠기를 제외하고는 사랑방의 문방용품, 규방용품, 함과 농, 주방용품 등으로 세분화된 주제별 전시는 더욱 기대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그마저도 박물관 전시물은 진열장 너머에 있고, 기존 책자에 수록된 사진들은 외형만 전달할 뿐 측면과 뒷면은 상세하게 살펴볼 수 없어 정확한 비례 감각을 느낄 수 없다. 또 사진 속의 가로, 세로, 높이만의 치수로 제작하게 되면 실물과 동떨어진 형태가 되고 더욱이 각 면에 새겨진 문양들은 연결된 형태를 파악하지 못해 바르게 재현하거나 연구에 활용할 수 없었다. 필자는 전통 목가구 중에서 뛰어난 유물을 선정하여 그에 대한 사진과 정확한 실측, 상세 도면, 짜임과 이음, 목재, 금속 장석, 실내 가구 배치, 목공구에 이르기까지 집성한『 한국 전통목가구』(1982년)와『 조선 목가구 정석』(2023년)을 발간한 바 있다. 이후 오래전부터 접하기 어려운 수준급의 목공예품과 칠공예품을 별도 책자로 묶어 보려 하였으나 그 범위와 숫자가 방대하여 기본 구상을 설정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본 『조선 목공예·칠공예』의 공예품 선정 기준은 생활공간에서 사용하는 크기가 작고 전통적 조형미가 뚜렷하면서 공예의 본질인 기능성에 충실한 것을 택했다. 다음 그 비례와 치수, 구조, 제작 기법에 대한 폭넓은 조사를 통해 현대 생활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활용되길 바라는 의도로 집필했다. 촬영한 사진은 250여 점이 넘었으나 엄선하여 목공예품 130점, 칠공예품 73점으로 총 203점을 실었으며, 각각의 상세 장면 6~8매씩을 첨부하여 1,500여 장면으로 구성했다. 여기에 해설과 함께 외형적인 관찰로 어려운 목재의 두께와 각 부위별 치수를 정확히 실측하고 명칭을 표기했다. 또 세세한 설명을 통해 구조, 제작 기법, 문양, 금속 장석 등을 밝히고, 사진만으로도 물성物性을 접하는 효과를 얻도록 조명과 촬영 각도에 최선을 다했다. 게재된 사진들은 유물을 심도 있게 살펴 가며 촬영하느라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고 또 그 숫자가 많고 다양해 필자가 스트로브 조명 기술을 익혀 직접 촬영했다. 결과로 의도하는 장면을 여러 각도로 시도한 끝에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이후 포토샵 작업까지 직접 하여 전통 목공예와 칠공예에서 보이는 질감과 색조에서 유물을 마주한 듯 사실감이 전달되도록 접근했다. 편집에서도 상세 구조와 제작 기법, 질감 등의 이해도를 높이고자 다양한 장면을 촬영했으나 한정된 페이지로 인해 그 중요성에 따라 사진을 선정하고 확대, 축소했는데 이 과정 또한 필자가 담당했다. 본 『조선 목공예·칠공예』가 전통 장인에게는 재현품 제작에 도움을 주고, 현대 공예 작가에게는 디자인과 제작 기법의 DNA를, 미술사학자에게는 연구 자료로서, 고미술상에는 미술품 감정의 기준을 제공하고, 나아가 젊은 세대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아름다운 공예품을 소개하는 데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 본 책이 출간되기까지 유물 선정에서부터 촬영, 재촬영, 원고의 자료 수집을 위한 수없는 방문에도 ‘공유共有한다.’는 수집의 취지와 지향으로 귀중한 유물을 내어주신 소장자님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 불교 장엄구 선정과 원고 집필에 도움을 준 최선일 박사와 나전칠기 전 공정을 실제로 제작하여 이해도를 높인 국가무형유산 칠장 정수화 님께도 감사드린다. 2년에 걸친 사진 촬영과 실측을 도와준 동료들과 출판업계의 어려운 실정에도 한결같이 밀어주는 한문화사, 복잡한 편집과 진행을 적극 지원해 준 편집실에도 감사드린다. 2025년 8월 박 영 규 --- 머리말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