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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 하고 길이 열리는 법륜 스님의 지혜
지금 여기에서 즉시 괴로움에서 벗어나기 위한 깨달음을 전하는 법륜 스님 즉문즉설. 다양한 고민에 짧고 명쾌한 해답을 제시해 온 스님과의 대화를 책으로 엮었다. 한 문장으로 마음을 가볍게 하고, 행복한 삶의 길을 비추는 지혜를 건넨다.
2025.12.09.
에세이 PD 이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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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글_ 깨달음이란 무엇인가
1장_ 이대로의 나, 괜찮습니다 열등 / 왜 사는가 / 지금 / 임신 / 잘하는 게 없어요 / 눈치 / 영화는 이미 끝났다 꿈 / 만족 / 삶과 죽음 / 일상 / 소처럼 / 선택 / 반려견 / 콩과 팥 / 기도문 속도 / 밥투정 / 산삼 / 양자택일 / 놀이 / 꿈 / 자신감 / 정체성 / 인공지능 실패 / 장애 / 진로 / 신발 정리 / 공부 / 특별한 날 / 물 2장_ 일어나는 마음, 들여다봅니다 한쪽 눈 / 날씨 / 보름달 / 지금 즉시 / 텅 빈 마음 / 이혼 / 도박 / 시누이 독재자 / 실연 / 불안함 / 게임 / 그래도 / 팀장 / 술 / 가면 / 화 / 질투 기대 / 꽃구경 / 뜨거운 구슬 / 돌멩이 / 죽은 개 / 사자 / 밥값 / 거름 / 억울 나무 그늘 / 공덕 / 등산 / 3장_ 당신과 더불어, 살아갑니다 가게 주인 / 부부싸움 / 천국과 지옥 / 100퍼센트 / 밤송이 / 식당 운영 / 씨앗 부자 남편 / 공양물 / 연애 / 소통 / 등산 장비 / 중매결혼 / 빈손 / 트라우마 고집 / 아이들 싸움 / 자유인 / 쓰레기 봉지 / 장작불 / 좋은 사람 / 훈계 식물원의 꽃 / 똥 묻은 개 / 민원인 / 반복 / 흑암천黑闇天 / 결혼 상대 / 미끼 대인관계 / 직장 생활 / 하숙집 주인 / 기둥 나무 4장_ 한걸음씩, 나아갑니다 번뇌 / 욕심과 원 / 부처님 마음 / 장사 / 기도 / 수행 / 모순 / 집착 / 분별심 고집과 주관 / 선연善緣 / 빈 그릇 / 내가 먼저 / 배려 / 붕어빵 / 고추 농사 욕심 / 참선 / 깨달음에 걸리는 시간 / 우월의식 / 윤회 / 악몽 / 참회 밥 먹듯이 / 꽃을 좋아하면 / 중도中道 / 시비심 / 출가 / 심우尋牛 닫는 글_ 질문 속에 답이 있습니다 |
法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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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는 잘 날고, 펭귄은 헤엄을 잘 치며, 타조는 잘 달리지요?”
