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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렌 켈러 자서전
나의 인생 서간집 개정판
예문당 202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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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나의 인생(The Story of My ife)

1. 출생
2. 장난꾸러기
3. 빛을 향하여
4. 설리번 선생님
5. 마음의 눈을 뜨고
6. 말을 아는 열쇠
7. 학업
8. 크리스마스
9. 보스턴 여행
10. 여름방학
11. 산장의 추억
12. 보스턴의 겨울
13. 나도 말할 수 있다
14. 오해
15. 세계박람회 견학
16. 라틴어 공부
17. 학문의 길잡이
18. 대학 입학 예비시험
19. 좁은 문
20. 래드클리프 대학 입학
21. 내 인생의 책들
22. 자연에서 받은 즐거운 인상
23. 영원한 생명

서간집(Helen Keller's Letter)

- 연보
- 역자 후기

저자 소개 2

헬렌 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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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en Adams Keller

보지도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장애를 이겨낸 미국의 사회사업가, 작가다. 1880년 6월 27일 미국 앨라배마 주의 터스컴비아에 있는 비교적 풍족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19개월 만에 열병을 앓고 난 후 시력과 모두 청력을 잃었다. 일곱 살 때인 1987년 가정교사 앤 설리번을 만나, 사물에 이름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것을 통해 헬렌에게 새로운 세계가 열리게 되었다. 설리반은 10살 이후 남동생과 함께 고아원에서 학대와 고통 속에서 성장했다. 뿐만 아니라 불결하고 빈약한 환경에서 남동생을 떠나 보내야만 했고, 그녀 본인은 눈병에 걸려 실명 직전까지 간 적이 있었다. 설리반은
보지도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장애를 이겨낸 미국의 사회사업가, 작가다. 1880년 6월 27일 미국 앨라배마 주의 터스컴비아에 있는 비교적 풍족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19개월 만에 열병을 앓고 난 후 시력과 모두 청력을 잃었다. 일곱 살 때인 1987년 가정교사 앤 설리번을 만나, 사물에 이름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것을 통해 헬렌에게 새로운 세계가 열리게 되었다. 설리반은 10살 이후 남동생과 함께 고아원에서 학대와 고통 속에서 성장했다. 뿐만 아니라 불결하고 빈약한 환경에서 남동생을 떠나 보내야만 했고, 그녀 본인은 눈병에 걸려 실명 직전까지 간 적이 있었다. 설리반은 겨우 20살이었지만 헬렌 켈러의 고통을 이해해줄 수 있는 인내심과 신앙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었다. 설리반이 없었더라면 아마 위대한 사회사업가 헬렌 켈러는 존재할 수가 없었을 것이다. 어린 나이에 삼중 장애를 가지고 있었던 헬렌은 난폭하고 거칠었으나 장애의 고통을 잘 이해해주는 훌륭한 스승 설리반 덕분에 그녀는 지적으로 큰 성장을 거둘 수 있었다. 그 해 7월부터 점자 공부를 시작한 헬렌 켈러는 1890년에는 보스턴의 농아 학교 플러 선생님으로부터 발성법을 배워 말을 할 수 있게 되었다.

1899년 하버드 부속 래드클리프 대학에 입학하였고 마침내 1904년 일반인도 입학하기 어렵다는 하버드 대학을 졸업할 수 있었다. 바로 그 해 센트 힐 박람회에서 '헬렌 켈러의 날'이 제정되어 헬렌은 처음으로 강연을 하였다. 그 후 그녀는 처음으로 전세계의 장애인들을 위한 활동을 펼치게 되었으며 사람들에게 큰 희망과 복음을 심어 주었다. 그녀는 미국 본토가 아닌 해외에서도 강연 여행에 나섰으며 생전에 한국을 방문한 적도 있다(1937년). 1942년에는 제 2차 세계대전의 부상병 구제 운동을 전개하였다. 1952년에는 프랑스의 레지옹도뇌르 훈장을 수상하였고 1964년에는 미국의 최고 훈장인 자유의 메달을 수여 받았다. 그녀는 풍부하고 섬세한 감수성을 지닌 뛰어난 문필가이기도 했다. 1968년 88세를 일기로 코네티컷에 있는 자택에서 영면했다.

