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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총론
2. 연꽃이 아름다운 이유 3. 풍속 속에 꽃핀 역사·민족혼·세계관 4. 풍류와 역설의 세계 5. 광기의 미학 6. 한무숙 수필 연구 7. 삶, 처연한 운명에의 긍정 8. 섭리의 손 9. 역사·존재의 무늬 읽기 10. 중첩된 삶을 응시하는 두 개의 거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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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무숙(1918-1993)의 작품 활동 기간은 거의 40여 년에 달한다. 그 중 한무숙이 가장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했던 때는 보통 50년대로 알려져 있지만 기간을 조금 더 넓게 잡을 경우 그 시기는 1948년 등단에서부터 1960년대 초까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첫 번째 수필집 『열길 물속은 알아도』에 실린 글들이 쓰여진 시기는 한무숙이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했던 위기간과 대략 일치한다. 그녀는 첫 번째 수필집을 출간하고 약 스물 여덟 해가 지난 후 두 번째 수필집 『내 마음에 뜬 달』을 출간하는 바, 두 번째 책이 포괄하는 기간은 앞의 것보다 훨씬 길다고 하겠다. 두 권의 책에 실린 작품은 총 179편에 달하며, 작품들은 자서전적인 것, 자화상적인 것, 문학이나 자신의 작품에 관련된 것, 주변의 인물에 대한 전기 혹은 스케치에 해다아는 것, 전통적인 생활문화와 풍습에 관한 것, 사회 현상에 대한 평론에 해당하는 것 등 아주 다양한 부면에 걸쳐있다.
40여 년 간 작품 활동을 하면서 200편 미만의 수필을 썼다면 이는 결코 많다고는 할 수 없는 분량이다. 한편 내용의 다양성은 곧 무계획성의 증거일 수도 있다. 즉 한무숙이 수필이라는 장르에 대하여 어떤 일관된 문제의식을 가지고 접근한 것이 아니라는 얘기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각 권은 열세 개의 소제목 아래 적게는 서너 편에서 많게는 십여 편까지의 글들을 묶어놓았는데, 이는 이전에 쓴 글들을 소재나 주제의 유사성을 기준으로 하여 편집한 결과로 보인다. --- pp.113-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