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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작가 최초 2024 퓰리처상 수상작
1848년 미국 남부에서 한 흑인 노예 부부가 목숨을 건 여행에 나선다. 증기선을 타고 가장 백인답게 행동하는 탈출계획을 세우게 되는데. 과연 그들은 자유의 땅에 도달할 수 있을까? 크래프트 부부의 탈출 실화를 바탕으로 한 논픽션.
2026.01.02.
소설/시 PD 김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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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노예, 남편, 아내》에 쏟아진 찬사들
한국 독자들에게 전하는 말 프롤로그 - 1848년의 혁명 메이컨 조지아 서배너 찰스턴 육로 펜실베이니아 뉴잉글랜드 미국 캐나다 해외 에필로그 감사의 글 정보의 출처에 관하여 옮긴이의 말 주석 참고 문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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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다음의 진실을 자명한 것으로 받아들인다. 모든 인간은 평등하게 창조되었다. 모든 인간은 창조주로부터 빼앗길 수 없는 확실한 권리를 부여받았다. 이 권리로부터 생명과 자유,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발생한다.” 성경에 나오는 사도 바오로의 말에도 관심이 갔다. “인류의 모든 족속을 한 혈통으로 만드사 온 땅에 살게 하시고”(〈사도행전〉 17장 26절). 윌리엄과 엘렌 크래프트 부부는 이런 글에서 그들의 혁명을 위한 먹이를 찾아냈다.
--- p.18 엘렌이 머물 법한 모든 곳 중에서도 그녀를 가장 강력하게 끌어당긴 곳은, 그녀의 몸을 끌어당기지는 못할지언정 영혼을 끌어당긴 곳은 그녀의 어머니가 아직도 노예로 잡혀 있는 집이었다. 어머 니를 노예로 만든 남자는 엘렌의 주인이기도 했다. 그녀의 아버지이기도 했고. --- p.38 “여성은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여성의 섭리이자 권리, 의무입니다. (중략) 앞으로 나와 살아가십시오! 여러분의 이해력이 타고난 차원까지 확장되도록 하고, 위풍당당하게 생각하며 걸어 나가십시오.” --- p.43 로즈라는 이름의 한 어머니는 아홉 살 난 딸 애슐리를 위해 ‘생존 꾸러미’라는 것을 만들어주었다. 자루 안에 너덜너덜한 원피스와 한 줌의 피칸, 자신의 땋은 머리카락 한 가닥, 마지막으로는 이 모든 것에 스며들어 삶을 유지하게 해주는 재료를 넣은 것이다. “이건 내 사랑으로 채워질 거야. 언제나.” --- p.91 함께하기로 결심한 그들은 마침내 목표의 순서를 뒤집기로 했다. 도망은 나중에 가고, 일단 사랑을 하기로 말이다. --- p.117 서로의 종말을, 서로가 너무도 오랫동안 부정해 온 사랑의 끝을 보기에 엘렌과 윌리엄은 너무 멀리까지 여행해 왔다. 겨우 65킬로미터가 남아 있었다. --- p.194 “신은 모든 인간을 자유롭게 창조했으며 미국의 혁명은 그들의 역사이기도 하다.” _ p.371 기쁨이여, 아침처럼 밝은 기쁨이여, 이제, 이제, 나에게 쏟아져라. 희망이여, 내게 밝아오는 희망이여, 나는 더 이상 노예가 아니다! --- p.546 그녀는 자신이 선택하고 주장해 온 성과 이름을 그녀의 자유로운 손으로 적었다. “그 누구보다 진심을 담아, 엘렌 크래프트.” --- p.5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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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이 책만이 자유를 정의할 수 있다!”
