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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빨간 지붕의 인사
2. 오월의 마민카식당 3. 방공호에 사는 여자 4. 6구역 러너들 5. 에블린의 세탁소 6. 천문시계 앞에서 7. 파리로 간 그 녀석 8. 어머니의 기일 9. 별을 쫓는 마음 10. 키친테이블 토크 11. 모월모일의 영업일지 12. 어떤 선택은 13. 때로는 무모하게 14. 파리에서 무아몽중 15. 데이비츠카를 걷는 시간 16. 나 즈드라비 17. 씨실과 날실 18. 쿠르브부아 생활일지 19. 오페라와 새 구두 20. 돌아온 202호 21. 스트라스부르에 두고 온 것들 22. 길을 잃는다는 건 23. 작가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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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벅차서 어떤 말도 들리지 않던 날, 해국은 어머니가 꿈꾸던 도시 프라하로 떠난다. 그리고 오래된 골목 한가운데 작은 식당마민카를 연다.그곳에는 늘 자리를 내어주는 의자가 있고, 말 없이도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들이 찾아온다.
그중 한 사람, 수빈.신혼의 황홀함을 간직한 도시를 이혼이라는 상처로 다시 찾은 그녀는 마민카에서 뜻밖의 온기와 마주하게 된다. 눈물도, 웃음도, 누구의 흉터도 조심스럽게 받아 주는 그 공간에서 두 사람은 조금씩 자신을 회복해 나간다. 『나 즈드라비』는 누군가에게 기댈 수 없던 이들이 비로소 마음을 다시 열게 되는 순간을 섬세하고 따뜻한 문장으로 이야기한다. 읽다 보면 어느새 당신도 그 식당의 한 모퉁이에 앉아 따뜻한 위로를 받게 될 것이다. 지친 마음에 한 줄기 불빛이 필요하다면? 오늘, 이 소설을 만나도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