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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해주 농업 진출의 전략적 접근
반양장본, 반양장
강동원
한울아카데미 201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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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제1장|연해주와 한민족
1. 러시아 연해주와 한민족 최초 농업이민 | 2. 항일독립운동과 연해주 | 3. 우리에게 연해주는 왜 중요한가

제2장|연해주 농업 연구, 어디까지 왔나
1. 연해주 농업에 대한 선행연구 분석 | 2. 연해주의 농업환경 | 3. 연해주 농업개발 관련 정책과 제도

제3장|한국농업의 연해주 진출 실상
1. 연해주 진출의 물꼬를 튼 두 기업 | 2. 연해주 진출 기업의 실패 사례 | 3. 연해주 진출 기업의 실패원인 | 4. 연해주에 진출한 기업현황

제4장|연해주 해외농업개발의 경제성 분석
1. 아로-프리모리에의 수익분석 | 2. 아로-프리모리에의 성공원인 분석 | 3. 경상이익을 배가시키는 방안 | 4. 농업 관련 산업의 연해주 진출 가능성

제5장|연해주에서의 남·북·러 농업협력방안
1.한국정부의 연해주 농업협력 구상방안 분석 | 2.남·북·러 농업협력방안

제6장|결론

저자 소개 1

제19대 국회의원이다. 경기대학교 정치전문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새정치민주연합 당무담당 원내부대표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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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4월 10일
판형
반양장 ?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378g | 153*224*20mm
ISBN13
9788946061743

책 속으로

이들의 연해주 정착은 1903년부터 시작된 미국 하와이 농업이민보다 40년이나 앞선다. 1863년 지신허 개척에 이어 1865년에는 수이푼(秋風) 구역에 100여 호에 이르는 한인촌이 성립되었다. 수이푼 구역은 우수리스크 서쪽의 수이푼 강 유역을 말한다. 따라서 우리나라 최초의 해외농업이민사는 미국 하와이가 아니라 러시아 연해주에서 출발하는 것으로 수정되어야 마땅하다. _ 12쪽

연해주의 영농은 한국처럼 노동집약적인 영농이 아니라 대형 농기계를 이용해 광활한 농지를 경작해야 하는 조방영농이다. 따라서 적기파종과 적기수확을 위한 준비를 완벽히 해놓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밭갈이를 봄과 가을에 병행해야 하며, 종자, 비료, 제초제, 유류 등의 농자재도 농한기인 겨울철에 미리 확보해야 한다. 농기계의 확충과 정비, 곡물 보관시설의 정비도 매우 중요하다. 또한 영농성수기와 농한기의 인력도 확실히 관리해야 하며, 1년간의 영농결과를 결산하여 세무서에 보고하는 것도 소홀해서는 안 된다. _ 53쪽

이미 사업에 실패하고 철수한 기업들에 대한 몇몇 선행연구자의 분석을 보면 평가내용이 대동소이하다. 이들은 가장 큰 실패원인으로 사전준비 부족과 기초정보의 부재, 전문성 미흡을 들었다. 또한 현지 사정과 관련된 실패원인으로는 수확 후 현물처리의 어려움, 높은 관세로 인한 국내 반입의 어려움, 불명확한 진출동기, 초기 투자부담 과중, 법령·제도·관습에 대한 이해 부족, 농자재 수급 어려움, 인프라시설 노후화, 농업 전문가 부재, 현지 노동자의 생산성 미흡, 경작품목 제한성, 정부지원 미흡, 유통 및 판매전략 부재 등을 꼽았다. 이들이 제시한 실패원인은 타당하다. 하지만 나의 견해는 약간 다르다. 수확 후 현물처리의 어려움, 높은 관세로 인한 국내 반입의 어려움, 정부지원 미흡 등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_ 94~95쪽

연해주에서의 농업을 성공시키고 경상이익을 배가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경작할 수 있는 농업환경을 최대한 조성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다시 말해 농업기술의 선진화, 농업기계의 현대화, 저장시설의 현대화, 전문농업인력 양성은 기본적으로 조성해야 할 농업환경이다. _ 163쪽

