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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PART 1 제주·울릉
PART 2 호남권
PART 3 영남권
PART 4 충청권
PART 5 강원권
PART 6 수도권
PART 7 접경지역

저자 소개7

광주 동명고등학교 지리 교사. 개인의 삶이 축적된 공간, 장소는 그래서 그 자체로 ‘길’이다. 자신을 만나고 타인과 소통하며 서사를 만들어 가는 곳, ‘길’은 곧 장소이며, 삶이란 길 위에서의 장소 찾기라는 생각으로 지리학도가 되었다. 장소에 대한 시와 에세이를 쓰며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공저로 『100장의 이미지로 끝내는 통합사회1, 2』, 『세상을 담는 여행지리』 등과 개인 시집으로 『길 위에 서면』이 있다.

김인철의 다른 상품

대구 영남중학교 지리 교사. 지도와 풍경 속에서 공간의 아름다움을 찾아내고, 지리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능력을 키우는 수업을 위해 항상 고민하고 있다. 공저로 『100장의 이미지로 끝내는 통합사회1, 2』, 『세상을 담는 여행지리』 등이 있다.

남중선의 다른 상품

한국교원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전남대학교에서 예비 교사들과 학문적 깊이를 나누었다. 지리는 ‘우리 삶을 이해하는 거대한 지도’라고 믿으며, 풍경 뒤에 숨겨진 지리적 배경, 공간에 담긴 문화와 역사의 숨결을 읽어내려 한다. 현재는 광주 첨단중학교에서 학생들이 ‘세상을 보는 렌즈’를 통해 넓은 시야를 갖출 수 있도록 함께 호흡하며 살아있는 지식을 전하고 있다.
대전두리중학교 지리 교사. 바쁜 교육 현장 속에서도 지리교육의 올바른 방향을 탐구하는 데 힘쓰고 있다. 공저로 『나의 첫 지정학 수업』, 『접시 위의 세계』 등이 있다.

박종희의 다른 상품

한광여자고등학교 지리 교사. 지금 여기가 지리와 함께 놀며 세상을 이해하는 삶의 터, 놀이터가 되길 바란다. 전국지리교사모임 회장을 역임했다. 공저로 『나는 사회·지리 교사입니다』, 『통합사회 교과서 주제 읽기: 지리』, 『나의 첫 지정학 수업』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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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문산수억고등학교 지리, 통합사회, 법과 사회 교사. 학생들이 다양한 시각으로 세상을 이해할 수 있도록 진로 교육 연구를 포함한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연구하고 집필하고 있다. 공저로 『통합사회 교과서 주제 읽기: 지리』, 『지구의 온도가 1℃ 오르면 어떻게 되나요』, 『High 인공지능 Hi 인류의 미래』 등이 있다.

전혜인의 다른 상품

경기 광주고등학교 지리 교사. 전국지리교사모임에서 활동 중이며, 지리가 좋아서 교사가 되었다. 어떻게 하면 학생들이 지리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지 매일매일 고민 중이다.

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3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300쪽 | 188*257*20mm
ISBN13
9788964463079

책 속으로

『한 컷 한국지리』는 정답을 제시하는 책이 아니다. 대신 질문을 건네는 책이다. 이 땅은 왜 이렇게 생겼을까, 우리는 이 공간을 어떻게 바꾸어 왔을까, 그리고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남기고 싶은가. 이 책을 덮을 때, 독자의 머릿속에 하나의 장면이 오래 남아 있다면, 그리고 그 장면이 다시 한국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으로 이어진다면, 그 자체로 이 책의 역할은 충분할 것이다.
--- p.5

척박한 땅을 개간하며 배고픔을 견뎌야 했던 개척민들에게 나리 분지에서 흔히 볼 수 있던 섬말나리의 뿌리는 귀한 식량이었다. 섬말나리는 울릉도에 자생하는 식물로 ‘섬나리’, ‘성인봉나리’ 등으로도 불리는데, 나리 분지의 이름도 나리꽃에서 온 것이다.
--- p.29

관방제림은 관방제 위에 조성된 숲이다. 영산강 상류인 담양천을 동네 주민들은 ‘관방천’이라고도 부르는데, 관방제는 관방천의 범람을 막기 위한 제방이다. 과거 담양 읍내는 하천의 범람으로 피해를 자주 입었는데, 이를 다스리기 위해 조선 인조 때인 1648년 담양부사 성이성이 하천을 따라 견고한 제방을 축조하고 나무를 심었다. 성이성은 춘향전에 등장하는 이몽룡의 모티브가 된 인물인데, 본래 나무를 심지 않는 제방에 비바람에 강한 품종의 나무를 심어 관방제림의 원형을 만든 것이다.
--- p.69

