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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권 차례
추천사 그을린 이후의 소설가 김연수(소설가) 01 이론화할 수 없는 것에 대하여 움베르토 에코 라일라 아잠 잔가네, 2008 02 전통으로부터의 해방 오르한 파묵 앙헬 귀리아-퀸타나, 2005 03 가짜 세계에서 찾는 실제 무라카미 하루키 존 레이, 2004 04 지식의 형태로서의 일화 폴 오스터 마이클 우드, 2003 05 광기와 상상력의 시험장 이언 매큐언 애덤 베글리, 2002 06 존재하며 부재하는 정교한 가면 필립 로스 허마이오니 리, 1984 07 피할 수 없는 형식적인 원형 밀란 쿤데라 크리스티앙 살몽, 1983 08 지속적으로 타오르는 강렬한 즐거움 레이먼드 카버 모나 심슨 & 루이스 버즈비, 1983 09 환상적인 리얼리즘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피터 H. 스톤, 1981 10 어떤 것보다 진실한 새로운 것 어니스트 헤밍웨이 조지 플림턴, 1958 11 완전한 자유의 증명 윌리엄 포크너 진 스타인, 1956 12 견고하고 단단한 덩어리를 넘어서 E. M. 포스터 P. N. 퍼뱅크 & F. J. H. 해스캘, 1953 역자 후기 ▣ 2권 차례 추천사 신들의 인간적 고투, 그 비참과 영광 이현우(문학평론가) 01 추상을 넘어선 심오한 인간 올더스 헉슬리 레이먼드 프레이저 & 조지 위키스, 1960 02 언어로 만든 미로의 도서관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로널드 크라이스트, 1966 03 망명하는 영혼의 새로운 실험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허버트 골드, 1967 04 무의식적인 몰입의 창조력 조이스 캐럴 오츠 로버트 필립스, 1976 05 주제가 결정하는 형식 도리스 레싱 토머스 프리크, 1988 06 현실이라는 도약대 위의 거짓말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수재너 휴뉴웰 & 리카르도 아우구스토 세티, 1990 07 예술로 포착하는 시대상 귄터 그라스 엘리자베스 개프니, 1991 08 뿌리로부터 창조된 것 토니 모리슨 엘리사 샤펠, 1993 09 인과관계의 정밀한 배열 주제 사라마구 돈젤리나 바호주, 1997 10 특정한 곳에서 일어나는 모든 곳의 일 살만 루슈디 잭 리빙스, 2005 11 일상적 삶의 기이한 순간 스티븐 킹 크리스토퍼 레만-하우프트 & 너새니얼 리치, 2006 12 개인과 사회, 문학과 비평 사이에서 오에 겐자부로 세라 페이, 2007 역자 후기 ▣ 3권 차례 추천사 독자란 누구인가 금정연(서평가) 01 대가의 경지에 이른 완벽한 소박함 앨리스 먼로 진 매컬러 & 모나 심슨, 1994 02 질주하는 천재의 냉철한 두뇌 트루먼 커포티 패티 힐, 1957 03 세상을 향한 진한 농담 커트 보네거트 데이비드 헤이먼 & 데이비드 마이클리스 & 조지 플림턴 & 리처드 로즈, 1977 04 이분법을 넘어선 새로운 목소리 어슐러 K. 르귄 존 레이, 2013 05 웅장하고 아름다우며 정돈된 거짓말 줄리언 반스 수샤 거피, 2000 06 너와 나의 길에 대하여 잭 케루악 테드 베리건, 1968 07 시가 된 주기율표 프리모 레비 게이브리얼 모톨라, 1995 08 자신에게 진실할 수 있는 자유 수전 손택 에드워드 허시, 1995 09 표면적 진실 너머의 진짜 진실 돈 드릴로 애덤 베글리, 1993 10 절망에서 잉태되는 삶의 희망 존 치버 아네트 그랜트, 1976 11 창백한 언덕 너머 빛나는 삶 가즈오 이시구로 수재너 휴뉴웰, 2008 12 슬픔이라는 아름답고 묵직한 이름 프랑수아즈 사강 블레어 풀러 & 로버트 B. 실버스, 1956 역자 후기 |
Edward Morgan For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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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 마르케스, 헤밍웨이, 보르헤스, 스티븐 킹, 먼로 등
