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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2. 절운 3. 운도 4. 중·고음체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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等이라는 것은 韻圖에 있어서 三十六字母와 함께 핵심이 되는 요소로서 韻書에서의 反切과 같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韻圖가 等韻圖로 불리어왔다는 점은 바로 韻圖에 있어서의 等의 중심치피를 잘 나타내주고 있다. 韻圖에는 韻書처럼 음을 표기한 反切이 없는 대신 三十六字母가 있어 反切上字의 기능을 하고, 等이 있어 反切下字의 기능을 한다고 말 할 수 있다.
韻圖에서 가로에는 三十六字母가 七音(또는 九音)별로 나열되고, 세로에는 韻이 나열되었다. 세로의 체제를 보면 韻圖에 따라 우선 平上去入의 四聲별로 나누고 나서 각 운을 다시 네 등분한 것도 있고, 우선 먼저 네 등분한 후 각 란에 平上去入한 세트의 운을 나열한 것도 있다. 여기서 네 등분했다는 것은 바로 소위 四等으로 나누었다는 말이다. 분류에 있어서 이러한 선후순서의 차이는 韻圖의 체재에 어떤 변화를 주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와 같은 체재의 차이가 '韻鏡派' 와 '四聲等子派' 사이의 모종의 차이를 나타내주는 점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p.1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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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앞으로 날로 변해가는 정보사회에 새롭게 적응하려면 영어와 중국어의 어학교육은 세계화의 필수적 조건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중국문명을 주체적으로 이해하는 첩경은 중국어를 습득하고 이해하는 것이다. 중국어의 습득은 곧 중국인의 마음(Chinese Mind)을 이해하는 것이다.
해방 후 우리나라 학계에 중국문학이 자리잡은 지는 퍽 오래되었다고 말할 수 있지만, 본격적인 언어학으로서의 중국어학의 도입은 매우 일천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극히 소수의 학자에 한정되었다. 연세대학교 중어중문학과의 최영애 교수는 중국언어학의 제1세대며, 우리나라 중국어학 방면의 최초의 학의 소지자라는 의미에서도 최 교수의 개척자적 삶은 여실하다. 본시 중국태생이기도한 최 교수는 중국학의 여러 분야를 심도 있게 개척해왔다. 중국어라는 한 언어의 모든 측면을 形(모양), 音(소리), 意(뜻)라는 전통적 분류방법에 따라 음운학·문자학·문법학의 세 분야로 나눌 수 있는데, 이 책은 국내에서 드물게 음운학을 본격적으로 다룬 연구서이다. 그동안 세계적으로 축적된 중국언어학의 연구성과를 자신의 소화된 생각 속에서 충실히 담아내고 있다. 본서는 중국어 음운학의 기초개념을 간략히 설명함과 동시에, 隋나라 때에 성립된 음운서 『切韻』을 기반으로 고대 중국어의 음운을 재구성해내고 있다. 대략 10세기 이전의 중국어 음운 변천사는 거칠게 나누면 상고(上古)-중고(中古)로 이분할 수 있는데, 각 시대의 언어를 대변하는 대표적인 사료로는 上古에는 『詩經』, 中古에는 『切韻』이 있다. 그러나 上古의 『詩經』은 음운을 기록하기 의한 자료가 아니기 때문에, 고대의 음운을 재구성해내는 단서는 中古의 『切韻』에 의지하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切韻』을 통한 中古 시대의 음운 재구성은 그 시대 뿐만 아니라 그 이전의 上古시대 음운 재구성의 단초가 된다. 본서에서는 『切韻』을 단서로 中古시대의 음운체계를 재구성해내고 있다. 고대 중국어 음운의 연구는, 단순히 중국어 연구에만 국한되는 분야는 아니다. 이미 고대 중국어 음운의 재구 작업에는 한국이나 일본 등의 한자음연구가 옛 중국어 음운의 흔적으로 중요하게 동원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반대로 한국의 한자음, 그리고 한자음 표기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훈민정음 연구에서도 본서가 단초를 열고 있는 중국어 음운의 연구가 필수적임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