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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8
1부 좋은사람, 김정태입니다 1장. 경쟁보다 관계 12 2장. 배워서 남주자 22 3장. 왜 행정학인가 33 4장. 늦은 공부, 단단한 열정 42 5장. 이론이 현실로 52 6장. 병원에서 정책을 마주하다 61 2부 국회에서 배운 정치의 본질 1장. 보좌관의 하루 72 2장. 사람은 건드리지 않는다 83 3장. 보람의 증거: 팔달경찰서 유치 92 4장. 낭만과 타협 그 간극 106 5장. 보좌관의 자세 115 6장. 국회라는 학교 125 7장. 오래 가기 위해서 136 3부 국회 밖에서 더 선명해진 기준 1장. 비로소 보이는 것들 146 2장. ‘현장에 답이 있다’는 클리셰 155 3장. 주민 한마디가 바꾼 것들 165 4장. 투서 한 장이 던진 질문 174 5장. 소통하는 감사 182 4부 기분 좋은 변화 192 1장. 좋은 정치인의 조건 193 2장. 동작에 심고 싶은 좋은 변화 198 3장. 동작을 지키는 약속 204 에필로그 210 |
金政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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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 상황에서 사람은 자주 ‘누가 맞느냐’로 달려간다. 그런데 세상은 생각보다 자주 ‘누가 맞느냐’보다 ‘왜 이렇게 됐느냐’가 중요한 경우가 많다. 어떤 말이 오갔고, 어떤 오해가 쌓였고, 어떤 불편이 설명되지 못한 채 남았는지. 그 맥락을 보지 않으면, 갈등은 잠시 봉합될 뿐 다시 같은 자리에서 터진다. 그때 나는 조금씩 배웠다. 사람을 탓하기 전에, 상황의 구조를 보는 습관이 필요하다는 것을.
--- 「갈등을 풀어내는 방식」 중에서 세상은 선한 마음만으로 바뀌지 않는다. 선한 마음이 오래가려면 제도와 시스템이 필요하다. 그러니 배움이 남을 향한다는 건, 결국 제도를 공부하게 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렇게 나는 조금씩 생각하게 되었다. --- 「한 문장이 나를 단속하기 시작했다」 중에서 정치의 현장에서는 ‘누구를 혼내는 장면’이 가장 쉬운 해답처럼 보일 때가 있다. 강하게 말하면 박수가 나오고, 날카롭게 공격하면 관심이 쏠린다. 그러나 오래 해보면 알게 된다. 사람을 겨냥해 얻는 성과는 빠르지만 짧고, 구조를 겨냥해 얻는 성과는 느리지만 오래 간다. 그래서 나는 원칙을 하나 세웠다. 가능하면 사람을 건드리지 않는다. 대신 구조를 건드린다. 이 원칙은 ‘봐주기’가 아니다. 오히려 더 엄격한 방식이다. --- 「사람이 아닌 구조로 남기는 방식」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