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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우상을 만드는 공장
기이한 멜랑콜리 / 우상이 난무하는 문화 / 마음속의 우상들 / 무엇이든 우상이 될 수 있다 / 어떻게 신을 만들어내는가? / 사랑, 신뢰, 그리고 순종 / 각성의 기회 하나 : 늘 원했던 모든 것 과도한 열망, 최악의 결과 / 피할 수 없는 우상숭배 /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아브라함 / 하나님의 두 번째 부름 / 끔찍한 명령 / 산으로 올라가다 / 세상에서 가장 좋은 것들이 위험하다니 / 대신 바치는 제물 / 이제 우리가 산으로 가야 할 때 둘 : 사랑만 있으면 되는 걸까 사랑을 갈구하는 인간 / 메시아의 약속 / 야곱의 열망 / 사랑의 힘 / 교묘한 계략 / 파괴적인 우상숭배 / 우주적 환멸 / 남성의 우상숭배, 여성의 우상숭배 / 레아를 위한 돌파구 / 진짜 신랑 / 아무도 원하지 않는 사람 셋 : 돈이면 귀신도 부리는 세상 적나라한 탐욕 / 나 자신의 탐욕은 못 보면서 / 우리를 유혹하는 돈의 힘 / 주인님이 돼버린 돈 / 은혜의 시작 / 은혜와 돈 / 은혜와 심층에 깔린 우상들 / 가난한 그리스도 / 인간에게는 우상이 필요하다 넷 : 성공의 유혹 덧없이 사라지는 만족감 / 성공을 우상으로 숭배하는 자 / 경쟁을 부추기는 문화 / 성공하고도 죽은 자 / 엉뚱한 곳을 기웃거리며 / 하찮은 일은 못해 / 고통 받는 보잘 것 없는 종 / 고통 받는 위대한 종 / 우상숭배의 끝 다섯 : 권력과 영광 홀려버린 세상 / 정치가 우상으로 변했다는 징조들 / 우상으로 떠받드는 권력 / 철학이 우상으로 둔갑하면 / 불안에 사로잡힌 왕 / 나는 무력하다는 두려움 / 누그러진 왕 / 우리가 모든 것을 통제하고 있다는 환상 / 미친 임금님 / 오만의 죽음으로부터 부활하다 여섯 : 나 안에 숨어있는 우상들 이윤이라는 신 / 우리 문화에 깃든 우상들 / 종교에 깃든 우상들 / 요나의 사명 / 도망치는 요나 / 깊은 바다에 빠진 요나 / 인종과 은혜 / 충격적인 결말 우상과 생각, 감정 / 진정한 요나 / 요나와 우리 일곱 : 짝퉁 하나님들의 최후 우상보다 흔한 건 없다 / 고향으로 돌아가는 형제 / 축복 받기 위한 투쟁 / 신비로운 낯선 사람 / 약점을 통한 승리 / 하나님의 약한 모습 에필로그: 나의 우상 찾기, 그리고 갈아치우기 우상 식별의 중요성 / 우상을 찾아내는 법 / 우상 갈아치우기 / 생생한 비주얼로 만나는 복음 / 인내하라 |
Timothy J. Keller,팀 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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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픔과 절망은 다르다. 슬픔은 위로할 수 있는 고통이다. 좋은 것 하나를 잃었을 때 슬픔이 찾아온다. 하지만 절망은 위로할 수 없다. 궁극적인 무언가를 잃었을 때 찾아오는 것이 절망이기 때문이다. 어떤 의미나 희망의 궁극적인 원천을 잃으면 그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다. 영혼이 산산조각 나기 때문이다
♥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일신교인 유대교, 이슬람교, 기독교에서는 아브라함을 그 창시자로 명명한다. 인류의 절반이 넘는 사람들이 아브라함을 영적인 아버지로 생각한다는 얘기. 하나님이 아브라함의 마음속에 깃든 우상을 없애지 않았더라면 그런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 삶이 달라졌다고 그 반응으로 하나님의 구원이 찾아오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대가 없는 선물로 베풀어주는 하나님의 구원에 반응해서 삶이 달라지는 것이다. ♥ 탐욕은 희생자의 눈에 띄지 않게 모습을 숨긴다. 돈의 신이 상투적으로 쓰는 수법 가운데 하나는, 우리가 스스로의 마음을 못 보게 만드는 것이다. ♥ 하나님의 답은 궁전이 아니라 노예들의 숙소에서 나왔던 것이다! ♥ 권력은 대저 공포심에서 태어나고, 다시 더욱 깊은 공포를 낳는다. ♥ 죄악의 가장 큰 아이러니 가운데 하나는, 인간이 인간 이상의 존재, 즉 신이 되려고 할 때 오히려 인간보다 못한 존재가 된다는 사실. 스스로 신이 되어 자신의 영광과 권력을 추구하면 가장 잔인하고 짐승 같은 행동을 저지르게 되는 것이다. 오만함은 당신을 인간이 아닌 포식자로 둔갑시킨다. ♥ 인종적 자부심과 문화적 편협은 은혜의 복음과 공존할 수 없다. 이들은 상호 배타적이다. 하나가 다른 하나를 밀어낸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스스로를 정당화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자신의 문화나 자기 집단의 특성들이 다른 사람들의 것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복음이 그와 같은 자연스러운 성향을 저지한다. ♥ 우상이 사람의 마음을 장악하면 성공, 실패, 행복, 슬픔의 뜻이 완전히 잘못 설정된다. 