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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1. 자전거 초보들, 국토 종주를 시작하다 2. 드디어 인천 서해갑문에서 출발 (아라 서해갑문~광나루 자전거공원) 3. 딸들아! 오늘은 여기까지 (팔당역~국수역) 4. 국토 종주, 시작했으면 끝을 내야지 5. 태풍이 온다 (낙동강 상주보~구미보) 6. 포켓몬빵으로 딸들을 달래다 (구미보~칠곡보) 7. 녹초가 된 아이들의 외침 (칠곡보~달성보) 8. 천사를 만나다 (달성보~적포교) 9. 자전거를 고쳐야 한다 (창녕함안보~양산 물문화관) 10. 허탈한 마지막 . (양산~낙동강 하굿둑) 11. 탄금대를 아시나요 (충주탄금대~강천보) 12. 비가 원망스럽다 (여주대교에서 양평군립미술관) 13. 아빠! 호텔에서 자야해요 (상주보~문경) 14. 이화령 고개를 넘어야 한다 15. 수안보온천, 다시 도전하다 16. 두려운 고개를 가다 17. 아빠! 비가 오니 쉬어요 18. 두 번은 없다 19. 커피값으로 주차비를 대신하다 20. 국토 종주를 마치며 국토종주가 우리 가족에게 남긴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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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자전거 국토종주를 계획하며 걱정이 많았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이 긴 여정을 무사히 완주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컸어요. 하지만 그 길 위에서 아이들은 단순한 여행 이상의 것을 배웠습니다. 인내심, 자연과 함께하는 소중함, 그리고 가족 간의 유대감. 고된 여정 속에서 서로를 돌보며 가족의 끈끈함은 더욱 단단해졌고, 저 역시 그 순간들을 한 편의 아름다운 이야기로 기록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고, 바람은 머리를 휘감았지만 우리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날 나는 깊은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진짜 두려운 것은 넘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 자리에 멈춰버리는 것이라는 사실을요. 삶 역시 자전거 페달을 밟아 계속 앞으로 나아가는 과정과 같습니다. 힘들고 지칠지라도 멈추지 않는 한, 우리는 결국 목표에 다다를 수 있음을 몸소 느꼈습니다. 길 위에서 만난 낯선 이들의 따뜻한 ‘홧이팅!’과 ‘힘내세요!’라는 응원은 우리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건네준 시원한 얼음물 한 잔, 힘든 우리에게 잠시 머물며 쉼을 허락한 민박집 부부의 배려는 긴 여정에서 만난 가장 소중한 선물이었지요. 이러한 작은 희망과 사랑이 모여 우리 가족은 다시 한 번 힘차게 페달을 밟을 수 있었습니다. 아이가 내게 ‘아빠, 자전거 탈 때 무엇이 좋았어요?’라고 물었을 때, 인내심과 가족과의 소중한 추억, 그리고 스스로 생각하는 시간을 꼽았습니다. 아이의 순수하고 진솔한 대답은 제 마음을 깊이 울렸지요. 이 자전거 종주 여행이 아이들에게 단순한 체험이 아니라, 평생 간직할 소중한 경험과 지혜가 되었음을 확신하며, 함께했던 순간들이 얼마나 값졌는지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여행 도중 자전거가 고장 나 낯선 마을에서 난감한 상황에 처했을 때, 한 할아버지가 오토바이를 타고 나타나 수리해주셨습니다. “수리비는 담뱃값만 주세요”라는 말씀에 깊은 감동을 받았고, 그 한 분의 친절이 우리 여정을 얼마나 든든히 지탱했는지 모릅니다. 이처럼 ‘작은 도움’의 힘이 모여 대단한 일로 완성되는 모습에 인간애와 연대감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힘겨운 이화령 고개를 오르며 아이가 조심스럽게 “아빠, 그만하면 안 돼요?”라고 말했을 때, 잠시 망설였지만 우리는 서로를 격려하며 다시 나아갔습니다. 그 고된 길의 끝에서 맞이한 맑고 청명한 하늘은 그 어떤 보상보다 값지고 소중했습니다. 가족과 함께한 그 순간, 우리는 함께 도전하고 이겨내는 힘을 몸소 체험했습니다. 매일 쌓아올린 작은 성취들이 모여 결국 큰 목표를 이루었습니다. 낙동강 옆에서 맞이한 노을의 아름다움, 아이들의 환한 미소와 땀방울 하나하나가 인생에서 가장 따뜻하고 빛나는 순간으로 남았지요. 이 여정을 통해 우리는 ‘과정의 가치’와 ‘함께하는 기쁨’을 다시 한 번 깊이 느꼈습니다. 길 위에서 만난 풍경과 사람들은 모두 특별했습니다. 추석연휴에도 온 가족이 함께하지 못했지만, 두 딸과 함께한 시간과 경험이 소중하게 다가왔어요. 이 여행은 우리 가족에게 단순한 여정을 넘어 삶의 깊은 의미와 사랑을 새기는 시간이었고, 기억 저편에서 오랫동안 빛날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완주 인증센터에서 찍은 사진 한 장, 주고받은 위로의 말 한마디, 잠시 쉬며 나눈 소소한 대화들이 인생의 진짜 보물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페달을 멈추지 않는 한, 삶의 여정도 계속된다는 중요한 깨달음을 얻었지요. 그 모든 순간이 우리 가족에게 진정한 ‘승리’였고, 그 힘은 독자들에게도 큰 울림으로 다가갈 것입니다. 이 자전거 여행은 단순한 관광이 아니었습니다. 실패해도, 넘어져도 다시 일어서는 삶의 은유였고,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성장하는 ‘사랑의 기록’이었습니다. 이 책을 읽는 모든 독자에게 포기하지 않는 마음과 용기를 전하며, 어려운 길도 함께라면 이겨낼 수 있다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고자 합니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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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저자가 직접 체험한 장거리 자전거 여행을 기록한 에세이로, 단순한 여행기가 아니라 삶의 도전, 회복, 그리고 자신과의 대화를 담고 있다.
왜 이 책을 읽어야 하는가 1. 교과서에 없는 살아있는 교육: 인내와 자신감 단순한 여행 기록을 넘어선다. 오로지 페달링과 땀으로 목표를 이뤄내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실패와 고통을 극복하는 도전 정신과 깊은 성취감을 체득할 수 있다. 독자들은 자녀에게 물려주고 싶은 최고의 유산이 바로 이러한 '경험'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2. 사춘기 자녀와 소통하는 법: 끈끈한 관계 형성 '함께 고통을 나눈 사람들은 끈끈한 관계를 형성한다'는 작가의 말처럼, 힘든 자전거 길 위에서 나누었던 대화와 격려는 사춘기를 앞둔 딸들과 가장 가깝게 소통하는 통로가 되었다. 가족 관계가 서먹해진 이들에게 실질적인 대안과 용기를 제시한다. 3. 길 위에서 만난 천사들: 따뜻한 대한민국 더위에 지쳐 쓰러질 때 건네받은 얼음물, 명절 연휴에도 달려와 고장 난 자전거를 고쳐주신 할아버지, 따뜻하게 여정을 응원해 준 민박집 부부 등. 국토 종주 길 위에서 만난 이름 없는 이웃들의 격려와 도움이 없었다면 완주는 불가능했을 것이다. 독자들은 책을 통해 따뜻하고 정겨운 대한민국의 '인심'을 간접 경험하게 될 것이다. 아이들과 함께 인생에서 잊지 못할 '도전'과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