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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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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됐어 돈도 없어보이는 구만.'
'아냐 있어!' '좋아' 도울 수 있게 됐다. 솔직히 그런 제의를 한 건 지민이를 만나고 싶어서이지. 돕고싶다는 건 핑계일 뿐이다. '일찍왔네' '어디 갈까?' '멋지당!' '저 아무데나.' 진짜 남자친구라면..... '배곤픈데 밥이나 먹자.' 그래도 나의 첫 데이트 상대가 지민이라서 다행이야. '많이 먹어' '못먹어서 그런지 말랐다. 꼭꼭 씹어 먹어. 하나 더 시킬까?' '그만 좀 할래?' 내가 너무 주책을 떨었나봐 '미안' '이 인형 좀 봐' '특이하게 생겼지? 귀여워' '너 참 웃기게 생겼다.' '사줄까?' 에구 또 주책을 부렸어. '아냐아냐 집안 살림이나 보태써.' --- p.37-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