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등장인물
8권의 주요 사건 제85회 백제성에서 죽는 유비 제86회 다시 한뜻으로 뭉친 촉과 오 제87회 남만을 치러 나선 제갈량 제88회 제갈량에게 덤비는 맹획 제89회 독물이 솟는 샘 제90회 일곱 번 사로잡아 일곱 번 놓아주다 제91회 출사표를 올리는 제갈량 제92회 일흔 나이에도 씩씩한 조운 제93회 강유가 제갈량에게 항복하다 제94회 다시 벼슬자리에 나간 사마의 제95회 석 자 거문고로 사마의의 대군을 물리친 제갈량 제96회 제갈량이 울며 마속을 베다 |
羅貫中
나관중의 다른 상품
두들
백남원의 다른 상품
박상률의 다른 상품
|
삼국지에 등장하는 수많은 인물들은 저마다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친다. 그 과정에서 인물들은 사람이 보여줄 수 있는 온갖 것들을 다 드러낸다. 독자들은 그렇게 드러나는 것들을 따라가면서 때로는 고개를 끄덕이고 때로는 한숨을내쉰다. 그러면서 사람에 대해, 그 사람들이 모여 이루는 사회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된다.
중국 사람들, 특히 정치가들이나 큰 장사꾼들은 적게는 대여섯 번에서 많게는 열 번 넘어 몇십 번에 이르도록 삼국지를 읽는다고 한다. 그들은 삼국지를 통해 정치나 경영 문제에 있어서 자기만의 실마리를 끄집어내는지도 모른다. 삼국지를 읽다 보면 ‘이런 상황에서 나 같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문제를 늘 만나게 된다. 공동체 전체를 위해야 할지, 내 개인적인 욕심을 따라야 할지, 양심을 지켜야 할지 버려야 할지 등 계속 선택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독자는 그러한 과정을 통해 나름대로 자기를 다스리고 세상을 사는 슬기로움을 익히게 되리라. 내가 자랄 때도 그랬지만, 요즘 사람들도 삼국지를 좋아한다. 그런데 지금 책방에 나와 있는 삼국지는 거의 한자말에 토씨만 우리말로 달아놓은 듯해 읽어도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게 되어 있다. 게다가 줄거리를 바싹 줄이거나 얼토당토않게 짜깁기를 해 겨우 세 권 내지 다섯 권 정도의 책으로 만들어놓기도 했다. 이래서는 삼국지 전체를 통해 보여주고 있는 우람하고도 아슬아슬한 재미의 깊이를 다 느껴볼수 없다. (중략) 어차피 삼국지를 읽을 거라면 순우리말을 제대로 써서 옮긴 걸 읽으라 권하고 싶고, 이어 한 대목도 빼먹거나 얼버무리거나 비틀지 않은 걸 읽으라 권하고 싶다. 나는 바로 이 삼국지가 내가 권하는 그러한 조건을 모두 갖출 수 있도록 정성을 다했다. 소중한 만남이 되리라 믿는다. --- 본문 중에서 |
|
백제성에서 유비는 마지막 당부를 남기고 눈을 감는다. 유선이 뒤를 잇고, 제갈량은 나라의 살림을 맡는다. 등지는 오나라로 건너가 손권을 만나 화해의 길을 열고, 제갈량은 남쪽으로 내려가 맹획을 거듭 사로잡고도 매번 풀어주며 고을들을 다독인다. 이후 유선에게 출사표를 올려 북벌의 뜻을 밝히고, 직접 군사를 이끌어 위나라로 향한다. 가정에서는 마속의 잘못으로 제갈량은 큰 타격을 입는다. 싸움이 끝난 뒤 제갈량은 눈물을 머금고 마속을 베어 법을 바로 세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