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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터전 다지기
2. 독일시의 율격 3. 시의 형태와 종류 4. 원문강독 5. 독일서정시의 요람과 성장기 6. 현대 독일시 1 7. 현대 독일시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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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은 남과 북의 문화 생태적 분할양상이 뚜렷하다. 이탈리아나 프랑스, 스페인 등 로만 문화권인 남유럽은 천연적으로 기후가 맑고 따뜻하여 인간의 심성도 그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그리하여 자연 감각적 음악성이 정서활동의 바탕을 이룬다. 이것은 곧 서정시의 급속한 발전을 이룩하는 요인이 되었다. 반면 북유럽의 날씨는 거의 항상 음산하고 침울하여서 사람들은 자연히 내면성찰저기며 사색적인 성정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음악적 가락보다는 설명 내지 서술을 주 기능으로 하는 서사문학이 강화, 발달되었다.
이러한 양분 구조는 독일에서도 거의 비슷하게 적용된다. 일찍이 독일의 시인 하인리히 하이네 Heinrich Heine는 그의 작품 <하르츠 기행 Die Harzreise>에서 전통적으로 북부독일이 서사적 문학 성향을 강하게 지니고 있다고 한다면, 남부독일은 서정성이 지배적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유럽 전체의 생태학적 조건과 연관하여 독일문학 전체를 개관할 때, 서사성이 강한 반면, 서정성의 뿌리가 매우 취약함을 발견한다. 그것은 역시 하이네가 강조하듯이, '도이취 deutsch'란 단어 자체가'diutisc', 즉 'diot'(=민중 Volk)에서 파생된 것으로, 민중의 나라인 독일은 근면, 소박, 정직의 의미를 통해 설명과 논리 쪽의 사상전달에 근접해 있기 때문인지 모른다. '서정성'과 관련된 용어들이 대부분 독일 자체에서 보다 고대 또는 남구 문화권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이 증명을 하고 있다. --- pp.73-7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