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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Word from the Poet 시인의 말 11
Part 1 The People I Love 내가 사랑하는 사람 15 The Road to Sorrow 슬픔이 기쁨에게 17 From Sorrow to Joy 슬픔으로 가는 길 19 Riding the Waves 파도타기 21 A Blind Couple Singing 맹인부부가수 23 To a Child of Mixed Race 혼혈아에게 25 The Snowman 눈사람 29 For Sorrow’s Sake 슬픔을 위하여 33 Boy Shining Shoes 구두 닦는 소년 35 Honeybee 꿀벌 37 Fleabane Blossoms 개망초꽃 41 Seodaemun Sky 서대문 하늘 45 An Autumn Diary 가을 일기 47 Seoul’s Jesus 서울의 예수 51 Rain Is Falling beneath Yeomcheongyo Bridge 염천교 다리 아래 비는 내리고 57 Farewell Song 이별노래 59 On Which Star Did We . . . 우리가 어느 별에서 61 As I Cut a Baby’s Fingernails 아기의 손톱을 깎으며 63 Dawn Letter 새벽편지 67 Dawn Letter 새벽편지 69 A Letter Not Sent 부치지 않은 편지 71 A Letter Not Sent 부치지 않은 편지 73 Part 2 A Bird 새 77 I’m Sorry 미안하다 79 Longing for Buseoksa Temple 그리운 부석사 81 How to Eat 밥 먹는 법 83 Riding the Evening Subway 밤 지하철을 타고 85 Poem Written on Water 물 위에 쓴 시 87 A Shooting Star 별똥별 89 A Spring Night 봄밤 91 A Salmon 연어 93 A Spring Path 봄길 95 Life 삶 97 A Storm 폭풍 99 Before a Waterfall 폭포 앞에서 101 First Snow 첫눈 103 At Riverside Station 강변역에서 105 Stars Are Warm 별들은 따뜻하다 107 Autumn Flowers 가을꽃 109 By the Winter River 겨울강에서 111 A Flag 깃발 113 On Leaving Sabuk 사북을 떠나며 115 Cheomseongdae Observatory 첨성대 119 For the Foot-Washing Ceremony 세족식을 위하여 125 Part 3 He 그는 129 I Love You 사랑한다 131 A Nail 못 133 The Sky’s Net 하늘의 그물 135 Fortune-Telling Bird 새점을 치며 137 Stroking Aged Mother’s Bosom 늙은 어머니의 젖가슴을 만지며 139 First Snowfall 첫눈 141 Seoul Station Flowing 흐르는 서울역 143 The Open Sea 허허바다 147 The Open Sea 허허바다 149 Congratulations 축하합니다 151 A Wound Is a Teacher 상처는 스승이다 153 Request to a Friend 벗에게 부탁함 155 Misiryeong Pass 미시령 157 A Winter’s Night 겨울밤 159 By the North Han River 북한강에서 161 By the Imjin River 임진강에서 163 A Grain of Rice 쌀 한 톨 165 A Winter’s Day 겨울날 167 Winter River 겨울강 169 Seodaemun Park 서대문공원 171 Part 4 The Fields 들녘 173 A Bowl 밥그릇 177 A Drink 술 한잔 179 Seonamsa Temple 선암사 181 Child Buddhas 소년부처 183 Poets 시인 185 A Tongue 혀 187 Fragments 산산조각 189 Concerning Rock Bottom 바닥에 대하여 191 The Mornings of the Cleaning Woman at the Funeral Parlor 장례식장 미화원 손씨 아주머니의 아침 193 A Garden for the Visually Impaired 시각장애인식물원 195 Roast Chicken 통닭 199 My Mount Sumeru 나의 수미산 201 Fanning with a Winter Fan 겨울부채를 부치며 205 Crosses by Night 밤의 십자가 209 The Soft Sword 부드러운 칼 213 The Wall 벽 215 The Man Cooking Chrysanthemum Bread 국화빵을 굽는 사내 219 Birds Do Not Hate Anyone 새는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다 221 I Still Can’t Go to Naksansa Temple 나는 아직 낙산사에 가지 못한다 223 Fine Singing Pavilion 득음정(得音亭) 225 Part 5 Waves 파도 227 Mother Making a Shroud 수의(壽衣)를 만드시는 어머니 229 Preparing the Heart 마음의 준비 233 Preparatory School for Dying 죽음준비학교 235 A Sleeping Watch 시계의 잠 239 Another Subway Train Goes By 전철이 또 지나가네 243 Death of a Cell Phone 휴대폰의 죽음 245 The Entrance to a Funeral Parlor 영안실 입구 247 To a Snail 달팽이에게 251 To a Blade of Grass 풀잎에게 253 A Stump 그루터기 255 Funerals 운구하다 257 Earth to Earth 허토의 시간 259 A White Spade 흰 삽 261 Grant Them Happiness 삼가 행복을 빕니다 263 A Sandglass 모래시계 265 Plastic Greenhouse Church 비닐하우스 성당 267 Myeongdong Cathedral 명동성당 269 Christmas 성탄절 271 The Last Supper 최후의 만찬 273 Fr. Maximilian Kolbe 막시밀리안 콜베 신부님 275 The Boy 소년 277 Translators’ Note 번역자의 말 279 |
鄭浩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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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울리고, 눈을 밝히며, 생각의 깊이를 더하는 시
인간 본연의 외로움, 슬픔, 기다림, 사랑, 고통을 노래하는 정호승의 시는 10대부터 60-70대까지 폭넓은 지지를 받아 왔으며, 노래로 만들어진 시만 60여 편에 이른다. 이번 시선집의 표제시인 ‘부치지 않은 편지’는 올해 20주기를 맞은 고(故) 김광석의 유작이 된 노래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그렇다고 정 시인의 시가 쉽고 대중적인 것만은 아니다. 번역가의 말을 빌리자면 ‘기쁨과 슬픔이 불가분하게 얽힌 인간 존재의 역설을 향한’ 그의 탐구는 ‘때로는 난해하지만 마음을 울리고, 눈을 밝히며, 생각의 깊이를 더한다.’ 탐구의 여정에 동참한 많은 독자들은 그 안에서 엄혹한 현실에도 부서지지 않은 위안과 희망을 발견했다. 시는 읽는 이의 것 두 번역가의 노력과 한국문학번역원의 지원에 힘입어, 정호승의 시는 이제 전 세계 독자들과 만나게 되었다. 청년기부터 노년기까지, 정 시인의 40여 년 시 세계가 고스란히 담긴 220편의 시가 두 권의 시집에 나뉘어 실리는데, [A Letter Not Sent]기 그 첫 번째 책이고, 두 번째 책이 함께 출간된 [Though Flowers Fall I Have Never Forgotten You]이다. 정호승은 시가 시인이 아닌 독자의 것이라고 믿는다. 자신은 다른 사람이 써야 할 시를 대신해서 쓴 것이며, 따라서 이 시집을 읽는 독자는 스스로가 쓴 시를 읽는 것이라고 한다. 외국 독자들의 시선을 통해 그의 시가 또 어떻게 새롭게 쓰여지고 읽힐지 기대된다. Farewell, my dear, may you walk alone down the dawn paths of this age, encounter the freedom of love and death, into the icy river winds, without even a tomb, into the fierce blizzards, without even a song, may you go flowing, flowing like a petal. Your tears will soon become a stream, and your love will soon become a song, so farewell now, little bird of tears, flying with mountains held in your beak; fly on, my dear, and do not look back. - excerpt from “A Letter Not S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