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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AI 시대 대학 글쓰기의 의미 …11
1. 대학 생활과 글쓰기 …11 2. 글쓰기의 윤리 …21 02 대학 글쓰기의 절차 …43 1. 계획하기 …43 2. 집필하기 …67 3. 퇴고하기 …101 03 대학 글쓰기의 방법 …109 1. 정의 …109 2. 비교 …120 3. 분류 …131 4. 서사 …139 5. 묘사 …147 6. 논증 …155 04 대학 글쓰기의 실제 …165 1. 서평 …165 2. 학술논문 및 학술서적 …187 부록 국립국어원 『논증적 글쓰기 능력 진단 기준안』의 이해와 적용 …231 ● 참고 문헌 …2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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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사고와 글쓰기는 군중과의 대화 속에서 이루어진다. 즉, 인간은 육체, 도구, 텍스트, 환경, 타자를 이용해서 사고를 하고 서로를 베껴서 새로운 예술을 창조하게 된다. 인간은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다른 이들의 저술과 대화에서 영감을 얻고 단어 사전, 유의어 사전, 스타일 가이드의 도움을 받아서 글을 완성하게 된다.
이처럼 인간과 기계의 글쓰기 과정은 유사점이 많다. 그래서 데니스 이 테넨(Dennis Yi Tenen)도 생성형 AI의 글쓰기가 인간에게 유용할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인공지능이 독창적 글쓰기에 이르지는 못할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그런데 글쓰기는 단순히 좋은 결과물을 얻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아니다. 인간은 글을 쓰는 과정에서 새로운 생각을 창조하고 그 생각을 체계화하며 그 생각을 확장하기 때문이다. 단순히 글쓰기의 결과물이 필요하다면 인공지능이 글쓰기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필요한 것은 글쓰기의 결과물이 아니라 새로운 생각이다. 인공지능이 글쓰기를 대신해 줄 수 있으나 인간의 사고를 확장해 줄 수는 없다. 따라서 우리에게 글쓰기가 필요한 것이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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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서문 ]
우리는 방대한 정보가 끊임없이 생산되고, 누구나 챗GPT와 같은 글쓰기 도구를 활용해 쉽게 목적에 맞는 글을 쓸 수 있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시대에 과연 인간의 글쓰기 능력이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지 회의적인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생각을 글로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능력, 즉 논리적 글쓰기 능력은 이 시대에도 여전히 인간에게만 요구되는 고유한 역량이라고 믿는다. 사실 글쓰기 전반에 대한 메타인지 능력이 갖추어져 있을 때 비로소 이 시대에 무수히 생산되는 글의 가치와 수준을 가늠하여 취사선택 혹은 보완이 가능하다. 또한 논리적 사고를 기반으로 하여 글을 쓸 때 우리가 맞닥뜨릴 다양한 문제 해결 상황에서 필요한 창의적 사고력을 신장시킬 수 있는 것은 너무도 분명하다. 이 책은 글쓰기 이론을 학습한 후 실제적으로 글을 쓰는 활동을 통해 대학생에게 요구되는 글쓰기 능력을 함양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집필되었다. 집필진이 생각하는, 대학생에게 요구되는 글쓰기 능력이란 서술식 시험 답안에서부터 각종 보고서, 학술논문 등을 작성하는 논리적 글쓰기 역량이다. 따라서 이 책은 현시대에 있어서 대학 글쓰기가 갖는 의미를 점검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여 대학 글쓰기의 집필 절차 및 방법을 알아보고, 실제 학술적 내용의 글들을 다각도로 분석하는 과정과 부록으로 첨부한 『논증적 글쓰기 능력 진단 기준안』(국립국어원, 2025)을 면밀하게 살펴보는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학술적 글쓰기 등 논리적인 글을 쓰는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 믿는다. 그리고 이 책은 주제별 학습 내용을 먼저 제시하고 뒤에 학습 내용과 관련된 활동하기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을 취함으로써 교수자의 강의가 기폭제가 되어 학생들의 자기 주도적 학습이 가능하도록 구성되었다. 1장에서는 당대에서 글쓰기가 갖는 의미와 글쓰기의 윤리에 대해 다루었다. 특히 표절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통해 정직한 대학 글쓰기가 될 수 있도록 학생들의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하였다. 이에 따라 주석 및 참고 문헌 작성법에 대한 이해 도모에도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집필에 임하였다. 2장에서는 대학 글쓰기의 절차를 계획, 집필, 퇴고의 과정 순으로 다루었다. 계획 단계에서는 주제 선정 및 이에 따른 자료의 수집과 정리, 그리고 개요 작성의 요령에 대하여 이해를 돕고자 하였다. 집필 단계에서는 단어 선택 및 문장 쓰기, 단락 만들기, 서론·본론·결론의 작성 요령에 대해 서술하였다. 퇴고 단계에서는 글을 점검할 때는 글을 쓰는 과정의 역순으로 점검하되, 최종적으로는 표절률 검사를 거침으로써 글쓰기의 마침표를 찍도록 제안하였다. 3장에서는 대학 글쓰기의 방법으로 정의, 비교, 분류, 서사, 묘사, 논증의 6가지 서술 방식을 다루었다. 글의 종류나 성격에 따라 적절한 방식으로 서술한다면, 전달하고자 하는 글의 주제를 좀 더 명료하게 전달할 수 있을 것이다. 4장에서는 서평 2편, 학술논문 2편, 학술서적 1권의 내용 일부를 제시하고 이들 글이 각기 지닌 가치를 주목하였다. 이를 통해 논증글이 갖추어야 할 요소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확인하는 계기를 마련하여 학생들이 대학생으로서 학술적인 글쓰기가 가능할 수 있도록 하였다. 끝으로 국립국어원에서 발간한 『논증적 글쓰기 능력 진단 기준안』을 부록으로 첨부하였다. 우리 학생들이 부록에서 제시하고 있는 논증적 글쓰기 능력 진단 기준의 영역별 평가 준거에 적합한 1,000자 내외의 논리적인 글을 부담없이 쓸 수 있는 역량도 갖출 수 있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충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는 교양국어운영위원회를 만들어 국어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하여 꾸준히 노력해 오고 있다. 이 책에는 학생들의 논리적 글쓰기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논리적 글쓰기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집필진의 세심한 배려와 정성이 오롯이 담겨 있다. 모쪼록 이 책이 글쓰기를 싫어하는 학생이든, 두려워하는 학생이든, 좋아하되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다는 학생이든, 글쓰기를 잘하지만 더욱 잘하고 싶어 하는 학생들 모두와 줄탁동시가 이루어져 학생들의 논리적 글쓰기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