극동러시아에는 농업 관련 산업인 농기계 제조 판매업, 비료 제조업, 현대식 사일로 건설업 등 제조업이 전혀 없다. 이 때문에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 유럽이나 미국, 캐나다 등 북미에서 농기계를 수입한다. 특히 비료는 중앙러시아에서 생산된 비료를 사용하는데 결국 유럽의 비료를 극동에서 사다 쓰는 모양새이다. 이처럼 극동러시아는 기초농업의 인프라가 전혀 갖춰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한국의 농업 관련 산업의 진출 전망은 매우 밝다. _ 173~174쪽

따라서 지금이야말로 한국과 러시아가 서로 상생하는 연해주 농업을 개발해야 할 때이다. 낙후된 연해주 농업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일을 한국의 자본과 기술이 담당해 연해주의 농업기술 혁신, 농기계와 사일로 등 시설의 현대화, 고용 창출, 극동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함으로써 궁극적으로 한국과 러시아가 상호 이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시급히 구축해야 한다. _ 184쪽

남·북·러의 경제협력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각국의 이해관계가 상충되지 않고 상호 보완되어 3국 모두에 도움이 될 수 있어야 한다. 당장은 한·러 양국의 협력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추진해야 하겠지만 무엇보다도 남북대화가 시급히 재개되어야 한다. 이명박 정부 이후 박근혜 정부에서 경색되고 단절된 남북관계를 조속히 복원해야 한다. 지금이라도 당장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의 남북정상 간 발표했던 공동선언을 조건 없이 이행해야 한다. 단절된 남북경제교류협력을 모두 정상으로 회복시키는 일이 가장 우선되어야 한다. _ 185쪽

남·북·러 경제협력위원회는 그동안 한·러가 추진했던 천연가스관의 북한구역 매설, TSR-TKR 연결사업, 한·러 전력연계망사업, 원목과 식량 등 자원의 공동개발, 수산가공과 물류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지속시켜야 한다. _ 212쪽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저자가 러시아 연해주에서 2년간 직접 농장경영을 체험하면서 연해주 해외농업개발의 가능성을 분석했다. 실제 농장경영 사례를 바탕으로 연해주 농업체계를 연구, 분석한 도서는 이 책이 처음이다. 그간 연해주 농업과 관련해서 정부나 학계의 연구자들은 물론이고 연해주 농업전문가를 자칭하는 사람들이 제공하는 정보가 정확하지 않아서 학문적인 오류가 발생했을 뿐 아니라 실제 투자과정에서 손실을 입은 사업체가 생기는 등 많은 혼란이 있었다. 이러한 현실을 시정하고, 바람직한 해외농업개발의 가능성을 찾아보기 위해 이 책이 만들어졌다.

* 식량안보를 확보하기 위한 해외 식량생산기지 구축의 필요성,
남·북·러 3국의 농업협력 길을 찾다

세계적인 식량위기를 대비해 식량주권을 확보하기 위해서 해외 식량생산기지를 확보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 멀리 남아메리카나 동남아시아까지 갈 필요 없이 가까운 연해주로 눈을 돌려보자. 두만강과 접경지역인 연해주에는 우리 민족인 고려인들이 일궈놓은 119만 헥타르의 농지가 있다.
러시아, 북한, 한국의 3국 정부가 농업협력 방안을 통해 연해주 농업개발에 공동으로 참여하면 한반도의 식량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동북아의 평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 남한의 자본과 영농기술, 북한의 노동력, 러시아의 농지와 정책지원을 엮으면 3국의 농업협력은 가능하다. 러시아에 필요한 노동력과 자본, 기술을 남북이 함께 제공함으로써 러시아는 농업을 발전시킬 수 있고, 북한은 노동력 수출로 외화를 벌 수 있으며, 남한은 식량위기에 대비하고 남북관계를 개선할 수 있다. 또한 농업분야에서의 협력을 바탕으로 시베리아횡단철도와 한반도종단철도의 연계사업 등 3국 간 경제협력 사업의 추진력도 확보할 수 있다. 세 나라의 농업협력은 3국 모두에 새로운 경제 모델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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