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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꽃
작가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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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미 초현실 세계에 살고 있어요. 내가 “안녕?”하고 물으면 “안녕하세요, 오늘은 무엇을 도와드릴까요?”라고 답하는 인공지능이 있으니까요. 이처럼 빠르고 친절하게 대해 주다니, 놀랍지 않나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상상에 그쳤던 일들이 이제는 평범한 일상이 되었죠. 바야흐로 지금은 AI 시대가 분명합니다.
그런데 기술이 발전할수록 기쁨이 커지는 것은 아니었어요. 우리에게는 인공지능의 완벽한 대답보다 누군가의 진심 어린 위로가 더 필요하잖아요. 그것은 우리가 '사람'이기 때문이겠죠. 따라서 AI가 아무리 똑똑해져도 인간의 따뜻한 눈빛을 이길 수는 없을 거예요. 여러분, 왜 꽃을 눈여겨보는 마음이 중요한지 조금은 알겠죠?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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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왜 그림책이 더 필요한가?
절대 시들지 않는 『AI 꽃』이 던지는 인간다움의 메시지 인공지능(AI)은 이미 일상 속 깊숙이 들어와 있다. 아침에 일어나 스마트 스피커로 날씨를 확인하고, 생성형 AI로 문서를 작성하며, 아이들조차 AI 챗봇과 대화를 나눈다. 더 빨리, 더 편리하게, 바야흐로 지금은 AI 시대. 하지만 동시에 마음이 공허하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AI가 대세인 세상에서 ‘대체 불가능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릴 수밖에 없어서다. 이때 필요한 것은 누군가의 진심 어린 위로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다시 그림책이 주목받고 있다. 짧고 단순한 이야기와 이미지 속에 인간다운 감성과 삶의 지혜가 녹아 있기 때문이다. 최근 출간된 신영미 작가의 『AI 꽃』은 이러한 흐름을 잘 보여준다. 주인공 ‘플라워’는 태양광 충전과 공기 정화 기능을 갖춘, 절대 시들지 않는 AI 꽃이다. 그러나 가족과 함께 웃고, 아이의 탄생을 지켜보며, 자신도 언젠가는 시들고 싶다는 소망을 품는다. 시듦 속에서 생명이 이어진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AI가 만든 초현실적인 그림 이미지와 인간 작가의 따뜻한 서사가 결합한 이야기는 기술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인간다움의 본질을 잃지 않도록 붙잡아 주는 감성적 장치다. 그래서 기술의 완벽함보다 소멸과 변화 속에서 피어나는 인간적 가치가 더 소중하다는 사실을 일깨운다. AI가 아무리 발달해도 웃음꽃이 피는 순간, 진심 어린 눈빛, 시들고 다시 돋아나는 생명의 순환은 인간만이 경험할 수 있는 세계다. AI 시대에 그림책 읽기는 더 이상 아이들만의 특권이 아니다. 어른들에게도 삶의 본질을 되돌아보게 하는 성찰의 도구가 된다. 따라서 불완전한 삶 속에서 피어나는 생명의 아름다움을 감각적으로 보여주는 『AI 꽃』은 독자들에게 묻는다. “당신에게 가장 아름다운 꽃은 무엇입니까?” 이 질문은 결국, AI가 아닌 우리 스스로만 답할 수 있는 물음이다. 그림책 『AI 꽃』 신영미 작가 인터뷰 Q. 『AI 꽃』을 쓰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A. 인공지능이 점점 인간의 영역을 대체하고 있잖아요. 저는 오히려 그럴수록 인간다운 감성과 따뜻한 위로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절대 시들지 않는 AI 꽃’이라는 상징적인 캐릭터를 떠올리게 됐습니다. Q. 주인공 ‘플라워’는 어떤 존재인가요? A. 플라워는 기능적으로는 완벽하지만, 결국 ‘불완전함 속에서 피어나는 생명의 아름다움’을 부러워하는 존재예요. 시들고 다시 씨앗을 남기는 과정, 가족과 함께 웃는 순간 같은 건 AI가 가질 수 없는 것들이잖아요. Q. 이번 작품의 그림은 AI가 함께했다고 들었습니다. A. 네, AI 도구를 활용해 초현실적인 이미지를 구현했어요. 기술과 인간의 협업이기도 했죠. 하지만 결국 독자에게 감동을 주는 건 그림 그 자체보다 그 안에 담긴 ‘이야기’와 ‘감성’이라고 생각해요. Q.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무엇을 얻길 바라시나요? A. 아이들에게는 생명의 소중함을, 어른들에게는 인간다움의 가치를 다시 떠올리게 해주길 바랍니다. 『AI 꽃』은 “완벽한 답변”이 아니라 “진심 어린 위로”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그림책이에요. Q. 앞으로의 작품 계획은요? A. 유익하고 재밌는 이야기를 만드는 게 목표예요. 그래서 동화책, 그림책, 영상 등 미디어의 경계를 넘어 다 함께 공감하고 환경과 미래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