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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걷던 한복, AI와 기로에 서다
01 한복의 역사와 시대별 특징 02 전통 복식 문화의 전개 03 오늘날 한복의 좌표 04 첨단산업 시대의 의류 산업 05 AI 접목의 필요성과 유의점 06 한복 텍스트투이미지 추출 07 한복 학습 데이터 입력 프로젝트 08 한복의 정체성과 아름다움 09 K-컬처와 한복 패션 10 한복, 보물 상자를 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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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는 한국 복식사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다양한 문헌과 유물을 바탕으로 연구가 집중되어 있다. (…) 조선의 기본 복식은 남자는 저고리와 바지를 기본으로 겉옷으로 다양한 포(袍)를 입으며 옷만큼 머리에 쓰는 관(冠)에 신경을 썼다. 여자는 저고리에 속바지를 입고 치마를 입었는데 내외법이 강화되어 외출 시에는 장옷이나 쓰개치마를 착용했다. 궁중에서는 기본 복식인 저고리와 바지, 치마에 예법과 격식에 맞는 다양한 제도에 따라 복식을 갖추었다.
--- 「01_“한복의 역사와 시대별 특징”」 중에서 조금 더 세부적으로 구분하자면 문화유산은 국보, 보물, 사적, 민속문화재 등의 유형유산을, 자연유산은 천연기념물, 명승지 등 자연과 관련된 유산을 일컫는다. 또 무형유산은 전통 공연, 공예 기술, 생활 관습, 민간 신앙 의식 등을 가리킨다. 한복은 의례 등 생활 관습에 사용되는데 염원이나 상징 등 개인적인 신앙과 미의식도 포함되어 있으며 공예와 기술적인 요소들이 포함된다. 형태가 눈에 보이는 유형적인 측면이 도드라진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무형유산적 요소가 매우 깊게 깔려 있다. --- 「03_“오늘날 한복의 좌표”」 중에서 최근에는 초창기보다 많은 부분 개선되기는 했지만, 옷고름이나 소매, 깃 모양, 소재 패턴 등 여전히 미흡한 요소가 많다. 한국인이 봤을 때 한복이 아닌 느낌이 크게 들지만 전통 한복 이미지에 대한 사전 정보가 없는 MZ세대나 외국인이 봤을 때 AI가 제시한 그것이 한복이라고 인지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인공지능에 한국 전통 한복의 원형에 대한 데이터가 없으므로 우리 고유의 복식인 한복의 아름다움과 디자인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다. 잘못된 데이터 학습으로 인한 편향적인 디자인 결과 도출을 막기 위해 AI 기술 개발 단계에서 AI에 학습시킬 데이터를 검수하고 기준을 명확히 선정하는 작업이 중요해지고 있다. --- 「06_“한복 텍스트투이미지 추출”」 중에서 이처럼 세계 톱 디자이너들은 유형에서 무형에 이르는 유산까지 접근하여, 한국의 건축물이 세계적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한국 문화와 패션을 연결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동양의 에스닉(ETHNIC) 패션으로 한국을 주목한 이후로 단순히 한복의 독특한 요소를 디자인에 사용하는 것을 넘어 한국 건축, 미술, 영화 등 전반적인 한국 문화와 연결하려 노력하고 이제는 보이지 않는 무형문화?정신세계까지 패션 문화 디자인에 접목하려 하고 있다. --- 「09_“K컬처와 한복 패션”」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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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속에 남은 한복의 본질
한복은 이천 년 동안 끊임없이 변해 온 복식이다. 변하지 않은 것은 단 하나, 변한다는 사실뿐이다. 오늘의 한복은 사극 체험복, SNS의 ‘스타일 소품’, 국적 불명의 반짝이 레이스로 혼재된 채 정체성의 좌표를 잃어가고 있다. 전통의 본질은 무엇이며, 무엇이 다음 세대로 이어질 수 있는가. 이 책은 바로 이 질문에서 출발한다. 4차 산업혁명과 초거대 AI 시대에 한복은 구시대의 유물로 보이기 쉽지만, 오히려 이 지점에서 가능성을 포착할 수 있다. 생성형 AI는 디자인, 패턴, 가상 피팅, 3D 아카이빙 등 의류 산업 전 과정을 혁신하며, 전통 복식에도 새로운 시야를 열고 있다. 동시에 오류투성이의 ‘AI 한복 이미지’가 범람하는 현실은 한국 전통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셋 구축의 필요성을 일깨운다. 이 책은 한복의 역사문화적 가치, AI 융합의 현재, 미래의 보존·계승 전략을 차례로 살피며 한복을 ‘단절의 유산’이 아니라 ‘연결의 미래’로 바라본다. 한복 종사자, 디자인·패턴·봉제 실무자, 학생과 연구자, 전통 문화 산업 관계자 모두에게 실질적 길잡이를 제시하는 교양서다. AI 시대, 한복은 다시 만들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