중앙로역에서는 매년 2월 18일, 사고 시간에 중앙로역에 도착한 후 출발하는 열차는 안내 방송을 한 후 5초간 추모의 경적을 울린다. 중앙로역이라는 공간에는 아직 수많은 가족들의 시간과 기억이 묶여 있다.
--- p.95

소제동은 일본식 관사가 남아 있는 허름한 동네로 오랜 기간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져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젊은 세대와 도시 재생 전문가들에 의해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오래된 관사 건물이 카페, 음식점, 갤러리 등으로 탈바꿈하면서, 소제동은 지역 고유의 분위기와 현대적 감각을 결합한 ‘뉴트로 카페 거리’로 자리매김했다.
--- p.143

조선 시대 아우라지는 전국으로 팔려나갈 목재들이 거대한 뗏목으로 엮여 한양으로 떠나던 대규모 수송 거점이었다. 당시 경복궁 중건 등 국가적 공사에 필요한 최고급 소나무들이 이곳에서 천 리 물길의 여정을 시작했다. 뗏목을 운전하며 거친 급류를 헤쳐 나가는 이들을 ‘떼꾼’이라 불렀는데, 이들이 목숨을 건 위험의 대가로 얻은 막대한 수익이 오늘날 큰돈을 뜻하는 ‘떼돈’의 어원이 되었다.
--- p.179

앞으로는 산업 구조의 재편이 점점 더 빨라질 것으로 예측된다. 오늘날 찬란한 산업 지역들도 언젠가는 쓸쓸한 기운이 감돌 수 있다. 하지만 인간은 끊임없이 다양한 장소의 쓸모를 고민하며 활력을 잃은 장소에 생동감을 불어넣었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다. 리버풀의 앨버트 독이, 뉴욕 브루클린의 덤보 지역이, 그리고 경기도 광명동굴이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 p.243

1971년 ‘한강개발 3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잠실섬을 남쪽의 석촌, 송파와 연결해 육지화하는 사업이 진행되었다. 샛강이었던 신천의 물길이 더 곧고 짧았으므로 물길을 넓혀 오늘날의 한강 본류로 만들었으며, 한강 본류였던 송파강은 송파나루 근처만 남아 석촌호수가 되었다. 이렇게 잠실은 강남이 되고, 석촌호수가 만들어진 것이다.
--- p.253

쓰레기 매립지였던 난지도의 변화는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어려운 도시 재생의 성공적 사례이다. 단순한 재개발을 넘어 환경과 기술이 조화를 이루며 버려진 땅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냈다. 이처럼 지리적 특성과 한계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개발이야말로 미래 세대를 위한 바람직한 공간 활용 방법일 것이다.

--- p. 267

출판사 리뷰

“선생님의 시선에서 꿰뚫어 본 우리나라 지리 이야기”

한국지리는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복잡한 지도와 통계 자료를 마주하면 외워야 할 것이 많게만 느껴지기 때문이다. 『한 컷 한국지리』는 어떻게 하면 지리에 조금 더 쉽게 다가가게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고스란히 담긴 책이다. 우리 국토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사진은 외워야 하는 시험 자료가 아니라, 발길이 닿는 곳마다 펼쳐진 우리 삶의 무대 그 자체다. 사진에 곁들인 글에서는 선생님들의 시선으로 꿰뚫어 본 우리나라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주제마다 ‘사진 한 쪽, 글 한 쪽’의 직관적인 구성 덕분에, 일상 속에서 가벼운 호흡으로 틈틈이 읽기 좋다.

『한 컷 한국지리』는 오랜 기간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과 어울리며 “어떻게 하면 지리를 더 즐겁고 재미있게 알아갈 수 있을까?”를 끊임없이 고민해 온 선생님들의 마음이 담긴 책이다. 남쪽 끝 마라도부터 북쪽 끝 두만강까지, 널리 알려진 장소뿐만 아니라 교과서에서는 다루지 않던 낯선 장소까지 우리 국토 곳곳을 다양한 모습으로 담아내고 있다. 마음이 내킬 때 하나씩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 나가다 보면, 지리에 한 걸음씩 다가가며 세상을 바라보는 지리적 안목이 한층 높아진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한 컷의 사진이 던지는 질문을 따라가며, 지리가 일상의 즐거움이 되는 경험을 함께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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