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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위는 던져지지 않았다
유대-기독교의 부흥을 위하여
책탑 2026.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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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외교 top10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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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역자 서문
1. 죽어가는 유럽
2. 신앙과 율법
3. 개인의 탄생
4.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
5. 서방 기독교와 동방 기독교의 반전
6. 기독교를 구해낼 위대한 결집
7. 유럽을 다시 기독교 대륙으로
결론
미주

저자 소개 2

에릭 제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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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ic Zemmour

1958년 프랑스 몽트뢰유에서 알제리계 유대인 가정의 아들로 태어났다. 파리정치대학을 졸업한 후 ‘르 피가로’의 정치부 기자 및 논설위원으로 수십 년간 활약했다. 현대 프랑스가 직면한 정체성 위기, 이민 문제, 이슬람화 그리고 유럽연합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견지하며 프랑스의 우경화 논쟁을 이끄는 중심인물이 되었다. 2021년, 정당 ‘재정복!’을 창당했으며 현재까지 프랑스의 전통적 가치 회복과 주권 수호를 기치로 내건 정치 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대학교 언어학과를 졸업하고 공공기관과 기업에서 통번역사로 일했다. 현재 책탑 출판사를 설립하여 기획자이자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에릭 제무르의 ≪주사위는 던져지지 않았다≫가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3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143쪽 | 166g | 128*188*6mm
ISBN13
9791199410701

책 속으로

교회가 왕들을 배출했고, 왕들이 국가를 건설했으며, 국가가 공화국을 만들었다. 기독교 없는 프랑스는 더 이상 프랑스가 아니다. 그리고 나는 계속 프랑스에서 살고 싶다.
--- p.26

유럽적인 것의 본질이 가톨릭에 있기 때문에 가톨릭이 사라지면 유럽적인 가치들도 사라질 것이다.
--- p.29

더욱 더 많은 유대인과 가톨릭 신자들은 오직 자신들의 결집을 통해서만 프랑스와 유럽을 필연적이고 치명적인 이슬람화로부터 구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게 된 것이다.
--- p.103

유럽의 기독교 신자들은 자기 고향에서 소수자가 될 것이다. 이것이 바로 보편주의적 순진함에 매달릴 때 유럽의 기독교 신자들이 맞이하게 될 운명이다.
--- p.110

이슬람이 프랑스의 국가 이념인 자유, 평등, 박애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이슬람은 실제로 신에게의 복종에 기초한 종교이고, 여성, 이교도, 노예에게 불평등을 일삼는 종교이며, 오직 전 세계에 퍼져 있는 다른 무슬림에게만 박애를 실천하는 종교이기 때문이다.
--- p.114~115

코로나19가 프랑스인과 유럽인의 육체를 위협했다면, 이슬람화는 프랑스인과 유럽인의 정신을 위협한다.
--- p.120

미 연방 대법원 대법관 중 여섯 명이 가톨릭 신자다. 미국 백인 가톨릭 신자의 60%가 공화당에 투표한다. 가톨릭과 유대인으로 이루어진 소수 집단은 민주당에서 공화당으로 대규모로 이동하고 있으며, 이는 1960년대 진보주의에서 2020년대 보수주의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케네디에서 트럼프로의 이동이다. 이 미국 청년들은 프랑스 청년들과 마찬가지로 무신론적 자유주의와 정신을 메마르게 하는 유물론에 반기를 들고 있다.
--- p.133

개인은 신앙을 가질 때 강하다. 그러나 개인이 신앙을 잃어버리면 우리가 개인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다. 루소는 가톨릭이 국민을 다스리기에 가장 나쁜 종교라고 말했다. 어떠한 권 력도 인간의 내면과 영혼까지 통제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 p.137

그 어떤 정부도, 권력도, 지식인도, 법관도 누군가에게 신앙을 갖거나 갖지 못하게 강요할 수 없다. 이것이 유럽에서의 기독교를 위한 투쟁이 단순히 신앙을 위한 투쟁에 그치지 않는 이유다. 기독교가 유럽에 남긴 유산, 즉 우리가 보존하고 복원해야 할 건축적, 예술적, 문화적, 법률적, 정치적 ‘형식들’을 지켜내야 한다.
--- p.138

20세기 격동의 역사 속에서 공산주의와 나치즘은 기독교를 박멸하기 위해 막대한 자원을 투입했지만 결국 완전히 없애지는 못했다. 누구도 그 때와 장소를 예측할 수 없겠지만, 최후의 심판이 임박하지 않는 한 이슬람 역시 끝내 기독교를 파괴할 수는 없을 것이다.
--- p.139~140

유럽이 자기다운 상태로 존재하도록 도울 수 있는 것은 오직 기독교 뿐이다. 왜냐하면 기독교만이 유럽이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지를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다.