“네.” “비둘기나 펭귄이 아무리 달려도 타조만큼 빨리 달릴 수 있습니까?” “아니요.” “그러면 비둘기나 펭귄은 열등한 존재입니까?” “아니요.” “펭귄과 타조가 비둘기만큼 잘 날 수 있습니까?” “아니요.” “그러면 펭귄과 타조는 열등한 존재입니까?” “아니요.” “비둘기나 타조가 펭귄만큼 헤엄을 잘 칠 수 있습니까?” “……!” “비둘기는 날면 되고 펭귄은 헤엄치면 되고 타조는 달리면 됩니다. 각각의 존재는 서로 다를 뿐, 우등하거나 열등한 것이 아닙니다.” --- p.16 “여기에 종지가 있고 밥그릇이 있고 국그릇이 있어요. 밥그릇은 국그릇보다 커요, 작아요?” “작아요.” “종지하고 비교하면 밥그릇이 커요, 작아요?” “커요.” “그러면 다른 건 저리로 치워놓고 밥그릇만 놓고 보면 커요, 작아요?” “모르겠어요.” “밥그릇은 커요, 작아요?” “크지도 않고 작지도 않습니다.” “그럼, 학생은 잘생겼어요, 아니면 못생겼어요?” “모르겠어요.” “학생은 잘생겼어요, 못생겼어요?” “저는 잘생기지도 못생기지도 않은, 그냥 저예요.” “학생은 아주 똑똑하네요.” “저는 똑똑하지도 않고 멍청하지도 않아요.” --- p.58 저는 얼마 전에 입대했는데요, 군대를 제 인생의 전환점으로 삼아 변화하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방에서 나올 때 신발이 가지런히 놓여 있기를 바란다면 지금 들어갈 때 어떻게 해야 합니까?” “신발을 가지런히 벗어놓고 들어가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 아무것도 안 하고, 나올 때 신발이 가지런하기를 바라고 있네요.” “…… 아! --- p.70 저는 지금 다니고 있는 직장에서 팀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팀원들 업무 능력이 너무 떨어져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마음을 어떻게 다스려야 할까요? “당신은 팀장이 되는 것이 좋아요, 팀원으로 있는 게 좋아요?” “팀장이 좋습니다.” “팀원 중에 일 잘하는 사람을 팀장으로 뽑겠어요, 못하는 사람을 뽑겠어요?” “일 잘하는 사람이요.” “팀원들이 당신보다 일을 잘하면 당신이 팀장이 될 수 있었겠습니까?” “아!” --- p.103 “혹시 금반지 갖고 있어요?” “네, 5년 전에 선물로 받은 반지가 하나 있습니다.” “100퍼센트 금이에요?” “스님, 저는 100퍼센트 금은 없는 걸로 알고 있어요. 그리고 제가 선물로 받은 건 18K 금입니다.” “그래요? 그럼 그거 순금이 아니니까 버려야 할까요?” “아뇨, 그걸 왜 버려요?” “아니, 순금도 아닌데 왜 가지고 있어요? 이물질이 섞인 가짜잖아요?” “스님, 18K도 금이에요.” “당신은 지금 20년이나 된 친구를 순금이 아니라고 버리겠다고 하잖아요” “아! 제가 잘못 생각했습니다. --- p.142 스님, 대체 깨달음이 무엇입니까? 처음 불교 공부를 시작했을 때에는 어렵지 않게 깨달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불교 공부를 오랫동안 해온 지금은 깨달음이 너무 멀리 있는 것 같습니다. “소를 타고서 소를 찾고 있네요.” “그게 무슨 말씀입니까?” “태어날 때부터 물속에서 살아온 물고기가 물의 존재를 알 수 있겠습니까?” “글쎄요, 아마 모를 것 같습니다.” “이 물고기가 물의 존재를 아는 방법은 단 하나밖에 없습니다. 바로 물 밖으로 나오는 것입니다.” “네?” --- p.2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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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불안하고 답답한 순간이 있다. 그때 필요한 것은 장황한 설명이 아니라 “딱 지금 이 순간, 나에게 필요한 그 한 문장”이다. 이 책은 바로 그 문장을 건네는 법륜 스님의 최신작이다.