그녀의 저서로는 『신앙의 권유』, 『나의 종교』, 『암흑 속에서 벗어나』, 『나의 생애』, 『사흘만 볼 수 있다면』 등이 있다. 『사흘만 볼 수 있다면』은 헬렌 켈러가 22세에 쓴 아름다운 자서전 『내가 살아온 이야기』와 50대에 이른 그녀가 자신의 눈이 뜨여 3일간 세상을 볼 수 있게 되는 상황을 가정하고 쓴 『사흘만 볼 수 있다면』을 완역한 책이다. 53세에 쓴 수필 『사흘만 볼 수 있다면』은 리더스 다이제스트』에서 '20세기 최고의 수필'로 선정한 작품이기도 하다. 시력과 청력 대신 풍부하고 예민한 감수성을 지니고 있었던 헬렌 켈러의 작품은 정밀하고 섬세한 묘사가 특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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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11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276쪽 | 145*215*20mm
ISBN13
9788970016795

책 속으로

이와 같은 행복한 나날들은 오래 지속되지 않았다. 울새와 흉내지빠귀의 음악이 요란했던 짧은 봄이 지나가고, 과일과 장미꽃이 풍성한 여름과 금빛 가을이 나의 생애에 잊을 수 없는 여러 가지 풍족한 광채와 음향의 선물을 남기고 재빨리 지나간 후, 추억조차 몸서리나는 2월의 음산한 어느 날, 나는 시각과 청각을 동시에 빼앗기고 갓난아이의 세계로 후퇴하고 말았다.
위와 뇌에 심한 충혈이 오는 병에 걸린 나는 의사조차 절망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던 어느 날 이른 아침, 뜻밖에도 열이 내리고 평상시와 다름없는 하루가 시작되었다. 집안 모두가 기뻐서 어쩔 줄을 몰라 했다. 그러나 그때는 아무도, 심지어 의사도 내가 다시는 듣지도 보지도 못하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 pp.12-13

나는 시력과 청력을 잃어버리기 전에는 말을 무척 빨리 외울 수 있었으나, 귀가 들리지 않게 된 후로는 말할 수 없게 되어 종일 어머니의 무릎에 앉아서 그 얼굴에 손을 대고 있었다. 어머니의 입술이 움직이는 모습을 살펴보는 것이 매우 재미있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나도 입을 움직여 그것을 흉내 내어 아무 의미도 되지 않는 말을 지껄이곤 했다. 친구들의 말에 의하면 내가 보통 사람들처럼 울기도 하고 웃기도 했으며, 내가 몸이 아파 누워 있을 때는 여러 가지 이상한 소리를 내었다고 한다. 그것은 말을 해서 무슨 소리든 낸다는 것이 나의 자연스러운 욕구였기 때문일 것이다. 특히 ‘물 = water’라는 말은 분명히 발음할 수 있었다. 최대한 ‘워, 워!’ 하고 발음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 발음조차 점점 희미해져 갈 무렵에 설리번 선생님이 오게 되었다.
--- p.62

각 학과에 필요한 책 중에서 시각장애인용으로 인쇄된 것은 매우 적었으므로 여전히 설리번 선생님이 수업 내용을 내 손바닥에 써주어야만 했다. 그러므로 학과 준비에 다른 학생들보다 많은 시간이 걸렸다. 지화로 말미암아 시간이 오래 걸릴 뿐더러 나에게는 그들이 느끼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다. 때로는 혼자서 독서실에 남아 문장을 읽어 나가는 데 필요 이상의 머리를 쓰면서 불안에 사로잡히기도 하고, 밖에서 학생들이 웃고 노래 부르면서 떠들어대는 동안 나는 겨우 몇 장의 글을 읽기 위해 많은 시간을 허비해야 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반항심이 치밀어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나는 곧 쾌활한 마음을 되찾고 불만을 해소하도록 노력했다. 결국 참된 지식을 손에 넣으려는 사람은 누구나 ‘험한 산’을 혼자서 올라가야 하며, 정상에 이르는 왕도가 없는 한 먼 발치로 빙빙 도는 한이 있더라도 오르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 pp.98-99

에드워드 E. 헤일 박사에게 1889년 2월 21일, 앨라배마 터스컴비아
친애하는 헤일 박사님! 제가 박사님과 사촌들을 모두 잊었다고 생각하지 않으실까 염려하고 있어요. 그렇지만 내가 언제나 당신을 생각하고 사랑한다는 것을 아신다면 편지를 받고 기뻐하시겠지요.
…귀여운 어린 동생은 무럭무럭 자라고 있어요. 가끔 짧은 단어를 조그마한 손가락으로 쓰려고 애를 써요. 그렇지만 그 애는 아직 어리기 때문에 단어를 외우기가 힘들죠. 나는 동생이 더 자라서 참을성이 생기고 말을 잘 들으면 여러 가지를 가르쳐 주려고 해요. 선생님은 아이들이 어렸을 때 꾸준한 성격이 있고 얌전하면 커서 신사나 숙녀가 되어도 친절함과 용기를 지니려고 노력한다고 말씀하셨어요. 나는 언제나 용기를 갖고 싶어요.
--- p.169