세계적인 작가들이 이야기하는 소설가의 삶 ! 김중혁, 이동진, 조경란 등 소설가, 평론가 국내 문창과 대학생 100여 명이 출간에 참여 2014년 1월 출간된 『작가란 무엇인가 1』이 2015년 2, 3권 동시 출간으로 총 36명의 작가 인터뷰로 완간된다. 작년 출간된 『작가란 무엇인가 1』은 출간 이후 경향신문, 동아일보, 문화일보, 중앙일보, 한국일보, 한겨레 등 주요 일간지 호평은 물론, 최근 ‘중앙일보-교보문고’에서 2014년 올해의 좋은 책으로 선정되었고, 활동 중인 작가들과 작가 지망생 및 세계문학 독자들의 큰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2, 3권에서도 『작가란 무엇인가 1』과 마찬가지로 헉슬리, 보르헤스, 나보코프, 반스, 보네거트, 치버 등 세계문학 독자들이 열광할 만한 거장들과 레싱, 요사, 그리스, 모리슨, 먼로 등 노벨 문학상 수상자들의 인터뷰를 만나볼 수 있다. 그 외에도 스릴러 소설의 거장인 스티븐 킹, 판타지 소설의 대가인 어슐러 K. 르 귄, 현대 증언문학을 대표하는 프리모 레비 등의 다채로운 인터뷰가 실려 있어 더욱 흥미를 더한다. 국내 출판사에서 직접 기획했고 소설가, 평론가, 기자, 독자, 문예창작학과 대학생 100여 명의 의견을 종합해 작가 36명을 선정하였다. 작지만 세상에서 가장 강한 문학잡지 『파리 리뷰』의 인터뷰 『작가란 무엇인가』는 열두 명의 세계적인 작가가 미국의 저명한 문학잡지 『파리 리뷰』와 가진 인터뷰 모음집이다. 『파리 리뷰』는 뉴욕에서 출판되는 문학잡지로, ‘작지만 세상에서 가장 강한 문학잡지’(타임)라는 격찬을 받기도 했다. 1953년 창간된 이후 60년간 노벨 문학상, 퓰리처상, 부커 상을 수상한 더는 유명해질 수 없을 만큼 명성을 얻은 세계적 작가들과 인터뷰해왔다. 이 인터뷰는 신간이나 작가 홍보를 넘어선 소설 기법과 글쓰기 방식, 삶에 관한 진솔한 내용을 다루어 작가 인터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인터뷰를 하나의 문학 장르로 격상시켰다는 평을 들었다. 『파리 리뷰』의 작가 인터뷰들은 단발성이 아니다. 작가의 성장과 변화를 담기 위해 최소한 1~2년에 걸쳐서 이뤄지며 십 년 이상 지속되거나 인터뷰어가 다수인 경우도 여럿 있다. 『작가 3』 커트 보네거트의 인터뷰는 십 년에 걸쳐 진행되었고 서로 다른 네 명의 인터뷰어가 만든 네 개의 원고를 보네거트 스스로 통합했다. 아우슈비츠 생존 작가인 프리모 레비는 1987년 자살했는데, 그전부터 이뤄져오던 인터뷰가 『파리 리뷰』에 발표된 것은 1995년이었다. 『작가 2』의 도리스 레싱이나 스티븐 킹의 인터뷰처럼 런던, 뉴욕 등 인터뷰어가 작가를 따라다니며 여러 국가에서 진행되기도 했다. 36명의 작가들을 비교하면 더욱 명확해지는 개성 『파리 리뷰』 인터뷰어들은 그들 자신도 작가이거나 연구자이다. 때문에 자신이 인터뷰하는 작가에 대한 심층적인 질문을 준비하지만, 다들 똑같이 묻는 몇 가지 특징적인 질문들이 있다. 어느 시간에 작업하시나요? 어떤 방식으로 글을 쓰시나요? 언제 글을 쓰기 시작하셨나요? 수정을 많이 하시나요? 자신의 작품에 대한 비평을 읽으시나요? 실제 인물에서 착안해 등장인물을 창조하시나요? 자신이 창조한 등장인물들이 작가를 넘어 스스로 움직이기 시작한 적이 있나요? 등이 그것이다. 같은 질문에 대한 작가들의 완전히 다른 대답, 또는 놀랄 만큼 비슷한 대답은 이 인터뷰집을 읽는 또 다른 재미이자 자신이 읽고 있는 해당 ‘작가’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열쇠다. 작업 시간 배분은 언제나 독자들의 관심 대상이다. 매일 새벽 4~5시쯤에 일어나 작업하는 하루키나 모리슨, 새벽은 아니지만 여전히 이른 아침 시간을 선택한 매큐언이나 오에, 드릴로 등의 수많은 작가들, 아이를 키우고 가사노동 시간을 쪼개 치열하고 빠르게 작업해야만 했던 도리스 레싱이나 앨리스 먼로와 같은 여성 작가들, 한밤중이든 새벽이든 자유로운 스타일만큼이나 자유로운 시간 쓰기를 보여주는 케루악. 케루악은 사흘 밤만에 『지하생활자』를 쓴 것에 대해 정신적 묘기였을 뿐 아니라 굉장한 신체적 묘기였다고 스스로 평한다. 이보다 더 굉장한 작가도 있다. 월화수목금토일 7일을 거르지 않고 일한다는 로스, 요사나 먼로가 바로 그 경우이다. 한술 더 떠 크리스마스 아침에 의식을 치르듯 글을 쓴다는 줄리언 반스도 있다. 등장인물의 자율성 문제는 작가들 사이에서 큰 논란거리임을 알 수 있다. 