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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리아나(뉴욕)
2. 노엘 |
Danielle Ste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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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리 카프란 박사의 진료실은 5번가와 3번가 사이, 공원거리에 있었다. 루스는 그 건물의 현관 앞에 아리아나를 내려두고 주차장으로 갔다.
"자, 꼬마 숙녀, 기분은 좀 어때? 어리석은 질문이지? 분명히 좋지 않을 거야. 그렇지 않다면 네가 이곳에 있지 않겠지." 그 초로의 의사는 아리아나가 그를 마주한 책상 건너로 그녀를 보며 미소지었다. 카프란 박사는 지난번에 그녀를 진찰했었다. 그녀는 창백했고, 병약했고, 발육이 나빴었다. 지금의 그녀는 아름다운 소녀처럼 보였다. 거의...... 그러나 그녀의 눈가에는 쉽게 사라지지 않을 고통과 슬픔과 상심의 모습이 여전히 남아 있었다. 그러나 또 다른 면에서 그녀의 안색은 좋아 보였다. 그녀의 눈은 빛이 났고, 그녀의 긴 금발은 어깨 근처에서 출렁였다. 그녀가 입은 화려한 줄무늬 옷은 산뜻해 보였다. 그녀는 불과 몇 주 전에 전쟁으로 파괴된 유럽에서 도망쳐온 젊은 여인이 아니라, 어느 환자의 딸처럼 보였다. "말해봐요. 무엇이 문제지? 여전히 악몽들과 구토와 현기증과 졸도를 하나? 이야기해 봐요." 그는 온화하게 웃으며 펜을 들었다. "예, 아직도 악몽을 꾸어요. 그렇지만 그렇게 자주는 아니예요. 지금은 그래도 때때로 잠을 잘 수 있어요." "음, 그래." 그는 고개를 끄덕였다. "좀더 쉬어야겠어." 아리아나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거의 모든 식사 후에 여전히 토했다는 것을 그에게 말했다. 그는 놀란 것처럼 보였다. ---pp.134-1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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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발표된 지 20년 가까이 된 지금에도 전세계적으로 꾸준하게 팔리고 있는 스테디셀러이다. 이 작품은 주인공 아리아나를 중심으로 그녀의어머니인카산드라와 그녀의 아들인 노엘의 삶과 사랑이 2차 대전을 전후한 격동기의 세계사 속에 투영되어 있다. 좀처럼 경험하기 힘든 감동을 자아내고 있는 이 작품의 인기도는 1996년에 미국 최대 방송사인 NBC에 의해 다시 영화화 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이 책의 재발간은 일제 침략기와 한국전쟁 등을 비롯하여 비극의 현장에 놓여있던 우리의 역사와 비교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하겠다. 몇 년전 김종학 PD의 '여명의 눈동자'를 보면서 이 책을 다시 한번 발간하고 싶었던 것도 바로 그런 이유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