백인 주인과 흑인 노예로 변신한, 미국 역사상 가장 대담하고 완벽한 탈출 1848년 12월 미국 조지아주 메이컨, 자유를 갈망하던 흑인 노예 부부 엘렌과 윌리엄 크래프트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기상천외한 탈출을 감행한다. 피부색이 밝은 아내 엘렌은 머리를 자르고 녹색 안경을 써서 ‘병약한 백인 남성 주인’으로 변장하고, 남편 윌리엄은 그를 보필하는 ‘충직한 흑인 노예’로 위장한 것이다. 그들이 선택한 탈출 루트는 어둠을 틈탄 도주가 아니었다. 그들은 당당히 기차와 증기선, 최고급 역마차에 올라탔다. 이것이 그들의 전략이었다. 가장 대담하게, 가장 백인답게 행동하는 것. 하지만 위기는 수없이 찾아온다. 기차 출발을 앞둔 그들 앞에 그들을 소유했던 실제 주인이 나타나고, 달리는 기차 안 두 사람을 의심하기도 하며, 악명 높은 노예 상인까지 맞닥뜨린다. 숱한 위기와 예상치 못한 도움을 받으며, 목숨을 건 여행을 한 두 사람. 자유가 있는 북부 필라델피아까지 남은 거리는 고작 몇 킬로미터밖에 남지 않았다. 그때 누군가 그들을 불러 세운다. “인종, 계급, 차별을 이용한 풍부하고 놀라운 서사”(2024년 퓰리처상 위원회) 한국계 작가가 되살려낸 가장 미국적인, 동시에 가장 보편적인 이야기 미국 문학계에서 ‘노예제’와 ‘남북전쟁’은 지금껏 백인 주류 역사학자나 아프리카계 미국인 작가들의 성역과도 같은 분야였다. 그러나 한국계 작가인 우일연은 이 견고한 경계를 무너뜨렸다. 그는 1848년 조지아주에서 발생한 크래프트 부부의 탈출 실화에 주목했다. 작가는 피부색, 인종, 계급이라는 미국의 고질적인 문제를 제3자의 시선으로 냉철한 분석과 문학적 열정으로 재조명했다. 엄격한 역사적 고증과 소설적 긴장감을 결합해 크래프트 부부의 이야기에 새 생명을 불어넣은 우일연은 “이 이야기는 미국 이상의 무언가를 다룬다. 그것은 한국인들에게도 공감을 이끌어낼 만한 보편적 주제인 ‘불의에 대항한 투쟁’이다”라고 말한다. 가장 미국적인 주제를 한국계 작가의 시선으로 풀어냈다는 점이 특별하게 보일 수 있으나, 결국 어떤 역사를 경험하는가와 무관하게 인간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는 것이다. 그리하여 2024년 퓰리처상 위원회는 이 작품을 선정하며 “인종, 계급, 차별을 이용한 풍부하고 놀라운 서사”라는 찬사를 보냈다. 이후 〈뉴욕 타임스〉, 〈타임〉, 〈월스트리트 저널〉 등 30여 개 주요 언론 매체로부터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고, 해외 리뷰 약 20,000개를 기록하는 등 출간된 2023년부터 지금까지 미국에서 가장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1848년 자유를 향한 탈출, 우리에게 ‘자유’를 묻다!” 혐오와 분열의 시대, 노예 부부가 전하는 가장 대담한 자유의 기록 노예제도가 사라진 지금, 우리가 이 19세기 이야기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일연은 이 책이 단순히 미국의 역사를 다루는 것만이 아님을 분명히 한다. 작가는 “이 이야기는 이데올로기로 분열된 국가와 민족에 관한 이야기이자, 억압을 벗어나 자유를 추구하는 인간의 이야기”라고 말한다. 혐오와 차별이 다시금 고개를 드는 21세기에, 약 200년 전 자유와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걸었던 두 사람의 사랑과 연대는 우리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그들의 여정은 진정한 ‘연대’와 ‘사랑’의 가치를 되새기게 한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삶과 자유, 그리고 사랑이 공존하는 인간 내면의 가장 밝은 빛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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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일연은 보기 드물게 훌륭한 역사학자인 동시에 뛰어난 스토리텔러이다. 그의 포괄적인 연구와 유려한 문체로 《주인 노예 남편 아내》는 19세기 미국의 정치, 역사, 그리고 죄악을 장대한 파노라마로 펼쳐낸다. 그러나 그 화폭 한가운데 가장 밝게 비추어지는 것은 신앙, 잔인함, 위선, 용기, 그리고 무엇보다 사랑이 공존하는 인간의 내면이다. - 김주혜 (2024 톨스토이 문학상 수상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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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8년 조지아주에서 탈출한 노예 부부 크래프트에 대한 풍부한 서사. 밝은 피부의 엘렌은 장애가 있는 백인 신사로 변장하고 윌리엄은 그녀의 하인으로 위장하여 인종, 계급, 장애에 대한 차별을 이용하여 북부로 가는 여정을 그렸다. 그들은 대중 앞에 숨어 현상금 사냥꾼을 피했고 후에 유명한 노예 폐지론자가 되었다. - 2024년 퓰리처상 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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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역사에서 왜 이 두 사람의 놀라운 이야기가 간과되었는지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할 만큼 숨 막히는 드라마입니다. -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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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와 재치로 가득해 사실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멋진 서사. (중략) 우일연 작가는 그 이야기를 풀어내는 솜씨가 매우 뛰어나다. 때로는 그야말로 손톱을 물어뜯으며 읽게 된다. - [월스트리트 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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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로서의 역사, 비상하다. - [퍼블리셔즈 위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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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감을 준다. - [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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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트 부부의 자서전을 포함한 다양한 자료를 활용해 ‘상호 해방의 여정’을 재구성하며, 남북전쟁으로 치닫는 미국의 역사를 예술적으로 그려냈다. - [뉴요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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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사로잡는 모험. (중략) 긴장감 넘치고, 훌륭하게 전달된다. 