우상은 제 멋대로 현실을 다시 정의한다. ♥ 우상숭배가 미래와 연관되면 (우리의 우상이 위협받으면) 전신이 마비될 것 같은 공포와 불안이 생겨난다. 우상숭배가 과거와 연관되면 (우리가 우상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면) 치유할 수 없는 죄책감이 일어난다. 우상숭배가 현재의 삶과 연관되면 (우리의 우상이 환경에 저지당하거나 제거당하면) 분노와 절망이 치솟는다. ♥ 하나님은 실패를 막아주는 여분의 방지책이 될 수는 없다. 하나님은 우리 목표를 달성하도록 우리를 도와주는 여분의 수단이 아니다. 하나님 자체가 하나의 전혀 새로운 어젠더(agenda)다. ♥ “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사람의 지혜보다 더 지혜롭고, 하나님의 약함이 사람의 강함보다 더 강합니다.” ♥ 우리가 저지르는 모든 나쁜 짓의 원인은 언제나 우상숭배다. ♥ 기쁨과 회개는 항상 함께 가야 한다. 기쁨 없는 회개는 절망을 낳는다. 회개 없는 기쁨은 피상적이며 진정한 변화가 아니라 일시적인 감화만 낳는다. ♥ 두려움에서 비롯된 회개는 사실상 자기 연민이다. 두려워서 회개한다면 죄 그 자체를 미워하는 법을 배우지 못하고, 죄악의 매혹적인 힘도 사라지지 않는다. 두려워서 회개하면 우리 자신을 미워하게 된다. 반면 기쁨에 젖어 회개하면 죄를 미워하게 된다. ♥ 스스로 컨트롤할 수 없는 격렬한 문제, 열망, 행동 양식, 태도, 감정의 밑바닥에는 항상 뭔가가 있다. 그것이 무엇인지를 찾아내기 전까지는 삶도 평안도 얻을 수 없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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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 당신의 쉴 곳 없네
내 속엔 헛된 바람들로 / 당신의 편할 곳 없네 ” 하덕규가 쓰고 조성모가 불러서 심금을 울렸던 노래다. ‘내 속에 너무도 많은 나, 내 속에 헛된 바람’ 등으로 표현되고 있는 것은, 실상 이 책의 표현을 빌자면 '거짓 신들'이요 ‘짝퉁 하나님들’이다. 본래 그 자체가 선한 것들인데 알게 모르게 신의 위치로 격상돼버린 것들이다. 돈, 섹스, 권력, 명예, 인기, 승리, 성공, 행복, 가족, 안정, 영향력, 이념, 철학, 종교 등 원래 선하고 유용하고 소중하거나 심지어 고상한 것들조차 거짓 신들로 둔갑할 수 있다. 이런 일은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모든 사회의 씨줄날줄에 배어 있다. 5백 년 전 장 칼뱅이 지적했듯이, 인간의 마음은 우상공장이다. 저자가 '거짓 신들'이라고 부르는 것을 신·구약에서는 '우상'이라고 불렀다. 우상이란 단지 돌이나 금속으로 만든 종교적 상징물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우상이란, 본래는 하나님이 주신 피조물로서 그 자체로는 선하게 쓰일 수 있는 것들인데 사람의 마음속에서 신과 같은 위치를 차지한 것들이다. 제한된 것이 무한한 것으로 바뀔 때 그것은 신적인 위세를 가진다. 신성한 가치를 부여받는 것이다. 성역이 되어버린다. 우리나라는 유난히 자살이 많은 사회이다. 마음의 자살이라고 할 수 있는 우울증도 많다. 거짓 신들을 따라서 살다가, 그들이 주는 희망이 사라지면이 절벽에 내몰렸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자살의 뒤, 절망과 좌절 뒤에는 거짓 신들이 있다. 소외와 파괴의 뒤, 독선과 불통 뒤에는 짝퉁 하나님들이 있다. 신처럼 모셨던 희망과 기대가 사라질 때 살아갈 이유를 잃어버린다. 우리 사회는 거짓 신들을 분별하고 인생과 사회의 얽힌 실타래를 풀어갈 복음의 촉이 절실히 필요하다. 죄를 표층적으로만 이해하면 율법주의, 형식주의에 빠진다. 그 결과는 위선과 자기기만, 불만족, 독선과 같은 것들이다. 잎과 가지만 보면 표층적이다. 뿌리를 보아야 심층적이다. 잎과 가지를 아무리 가지치기해도 열매는 바뀌지 않는다. 뿌리에서 이미 결정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럴 때는 접붙이기라든지, 수종을 새로 심는 전환이 필요하다. 단지 표층적으로 열심을 더 내는 문제가 아니라, 심층적으로 본질이 새로워져야만 하는 것이다. 지금 내 마음에 갈망과 불만과 충동과 좌절과 꿈과 소망을 유발하는 거짓 신들은 무엇인가? 지금 우리를 몰아가는 이 시대의 짝퉁 하나님들은 무엇인가? 이것들을 분별하고 그 껍데기를 벗겨내야 한다. 거짓 신들이 차지한 위치를 참 신에게 드리는 것이 진정한 신앙이고, 참된 삶의 방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