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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일 9
맹자야 제발 덕분에 45 나무에 대한 예의 87 흰꽃 117 구멍 143 달팽이의 뿔 175 해설 증언과 증상을 넘어 김영삼 201 작가의 말 2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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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일에 맹자 좀 내보내지 마소.
순경 군인들도 무서운께 해 떨어지기 전에 도망가 버린디 도토리 같은 것이 뭘 허겠다고 난리여.” 구산댁 아줌니는 맹자의 “포릉포릉”을 걱정했고, 할머니는 맹자가 “머리가 좋은 것을 늘 걱정했다.” 할머니는 집안 여자 누구도 혼자서 밖에 나가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의 맹자는 아랑곳하지 않고 마을을 지키며 남자 어른들이 끌려간 곳을 찾는 일에 열중이다. “어머니와 언니는 약하”지만 맹자는 당돌하고 강하다. - 김영삼 (문학평론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