--- p.140

출판사 리뷰

짧은 분량과 강력한 메시지
- 미국 종교 저널 『First Things』의 기고문으로 시작된 책
이 책은 에릭 제무르가 미국 종교 저널 『First Things』에 실은 기고문에 살을 붙혀 탄생한 책이다. 『First Things』의 편집장이 제무르에게 ‘유럽에서 가톨릭을 어떻게 구해낼 것인가?’라는 주제에 관한 글을 청탁한 것이 그 계기다. 기고문을 토대로 집필한 책이기 때문에 분량은 원서 128쪽, 역서 143쪽으로 매우 짧은 편이다. 그러나 책이 담고 있는 메시지는 강력하고 선명하다. 알제리계 유대인인 제무르는 유럽사와 종교사적 사실을 근거로 가톨릭의 소생, 유대-기독교의 부흥만이 죽어가는 프랑스를 살릴 수 있는 해결책이라고 주장한다.

정치 비평서보다는 역사서에 가까운 책
- 고대 이스라엘부터 현대 유럽까지
5세기부터 20세기 초까지 가톨릭을 국교로 삼고 지적·경제적·문화적 풍요를 누리던 기독교 국가 프랑스. 그랬던 프랑스가 2026년 현재 재정 위기, 종교 테러, 폭력 시위, 정치적 올바름의 온상이 되어버린 주요 원인은 무엇일까? 유럽을 제패하던 프랑스는 언제부터 몰락과 쇠퇴의 길을 걷게 된 것일까? 병들어버린 유럽과 죽어가는 프랑스의 현재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유럽과 프랑스의 역사를 살펴봐야 한다. “늘 그렇듯이 우리의 미래는 과거에 쓰여 있기”(p.94) 때문이다. 유럽 국가들이 천 년 넘는 세월에 걸쳐 기독교라는 토대 위에서 형성되었다는 점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리고 기독교의 뿌리는 유대교이기 때문에 유대-기독교를 이해해야 현대 프랑스가 처한 위기의 실체를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 제무르의 주장이다. 이 책에서 제무르는 고대 이스라엘에서부터 2025년의 프랑스까지 기독교가 생겨나고 번영하고 몰락해가는 역사를 들려준다.

프랑스가 나아가야 할 방향 제시
- 기독교와 불가분한 서구의 정치
책의 후반부에는 프랑스와 마찬가지로 기독교가 위기에 처해있는 미국의 정치 상황이 언급된다. 유럽과 미국의 유대 관계는 미국 건국 시기부터 돈독하게 이어져오고 있으며, 60년대부터 미국 청년들이 정치적 올바름과 반기독교적·유물론적 사고에 젖어드는 데에는 ‘해체주의’를 추종하는 프랑스 철학자들의 ‘프랑스 이론’이 막중한 역할을 했다. 기독교라는 기반 위에서 탄생했지만, 이제는 다른 어느 대륙보다도 기독교를 증오하고 배척하는 대륙이 된 유럽과 아메리카는 서로 다른 ‘원죄’를 갖고 있다. 유럽은 홀로코스트 희생자들에 대해서, 미국은 흑인 노예에 대해서 죄의식을 갖고 소수자·희생자·약자를 영웅화하는 워크(woke) 이데올로기에 잠식되었다. 그 결과 백인·남성·이성애자·기독교도로 대표되는 이른바 ‘사회적 강자들’은 증오·배척·타도의 대상이 되어버린 것이 오늘날 서구가 처한 현실이다. 2025년 1월 출범한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는 기독교 가치 재확립과 강력한 국경 통제 등 자국 우선주의를 기반으로 잃어버린 서구의 정체성을 회복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제무르는 기독교 가치를 존중하는 행정부가 이끌게 된 미국을 프랑스가 따라야 할 모델로 제시한다. 기독교는 서구 역사의 뿌리이자 정체성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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