어느 놀라운 부부의 결단력과 용기를 능숙하게 포착한 매혹적인 이야기. - [커커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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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일연은 훌륭한 연구 조사를 거쳐 달인의 솜씨로 이 책을 썼다. 윌리엄과 엘렌 크래프트의 이야기를, 그 풍부한 의미에 걸맞은 세심한 관심으로 다루었다. - [라이브러리 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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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구적인 책. (중략) 눈을 뗄 수 없다. -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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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로 향하는 엘렌과 윌리엄 크래프트 부부의 나흘간 여행을 긴장감 있고 섬세하게 풀어냈다. (중략) 우일연은 영화적인 시선으로 이야기를 전한다. - [뉴욕 타임스 북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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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노예 남편 아내》는 걸작의 모든 조건을 충족한다. 잊을 수 없는 등장인물, 마음을 휘젓는 갈등, 숨 막히는 용기, 그리고 용서할 수 없는 죄악을 둘러싼 활기 넘치는 플롯. (중략) 엘렌과 윌리엄 크래프트는 무엇에도 굴하지 않고 자유를 추구하는 인간의 추동력을 온몸으로 보여준다. 《주인 노예 남편 아내》에서, 우일연은 품위와 인류애로 이들의 이야기를 기린다. - [워싱턴 인디펜던트 리뷰 오브 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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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막히게 훌륭한 문장으로 숨 막히도록 훌륭한 이야기를 다루어냈다. 우리, 독자들은 비극과 승리에 놀라고 경탄하느라 숨 쉬는 것도 잊고 만다. - 말런 제임스 (2015년 부커상 수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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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처럼 매혹적인, (중략) 추진력 있는 스토리텔링. - 크리스 휴잇 (《스타 트리뷴》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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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노예 남편 아내》는 세심한 자료조사와 숨 막히게 훌륭한 문장을 특징적으로 보여주며, 엘렌과 윌리엄 크래프트의 놀라운 이야기에 층위를 더하고 찬사를 보낸다. 우일연은 자유를 추구하는 일에는 언제나 위험을 감수할 가치가 있음을 상기시킨다. - 에리카 암스트롱 던바 (《다시 노예는 되지 않을 거야: 조지 워싱턴의 도망 노예》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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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일연은 과거에 공개되지 않았던, 문서 보관소에 있던 이야기를 발굴해 선보이는 경이로운 업적을 이루어냈다. (중략) 미국 역사상 가장 위태로운 시기에 드러난 흑인의 사랑과 회복력, 인간성을 보여주는 꼭 필요한 이야기다. - 오너리 퍼넌 제퍼스 (《W. E. B. 듀보이스의 사랑 노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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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게 쓰였고, 깊이 있는 연구 조사를 거쳤다. (중략) 우일연은 대서양 양안의 노예제 폐지운동이라는 흥미진진하고 위험한 세계를 소개하고, 노예 제도에 의한 공포의 지배를 이 운동이 얼마나 대담하게 공격했는지 보여준다. - 마니샤 신하 (《노예 해방의 대의: 폐지 운동의 역사》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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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일연은 정교하게 직조된 이야기로, 스스로를 노예제도로부터 ‘훔쳐낸다’는 것의 진정한 의미를 새롭게 드러낸다. (중략) 철저한 조사를 거쳐 아름답게 쓰였다. 용기와 사랑, 자유로워지고자 하는 갈망을 다룬, 읽지 않을 수 없는 이야기. - 그레첸 설리반 소린 (《흑인으로서 운전하기: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이동과 시민권의 길》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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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력 강하고 매혹적인 책. 반 노예 운동 역사에 꼭 포함되어야 할 작품. - 퍼거스 M. 보드위치 (《전쟁 속의 의회》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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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일연은 긴장감 넘치고 디테일이 훌륭하게 살아있으며 역사적으로 정확한, 그야말로 뛰어난 문장으로 크래프트 부부와 남북전쟁 전 미국에서 이들이 수행한 역사적 역할을 놀랍게 그려낸다. 평생 기억에 남을 이야기다. - 이마니 페리 (《미국의 남쪽: 한 국가의 영혼을 이해하기 위한 메이슨-딕슨선 이남의 여정》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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