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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두 개의 2030
Part 1. 광야에 선 엔지니어 새벽 4시 기흥의 불빛 학벌이 아닌 실력으로 여의도의 문법을 깬 K-칩스법 Part 2. 시스템을 디버깅하라 과학기술 패권국가 여의도에는 반도체가 없다 기정학의 최전선, 경기도 [시물레이션] 그날, 반도체의 심장이 멈췄다 Part 3. 과학으로 설계하는 메가시티 1,000조의 미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출근길 30분 단축의 과학 끊어진 회로, 경기 북부를 잇다 스마트 콤팩트 시티의 완성 Part 4. 기술은 사람을 향한다 청년의 꿈이 흐르는 플랫폼 1,400만을 지키는 복지 네트워크 졸업장이 아닌 실력이 핵심인 시대 퍼스트 무버, 경기도의 비전 에필로그 2030년, 다시 광야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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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대한민국은 남들이 닦아놓은 길을 재빨리 쫓아가던 패스트 팔로어의 성공 공식과 미련 없이 결별해야 한다. 우리가 앞장서서 미지의 광야에 길을 내고, 세계가 따라올 새로운 표준을 설계하는 퍼스트 무버로 도약해야만 생존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정치와 행정은 기업 위에 군림하며 인허가권을 무기로 휘두르는 갑의 옷을 벗어던져야 한다. 국가대표 선수인 기업들이 글로벌 운동장에서 마음껏 뛸 수 있도록 땀 흘려 잔디를 깎고 조명을 밝혀주는 든든한 해결사이자 조력자로 거듭나야 한다.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적 의사결정 시스템을 구축하고, 국익 앞에서는 어떤 정파적 이익도 과감히 내려놓는 통합과 실행의 리더십. 오직 그것만이 거친 기정학의 파도 속에서 대한민국호가 침몰하지 않고 미래를 향해 전진할 수 있는 유일하고도 명확한 생존의 설계도다. 이것은 누군가의 막연한 주장이 아니라, 지금 당장 현장에서 실행되어야만 하는 국가 생존의 명령이다.
--- 「과학기술 패권국가」 중에서 지금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판도는 지각변동을 겪고 있다. 챗GPT로 대변되는 인공지능 시대가 폭발적으로 도래하면서, 똑똑한 두뇌와 기억력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 경기도는 이 같은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할 최적지다. 한국의 설계 두뇌들이 밀집한 판교, 끊임없이 신기술을 테스트하는 기흥·화성의 연구소, 세계 최대 물량을 쏟아내는 평택·이천의 양산 공장, 그리고 이들을 혈관처럼 이어주는 용인의 소부장 생태계가 불과 반경 50킬로미터 안에 초고밀도로 집적되어 있기 때문이다. 지구상 어디에도 이런 완벽한 포메이션을 갖춘 곳은 없다. 나는 이 엄청난 잠재력을 폭발시켜, 경기도 전체를 전 세계 반도체 빅테크 기업들이 가장 먼저 찾아오는 글로벌 오픈 테스트 베드로 만들어야 한다고 확신한다. --- 「기정학의 최전선, 경기도」 중에서 냉정하게 말해, 현재 대한민국에서 ‘실패’는 곧 사회적 사형 선고이자 지워지지 않는 주홍글씨의 낙인이다. 하지만 첨단 기술과 공학의 세계에서 실패를 정의하는 방식은 완전히 다르다. 반도체 라인에서 수율을 50%에서 90%로 비약적으로 끌어올리는 진짜 비결은, 이미 성공해서 포장된 90%의 정상 칩을 쳐다보는 데 있지 않다. 쓰레기통에 버려진 10%의 ‘불량 칩’을 현미경으로 뜯어보고 분석하는 치열한 과정에 있다. 며칠 밤을 새워가며 집요하게 파고들어 근본 원인을 찾아낼 때, 그 실패한 불량품은 다음 공정의 100% 성공을 보장하는 가장 확실하고 값비싼 ‘데이터’가 된다. 나는 이 공학적 진리이자 원리를 청년 정책과 행정 시스템에 그대로 이식해야 한다고 확신한다. 청년들의 뼈아픈 창업 실패가 평생 갚아야 할 빚더미가 아니라, 다음 도전을 위해 축적된 가장 강력한 자산이자 훈장이 되는 사회 시스템을 당장 구축해야 한다. --- 「청년의 꿈이 흐르는 플랫폼」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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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의 경험으로 설계한 위기의 해법
국가의 흥망이 첨단 기술에 달린 기정학의 시대, 대한민국은 지금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 표를 계산하는 정치 논리와 소모적 이념 갈등이 산업의 발목을 잡는 사이, 글로벌 경쟁국들은 파격적 지원을 무기로 내달리고 있다. 기술 패권의 최전선이자 대한민국의 심장인 경기도가 낡은 틀을 깨고 혁신으로 나아갈 때 비로소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도약이 시작된다. 이 책은 이러한 뼈아픈 위기 진단에서 출발해 명쾌한 해답을 제시한다. 30년간 첨단 산업 현장을 지키고 국회에서 입법의 시간을 보낸 저자는 탁상공론이 아닌 현장의 데이터와 실용의 가치로 경기도의 미래를 이야기한다. 거미줄처럼 얽힌 규제의 벽을 허물고, 파편화된 경기 남북부의 산업 인프라를 하나로 엮어 속도감 있게 전진할 실행 계획을 보여준다. 거대한 산업 생태계를 단단하게 구축하는 일은 곧 도민의 일상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지름길이다. 핵심 산업이 거점을 중심으로 힘차게 돌아갈 때, 청년들의 일터와 일상도 튼튼하게 완성된다. 기술적 경험과 정치·행정적 안목을 바탕으로 한 제안을 통해, 독자들은 위기를 기회로 바꿀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해답을 만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