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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너른 궁에서 어려서부터 내 편이었던 것은 단 한 사람- 내가 의지하고 투정을 부릴 수 있었던 것도 단 한 사람- 내 눈물을 닦아 준 것도- 내 슬픈 마음을 달래 주었던 것도- 지금 내 곁에 잇는 단 한 사람- 그 한 사람을 사랑한 죄로-그 멀고 먼 깊은 산중으로 쫓겨나...별을 보아도- 꽃을 보아도- 바람이 불어도- 그리웠던 그 한 사람을 못 잊어... 그저.. 보고 살 수만 있다면 옆에 있을 수만 있다면.. 그 생각만으로 ..돌아왔는데..이 한 사람을 사랑하기가.. 이 사람과 행복하기가.. 어쩌면 이리도 힘드는 건지.. 어쩌면 이리도 불안한 건지...
--- pp.16-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