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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육필 까세집
김성환 엮음
인디북 2005.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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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저자 : 김성환
1932년 개성에서 태어나 경복고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신문방송대학원을 수료했다. 1945년 18세의 나이로 《연합신문》에 시사만화 <멍텅구리>를 연재하면서 신문만화가로 데뷔하여 1952년 육군정훈감실에서 화보를 편집했으며, 1955년 《동아일보》에 4컷 만화 <고바우 영감>을 연재하기 시작했다. 그밖에 <꺼꾸리군과 장다리군>, <도토리용사>, <소케트군> 등 많은 작품을 남겼다. 동아대상(1973), 소파상(1974), 서울언론인클럽 신문만화상(1988), 언론학회 언론상(1990), 한국만화문화상(1997), 보관문화훈장(2002) 등을 수상하였다. 저서로는 『꺼꾸리군 장다리군』, 『소케트군』(전5권), 『김성환 전집 고바우 영감』(전10권), 『고바우 현대사』(전4권), 수필집『고바우 방랑기』, 『고바우와 함께 산 반생』 등이 있다. 현재 한국시사만화가회 명예회장, (사)한국만화가협회 고문으로 있다.
그의 상징인 <고바우 영감>은 1950년 12월 《만화신보》에 첫선을 보인 이래 《동아일보》,《조선일보》를 거쳐 2000년 10월 《문화일보》에 연재를 마치기까지 총 1만 4,139회를 기록한 우리나라 최장수 시사만화로, 2001년에는 정통부에서 ‘고바우 50주년’ 기념우표를 발행하기도 했다.
그는 1998년 미국 첼시하우스 출판사가 발행한 『세계만화백과사전』에 한국만화가로 유일하게 등재되어 있으며, 2001년에는 그의 작가정신을 기리는 ‘고바우 만화상’이 제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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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5년 09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324쪽 | 656g | 189*236*30mm
ISBN13
9788958560685

출판사 리뷰

111인의 화가들이 마음을 담아 손끝 정성으로 그린,
작은 종위 위에 그린 대작大作!

예술의 궁극적인 목적이 어떤 감동을 주거나 어떤 위안을 주는 데 있는 것이라면 그 작품이 반드시 커야 할 이유는 없다. 오케스트라만이 감동을 주는 것이 아니다. 피아노 한 대나 바이올린 한 대로도 커다란 감동을 받을 수 있다. 엽서 한 장이나 봉투 한 장에 그려진 한 폭의 그림 속에도 우주만물의 삼라만상과 아름다움을 담을 수 있고 얼마든지 감동을 줄 수 있는 것이다.

김성환 씨가 공개한 유명화가들의 ‘육필 까세집’은 귀한 손님이 오면 내놓으려고 오래오래 묵혀둔 된장 같은 책이다. 뜨거운 햇빛과 끊임없이 돌보는 주인의 정성에 비례해 장맛이 좋아지듯, 이 책에는 김성환 씨의 노력과 손때가 그대로 묻어나 있다. 60년대 초부터 지금까지 화가들과 인연을 맺으면서 한두 점씩 받아 모아온 육필 까세. 작은 편지봉투, 조악한 종이 위지만 화가들의 손길이 닿으면 어느새 멋진 작품으로 탄생된다.

커다란 캔버스 위에 그려진 그림, 분위기 좋은 미술관에서 조명을 잘 받아 더욱 도드라져 보이는 작품을 감상하는 일도 물론 즐거운 일이지만, 저자와의 인연을 끈으로 상업성을 배제한 채 그려진, 거기에 화가들의 각자 개성이 그대로 반영되어 있는 까세를 보는 것은 나름대로 쏠쏠한 재미가 있다.

작고한 화가들에 대한 회고담과 일러스트까지 덧붙여

까세를 모은 지 40년이 넘다 보니 어느덧 약 150명의 화가로부터 육필 까세를 받았고 이미 작고한 화가도 40여 명에 이른다. 그래서 작고한 화가들에 대한 회고담은 저자에게뿐만 아니라 우리에게도 좋은 추억이 된다. 아무리 천하에 유명한 시사만화가 김성환이라고 할지라도 화가에게 그림을 맡기고 운좋게 쉽게 돌려받는 경우도 있었지만, 그림을 받기까지 몇 달이 걸리는 경우도 있었다. 수집이란 목표를 위해선 자존심을 버려야 할 때도 있었다. 하지만 이 까세 수집을 통해 그는 가장 어렵게 모은 수집품이야말로 가장 오랜 사랑을 받는다는 이치를 깨달았다고 한다. 그래서 울적하거나 어려운 일을 당할 때마다 이 수집품을 펼치고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한결 시름이 사라진다고 한다. 그리고 그가 독자에게 바라는 것도 아마 이런 기분을 공감하는 것이 아닐까.
당연한 일일지 모르지만, 우리는 오래 함께 해온 것에 많은 애착을 갖는다. 집에서 키운 강아지가 더 이상 동물이 아닌 가족으로 느껴지듯, 몇 년째 차 온 시계가 그 어떤 비싼 물건보다 소중하게 느껴지듯 말이다.

『고바우 김성환의 나의 육필 까세집』도 그렇다. 시대를 풍미했던 111인 화가들의 흔적과 그것을 열정적으로 모은 한 사람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책. 많은 화가들의 정식 작품과는 다른 느낌의 개성 넘치는 육필 까세를 엿보는 재미는 물론, 그림에 대한 고바우 김성한의 열정과 40여 년 동안 한길만 걸어온 그의 세월의 흔적이 짠한 감동마저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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