캐롤라인 더비 양에게 1895년 3월 15일, 뉴욕 라이트 휴메이슨 학교
아직도 빨리 말하거나 읽기는 어렵지만, 독순술이 좀 나아진 것 같아요. 그러나 내가 좀 더 참고 노력하면 나중에 반드시 성공하게 될 거예요. 휴메이슨 박사는 내가 말을 잘할 수 있도록 애를 쓰고 계셔요. 오, 캐리! 내가 다른 사람들처럼 말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렇게 되면 밤낮으로 기꺼이 공부할 텐데. 내가 자연스럽게 말하는 것을 친구들이 들으면 얼마나 기뻐할까요. 남들은 말하는 것이 그처럼 쉬워 보이는데 어찌하여 말 못하는 어린이들은 말하는 것을 배우기조차 그렇게 어렵고 골치 아픈 일인지 모르겠어요. 그렇지만 좀 더 참고 힘쓰면 나중에는 말을 제대로 할 수 있게 되리라는 자신이 있어요.

--- p.224

출판사 리뷰

“나는 어둠 속에서 빛을 찾았고, 침묵 속에서 목소리를 들었다.”

시각과 청각을 동시에 잃은 한 소녀가 전세계 희망의 등불이 되기까지!


헬렌 켈러의 고전 『나의 인생』은 헬렌 켈러가 22세에 쓴 자서전으로, 그녀가 어린 시절 장애를 극복하고 교육의 세계를 열어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또한 스승 앤 설리번과의 관계 그리고 세상을 바라보는 철학적 시선이 섬세한 문체로 기록되어 있다.

헬렌 켈러는 태어날 때 정상적인 시청각을 가지고 있었으나, 생후 19개월 때 병으로 시력과 청력을 모두 잃었다. 세상과의 단절 속에서 어린 그녀는 깊은 고립과 좌절을 경험했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그녀의 삶을 바꾼 존재는 스승 앤 설리번이었다. 설리번 선생은 인내와 사랑으로 헬렌에게 언어를 가르쳤고, 손끝으로 세상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단어 하나, 문장 하나를 온몸으로 배워가는 과정은 헬렌에게 세상과 연결되는 새로운 길을 열었다.

헬렌 켈러 자서전은 단순한 회고록을 넘어, 인간 의지와 희망을 담은 역사적 기록으로 평가된다. 그녀가 겪은 고난과 투쟁, 그리고 성장과 성취의 과정은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는 삶의 의미를 일깨워주며, 그녀의 글은 독자들에게 삶과 도전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며, 세대와 시대를 초월한 감동을 전한다.

이번 번역본은 원문의 의미를 충실히 살리는 동시에 현대 독자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문체로 재구성되었다. 책장을 넘기며 독자들은 헬렌 켈러가 겪은 내면의 투쟁과 성취를 함께 체험하게 되고, 손끝으로 세상을 배우고 마음으로 세상을 느낀 그녀의 경험을 간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다.

헬렌 켈러의 자서전은 인생의 도전과 극복, 인간 정신의 불굴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교육적 가치와 역사적 의미 또한 크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삶을 새롭게 돌아보고, 자신이 마주한 어려움과 가능성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

책 속에서 헬렌 켈러는 말한다. “포기하지 말라. 길은 반드시 있다.” 이 메시지는 시대와 세대를 초월하여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강력한 울림으로 다가온다.

주변 사람들과 손끝과 마음으로 나눈 따뜻한 희망과 용기의 편지들


헬렌 켈러는 시각과 청각을 잃었지만, 결코 세상과의 소통을 멈추지 않았다. 그녀가 남긴 편지는 단순한 안부를 넘어, 사람과 사람 사이의 진심 어린 연결과 깊은 사유를 보여준다. 가족, 친구, 스승 그리고 세상을 향한 그녀의 글 속에는 기쁨과 슬픔, 감사와 고민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녀의 편지는 장애를 넘어선 삶의 통찰과 인간관계 속의 성찰, 일상에서 마주한 기쁨과 어려움이 담겨 있어 시대와 세대를 초월한 감동을 선사한다. 그녀는 자신의 경험을 단순히 기록하는 것을 넘어서 편지를 통해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달하고자 했다.

이 서간집은 단순한 편지 모음집이 아니다. 그녀의 글 속 한마디 한마디는 시대와 세대를 초월하여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독자에게 큰 울림과 영감을 준다. 독자들은 책장을 넘기며 헬렌 켈러의 내면과 세계관을 생생하게 경험하고, 손끝과 마음으로 세상을 느낀 그녀의 시선 속에서 인간 정신의 불굴함과 희망의 의미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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