짧게 읽어도 깊게 스며들고, 한 번 넘겨도 다시 찾게 된다. 현대인의 고민을 가장 명료하게 비춰주는 법륜 스님의 새로운 ‘마음 사용설명서’이다. 이번에 출간된 법륜 스님의《탁! 깨달음의 대화》는 우선 제목부터 탁, 눈에 들어온다. 법륜 스님의 ‘즉문즉설’ 중에서 일상의 깨달음과 관련된 내용을 가려 뽑아 엮은 이 책을 읽어가는 동안 나도 모르게 뭔가 불쑥 마음속에 밝은 빛이 확 들어오는 느낌을 받는다. 책 속의 촌철살인의 대화들을 접하면서 그야말로 마음속의 거추장스럽던 고민이 휙 사라지는 기쁨이 일어나는 것이다. 대화 내용이 짧고 진행이 긴박하여 마치 스님들의 선문답 같지만 그렇다고 선승들의 문답처럼 난해한 문제들을 다루는 게 아니라 우리 일상에서 보통 사람들 누구나 맞닥뜨리는 고민을 쉽게 해결해주고 있다. ‘직장 상사의 막말하는 태도 때문에 위축되고 종일 괴롭다’는 어느 직장인에게 스님은 이런 비유를 든다. “누가 나한테 웬 봉지를 던져줘서 선물인 줄 알고 얼른 받았습니다. 그런데 열어보니 쓰레기가 가득했어요. 그러면 그 봉지를 어떻게 해야 합니까?” “버려야죠.” “받기 전에 이미 쓰레기인 줄 알고 안 받았다면 그 봉지는 누구 겁니까?” “봉지를 저에게 던진 사람 거요.” “지금 당신은 어떻게 하고 있는 거예요?” “예? 이 얼마나 유쾌하고 통쾌하고 상쾌한 비유인가! 이 책에 이런 깨달음의 비유들이 수백 개 들어있다. 하루에 한 가지씩 읽고 탁! 깨닫는다면 우리는 일 년 이내에 괴로움의 실체를 알아차리고 평안한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법륜 스님의 ‘즉문즉설’을 들어보면, 나름 깊은 고민을 애써 토로하는 질문자의 심각함에 비해 이를 듣고 대화하는 스님의 반응은 의외로 시큰둥하고 단순하여 가끔 청중들이 당황스럽지 않을까 싶을 때가 많았다. 그러나 오랫동안 ‘즉문즉설’이 그런 모습으로 이어지다 보니 이제는 방청객들도 질문자의 고민이나 괴로움에 대해 슬퍼하기보다는 ‘뭐 그런 시시한 문제를 어렵게 고민하느냐’고 홀가분하게 대하는 스님의 응답에 함께 웃어버리는 장면이 오히려 자연스러워진 듯하다. 왜 스님은 질문자의 괴로움을 이렇게 가볍게(?) 응대하는 것일까? 이 책을 다 읽고 이해한 독자라면 분명 그 이치를 깨닫게 될 것이다. 괴로움이란 원래 그 실체가 없는 공한 것이요, 다만 질문자의 마음에서 지어낸 허상임을 질문자 스스로 알아차리도록 되받아치는 스님의 뜻을. 최근 정토회 [2025 청년페스타]에서 법륜 스님은, “여러분 한 명 한 명 다 완전한데, 존경받을 만한데, 비교해서 인식하면서 나는 키가 작다든지, 나는 더 뚱뚱하다든지, 나는 눈이 어떻다든지, 이렇게 해서 나를 열등하다든지, 또는 나는 잘났다든지…. 모든 존재는 공하다 할 때, 텅 비었다, 아무것도 없다가 아니라, 텅 비었다는 게 …큰 것도 아니고 작은 것도 아니고 좋은 것도 아니고 나쁜 것도 아니고 새것도 아니고 헌것도 아니고 그냥 다만 그것일 뿐이다.”라고 설법하셨다. ‘즉문즉설’에서 자주 듣는 스님의 말씀 중에 “그냥 쪼대로 하세요”라는 말이 있는데 아마 ‘질문자 본인의 마음이 내키는 대로 그냥 상황에 따라 물 흐르듯 살아라’라는 말씀이리라. 앞으로 법륜 스님의 ‘즉문즉설’이 언제까지 계속될지는 모르겠으나, 부처님의 ‘대기설법’ 법회같은 법륜 스님의 이러한 대중과의 만남과 대화 시간은 오늘의 범부중생들이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게 길을 열어주는 우리 시대 최고의 ‘야단법석’임이 분명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