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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duction ㆍ 9
1. Korean Aesthetics Standards of the past ㆍ 16 Harmony between humans and nature ㆍ 16 Rustic simplicity ㆍ 26 2. Different Notions of Korean and Western Beauty Realism vs. true spirit ㆍ 38 Realistic vs. idealized worlds ㆍ 42 Grandeur vs. harmony ㆍ 45 3. The Beauty of Emptiness Humanism ㆍ 61 Humor ㆍ 64 Preserving age-old aesthetic techniques ㆍ 69 More globalized tastes ㆍ 74 4. Korean Gyubang Crafts The aesthetic of the slow ㆍ 82 Making it look simple ㆍ 84 Useful but exquisite ㆍ 86 Embroidery arts ㆍ 94 A magnificent folding screen ㆍ 100 A lavish robe ㆍ 102 5. Traditional Korean Architecture Harmony with nature ㆍ 108 Tying it all together through the madang ㆍ 114 Rustic charm ㆍ 118 The borrowed landscape ㆍ 122 6. Hanbok An outfit steeped in history ㆍ 132 The beauty of modesty ㆍ 133 Generosity, emptiness, nature ㆍ 136 Color contrasts ㆍ 139 Fabrics of nature ㆍ 142 A modern touch ㆍ 145 7. The Visual Arts An idealized world: The Korean landscape painting ㆍ 148 Celadon: Beauty in greenish blue ㆍ 159 Porcelain (non) perfection: The moon jar ㆍ 162 Dansaekhwa: Korean minimalism meets modern art ㆍ 165 Korean handicrafts: Form equals function ㆍ 170 Folk art: Beauty for the masses ㆍ 179 8. Korean Accessories Norigae ㆍ 184 Beoseon ㆍ 190 Flower shoes ㆍ 194 Traditional Korean hats for men ㆍ 198 9. The Korean World of Color Obangsaek: The five colors of the cosmos ㆍ 208 Korean palaces: A sea of red ㆍ 210 Korea’s colorful cuisine ㆍ 214 Korean wedding attire ㆍ 217 The Korean flag: A nation of harmony ㆍ 218 Dancheong ㆍ 220 Epilogue ㆍ 226 |
Robert Koeh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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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적 아름다움의 고유한 표현
1997년 한국에 첫 발을 디딘 저자 로버트 쾔러는 한국 전역을 직접 여행하며 쌓은 기존 경험과 수천 년에 걸쳐 형성된 한국의 미적 전통에 대한 통찰을 엮어 독자들을 한국 미의 세계로 이끈다. 그 여정 속에서 드러나는 한국적 아름다움은 우아함과 단순함, 소박한 멋, 자연에 대한 존중으로 요약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미감은 겉으로 드러나는 인상을 넘어 삶의 방식과 일상의 쓰임새 속에까지 스며든 훨씬 더 깊고 복합적인 개념이다. 불완전함 속의 아름다움 오늘날 한국을 찾는 이들은 기념품 가게에서 고급 갤러리에 이르기까지 그릇과 수저, 유리공예와 도자기, 족자와 산수화 등 일상적 사물 속에서 정제된 아름다움을 쉽게 발견한다. 그러나 한발 더 나아가 그 대상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한국 미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무기교의 기교’, 다시 말해 공들인 흔적을 드러내지 않고 자연스럽게 완성하는 미학과 ‘완전하지 않기에 오히려 완전한’ 감각과 조우하게 된다. 이러한 미감은 경복궁과 같은 궁중 건축이나 개심사 같은 불교 사찰, 북촌 한옥마을의 전통 한옥과 마당에서도 분명히 확인된다. 예술과 아름다움이 어우러진 시간 너머의 여정 병산서원과 창덕궁 같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거닐고, 한산 모시짜기와 규방공예의 전통을 살펴보며, 천 년 전부터 내려온 고려청자의 숭고한 아름다움에 감탄하고, 오방색을 통해 한국 고유의 색채 세계를 마주하는 여정은 곧 한국 미의 정수를 체험하는 길이다. 어디를 가든, 한국의 미적 감각은 공간과 시간 속에 자연스럽게 배어 있다. 모두를 위한 한국 미의 세계 불교와 도교가 말하는 ‘비움의 미학’에서부터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한복과 액세서리, 규방공예의 화려한 장식미, 단색화가 완성되는 독특한 방식에 이르기까지, 한국은 오랜 세월 자신만의 방식으로 아름다움을 가꾸어 왔다. 이미 한류 영화와 음악, 드라마를 통해 한국을 접한 독자들에게 이 책은 한국 미학에 대한 이해를 한층 더 깊게 해줄 것이다. 동시에 이제 막 한국 미의 세계에 발을 들인 이들에게는 오 천여 년의 시간을 품은 이 나라의 경이로운 아름다움과 시대를 초월한 정신을 직접 경험해 보고 싶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