포스터나 오츠, 요사처럼 등장인물은 분명 자신의 행동을 스스로 결정하고자 하는 때가 있고 그것을 도저히 막을 수 없다고 주장하는 작가가 있다. 반면 반스처럼 인물의 고삐를 쥐고 있지만 유동적이라고 표현하는 작가가 있고, 나보코프나 모리슨처럼 매우 단호하게 등장인물의 자유에 대해 경고하는 작가도 있다. 인터뷰어를 당황시킨 작가들 노벨 문학상, 퓰리처상, 부커 상, 전미도서상 등을 휩쓴 쟁쟁한 작가들이 모두 인터뷰어에게 쉽사리 마음을 연 것은 아니다. 헤밍웨이, 나보코프처럼 대화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거침없는 대답으로 인터뷰어가 땀을 뻘뻘 흘릴 법한 상황을 만들거나, 보네거트나 케루악처럼 인터뷰 내내 자신만의 유머와 화법을 구사해 당황시키기도 한다. 매일 쓴 단어의 수를 기록할 만큼 작가라는 사명에 혼신을 다한 헤밍웨이는 질문이 조금이라도 질이 떨어진다 싶으면 “별로 흥미롭지 못하다.”라거나 “낡고 진부한 질문을 한다면, 낡고 진부한 대답을 듣기 십상”이라고 인터뷰어에게 면박을 준다. 나보코프는 비평가들은 물론이고 기존 문학 전통을 완전히 깔아뭉개는 거침없는 대답을 펼친다. “브레히트, 포크너, 카뮈, 그 밖의 많은 작가들은 제게 완전히 무의미합니다.”라고 하거나, 현대 영미 문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제임스 조이스에 대해서는 가르쳐준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딱 잘라 말한다. 사회의 획일성에 대항한 비트 세대를 대표하는 잭 케루악은 자신의 작품 『길 위에서』처럼 자유로운 발언으로 인터뷰어의 정신을 완전히 빼놓는다. 인터뷰어는 케루악의 장단에 맞추다 하이쿠를 짓거나 시를 읽기도 한다. 대화 상대가 누구든 자신의 리듬 속으로 끌어들이는 케루악은 상대가 정신을 차릴 틈도 없이 밀어붙인다. 인간을 극복하고 작가가 된 위대한 영혼들의 이야기 ‘소설가들의 소설가를 인터뷰하다’라는 부제처럼 이 책에는 소설가들이 겪는 문학의 고통과 즐거움 그 속살이 그대로 드러나 있기에 소설을 쓰고 있거나 글을 다루는 이들에게 현실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 작가의 회한과 고백,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 진지한 작가적 성찰의 뒤편으로 우리는 스스로 ‘소설’과 ‘소설가’ 그리고 ‘예술’이 무엇이고 누구에 대한 것인지에 대해 답하게 된다. 또 ‘작가란 무엇인가’와 그에 대한 해답을 위대한 작가나 평론가 한 사람만의 설명으로는 추론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렇게 작가들이 내놓는 서로 다른 답을 통해 귀납적으로 유추하고 한발자국 다가설 수 있을 뿐이다. 그리고 이제 그 대답은 36명의 작가를 통해 더욱 다채로워졌다. 소설가나 습작생이 아니더라도 세계문학에 평소 관심을 둔 작가나 작품이 있다면 작가의 소설관과 작품이 쓰인 뒷이야기, 시대상에 대한 이해를 통해 세계문학의 지평을 넓힐 수 있음은 물론이다. 『작가 1』의 추천사에서 소설가 김연수가 말했듯이 『파리 리뷰』의 작가 인터뷰는 오랫동안 전 세계의 신진 작가들을 독려해왔다. 그것은 이 인터뷰가 노벨 문학상 수상자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의 노하우뿐만 아니라, 한 평범한 인간이 자신을 극복하고 위대한 인물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과 인내의 과정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작가란 무엇인가』의 가장 큰 깨달음은 위대한 작가들도 한 명의 인간이라는 데 있다. 소설을 쓴 지 십 년이 지날 때까지도 인세 한 번 받지 못한 마르케스, 삼 년을 꼬박 매달린 소설이 이슬람 급진세력의 테러와 정치 논쟁에 휩싸이자 소설가의 길을 포기하려 한 루슈디, 돈을 벌려고 할리우드에 갔지만 밀린 호텔 비용을 마련하지 못해 목을 매려했다는 치버의 이야기에서 우리는 인생의 불완전한 측면과 만난다. 그리고 그들 모두가 자신의 인간적인 부분을 극복하고 위대함과 만났음을 깨닫고 위로와 희망, 용기를 얻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