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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e DiCami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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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람차(페리스 휠) 아래에서 태어나 '페리스'라는 별명을 가지게 된 10살 소녀 엠마 피니어스 윌키는 부쩍 몸이 안 좋아진 할머니가 설상가상으로 유령을 보았다는 말을 듣고 마음이 심란하다. 혹시 유령이 할머니를 데려가려고 온 건 아닐까? 하지만 유일하게 유령을 볼 수 있는 할머니는 유령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알고 있다.
이렇게 어수선한 와중에 여동생 핑키는 현상수배범이라는 장래희망을 위해 열심히 사고를 치고, 가출한 삼촌은 엉뚱하고 한심한 일을 벌이며 자꾸만 숙모에게 편지를 전해 달라는 심부름을 시킨다. 그뿐 아니라, 집에는 너구리가 침입했다는데……. 이런 복잡한 상황에 페리스는 유령이 원하는 걸 들어 주고 싶은 할머니의 부탁을 해결할 수 있을까? 쉽지 않은 일이지만, 할머니가 원한다면 페리스는 해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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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아름다운 이야기는 사랑 이야기야.”
만남이 있으면 이별도 있는 법! 삶이라는 대관람차를 타고 내려다보는 풍경 페리스의 소중한 친구 빌리는 태어나자마자 엄마를 여읜 '이별 선배'다. 빌리는 엄마가 불러 주시던 노래를 뱃속에서 들었던 기억을 간직하고, 음악 안에 엄마가 있으니 외롭지 않다고 말하며 매일 피아노를 연주한다. 그런 빌리를 비롯해 셰리스 할머니를 오랫동안 마음에 품어 온 부이 할아버지, 세상을 떠난 남편을 그리워하는 밀크 선생님, 전쟁터에서 죽은 남편이 떠돌지 않고 집을 찾아오길 바라는 유령까지… 저마다의 사랑 이야기들을 접하면서 그들을 위로하고, 동시에 위로받는 페리스의 모습을 보며 독자의 마음에도 잔잔한 위로가 스미고 사랑의 감정이 차오른다. 『페리스, 이건 사랑 이야기야』는 월트 휘트먼, 크리스티나 로제티의 시부터 다양한 노래 가사 등을 인용하며 통통 튀는 이야기 속에서도 삶에 관한 깊이 있는 은유를 심어 두고 있다. 또한 화려하게 꾸며내지 않고도 환상동화와 같은 신비로운 경험 속으로 독자를 이끌며, 책을 덮는 순간 거대한 모험 끝에 일상으로 복귀한 듯한 오랜 여운을 남긴다. 페리스는 자신이 이 세상에 태어난 순간을 선명하게 기억한다고 한다. 대관람차 아래에서, 할머니가 자신을 세상에 “받아 준” 날, 파란 하늘을 등지고 페리스를 내려다보던 할머니의 웃는 얼굴을 말이다. 이야기의 끝에서, 페리스가 세상에 태어난 사촌 동생을 내려다보며 환영의 인사를 건네는 모습을 보며 독자들은 페리스와 할머니의 첫 만남을 연상할 수 있다. 이렇듯 『페리스, 이건 사랑 이야기야』는 빙빙 도는 대관람차처럼, 만남과 이별, 또 새로운 만남이 반복되는 우리네 인생이 고스란히 담긴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