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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도시·정책을 잇는 문화기획
진형우
와이즈북 2026.03.25.
베스트
예술일반/예술사 top20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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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역동하는 문화 생태계를 위하여

1부. 문화기획

1장. 문화·도시·생태계
1. 문화란 무엇인가
- 문화는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말
- 문화는 동화다
2. 문화는 도시를 정의하는 기준
- 도시의 생명력은 어디에서 오는가
- 정책 사업으로서의 문화도시의 흐름
- 문화민주주의, 오해와 현실
- 도시를 읽는 문화기획
3. 문화예술 생태계
- 문화예술 생태계 이해하기
- 나무숲으로 본 문화예술 생태계
- 문화기획자의 시선

2장. 문화기획의 개념과 출발점
1. 문화를 만드는 힘
- 문화의 힘, F는 어디에서 오는가
- m, 메커니즘: 제도, 정책, 인프라
- a, 애니메이트: 생기를 불어넣는 사람
- 제도와 사람의 결합
2. 문화를 기획한다는 일
- ‘문화기획’이라는 낯선 말
- 문화기획의 본질
3. 문화기획자의 탄생
- 문화기획자의 역할
- 문화기획자의 포지셔닝
- 문화기획자의 시선

3장. 문화기획자의 9가지 역할
1. 현실 진단
- 문화기획자의 통찰력
- 문화적 상상력으로 현실 읽기
2. 가격 결정
- 문화예술은 얼마인가
- 문화예술에 매기는 가격의 의미
3. 시장 창출
- 판을 만드는 사람
- 문화예술 시장, 네 개의 판
4. 스토리텔링
- 스토리는 사람을 움직인다
- 문화기획은 스토리를 엮는 힘이다
5. 의미와 가치
- 의미와 가치로 구조를 세우다
- ‘왜 이걸 하는가?’라는 질문
6. 문화교육
- 지역을 변화시키는 문화교육
- 문화교육의 새로운 방식, 리빙랩
7. 사회자본 만들기
- 보이지 않는 사회자본의 힘
- 사회자본이 자라는 토양, 신뢰
8. 창의역량 강화
- 질문을 바꾸면 보인다
- 일상을 변화시키는 발상들
9. 공존, 연대, 통합
- 문화국가의 원리
- 공존·연대·통합을 만드는 문화기획자
- 문화기획자의 시선

4장. 문화기획자의 기획법: 25개 재료와 3개 원칙
1. 문화기획의 25가지 재료
- ‘누가, 무엇을, 왜, 어떻게’를 생각하라
- 콘텐츠(Contents) 영역: C
- 사람(Human) 영역: H
- 효과(Effect) 영역: E
- 제도(System) 영역: S
2. 균형의 원칙
- 문화기획의 공통 요소
- CHES 사이클
3. 강화의 원칙
- 강화의 목적
- 구조 강화(Frame Reinforcement)
- 긍정성 강화(Positiveness Reinforcement)
- 인간성 강화(Humanity Reinforcement)
- 강화의 시너지 효과
4. 연결의 원칙
- 문화자원과 사회자본의 연결
- 문화와 관계를 확장하는 연결
- 지속가능한 연결을 만드는 방법
- 단절에서 회복으로
- 문화기획자의 시선

2부. 문화정책

1장. 문화기획을 위한 정책 읽기
1. 문화정책의 흐름
- 문화기획자가 문화정책을 알아야 하는 이유
- 1950년 전후~1993년: 권위주의 시기
- 1993년~2008년: 문화의 민주화 시기
- 2008년~2017년: 블랙리스트 시기
- 2017년~2022년: 문화민주주의 도입 시기
- 2022년~2025년: 권위주의의 부활 시기
- 2025년~현재: K-컬처, 문화창조산업 시기
- 모래성에서 튼튼한 집으로
2. 문화정책의 주요 과제
- 문화예술 지원이 왜 필요한가
- 문화예술교육이 흔들리는 이유
- 문화세 도입이 절실하다
3. 지역 문화정책의 당면 과제
- 「지역문화진흥법」과 지역문화재단
- 문화기획자의 시선

2장. 지역문화 Reboot, 4개의 조건
1. 문화기획자: 환경과 처우 개선
- 문화기획자에게 보내는 응원
- 디딤돌은 어디 있는가
- 문화의 최전선을 지키는 사람들
2. 지역성: 현대 세시풍속으로 지역성 연결
- 현대 세시풍속과 지역성
- 새로운 관점으로 지역성 읽기
3. 기관: 지역문화재단의 두 날개
- 「지역문화진흥법」이 낳은 문화재단
- 문화재단의 정체성과 위상
- 갈라파고스에 갇힌 문화재단
- 지역문화재단의 두 날개
4. 문화제도: 티스푼 관료제를 넘어
- 티스푼 관료제의 딜레마
- 문화기획자의 시선

3장. 미래를 여는 열쇠, 문화정책 다시 쓰기
1. 문화예술교육, 창의성에 공공성 더하기
- 문화예술교육의 현재, 창의성 교육
- 변화가 필요한 문화예술교육
- 창의공공성 문화예술교육으로 진화하는 네 단계
2. 문화예술기관, 새로운 회복을 위한 혁신
- 블랙리스트 사건이 남긴 과제
- 회복을 위한 네 가지 방향
3. 문화정책의 새로운 동반자 모델, 문화협약
- 중앙에서 지역으로
- 새로운 거버넌스 모델, 문화협약
4. 전국문화기획자대회, 현장에서 정책으로
- 조직의 비합리성과 쓰레기통 모형 이론
- 쓰레기통 모형 이론으로 본 문화정책의 현실
- 전국문화기획자대회는 열려야 한다
- 문화기획자의 시선

에필로그
위기의 삶 한가운데서도 문화는 계속되어야 한다

저자 소개 1

서울민예총, 문화예술 사회적기업 자바르떼, 세종문화회관, 영등포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장을 거치며 문화기획자로 현장 경험을 쌓았다. 문화 공연·축제 기획으로 시작하여 지역문화, 문화정책 등으로 활동 범위를 넓혀왔다. 경영학·법학·행정학을 전공하며 문화기획과 사업을 보다 입체적이고 구조적으로 바라보는 관점을 얻게 되었고, 문화적 상상력을 제도와 정책 속에서 실현하는 방법을 체득하면서 이를 현장에서 구현하는 방법을 계속 모색하고 있다. 현재 지역문화 생태계 분석, 공공문화사업 기획, 문화조직 경영 컨설팅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문화기획자이자 연구자, 조직가로서 문화 현장의 문제를 문화적
서울민예총, 문화예술 사회적기업 자바르떼, 세종문화회관, 영등포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장을 거치며 문화기획자로 현장 경험을 쌓았다. 문화 공연·축제 기획으로 시작하여 지역문화, 문화정책 등으로 활동 범위를 넓혀왔다. 경영학·법학·행정학을 전공하며 문화기획과 사업을 보다 입체적이고 구조적으로 바라보는 관점을 얻게 되었고, 문화적 상상력을 제도와 정책 속에서 실현하는 방법을 체득하면서 이를 현장에서 구현하는 방법을 계속 모색하고 있다.
현재 지역문화 생태계 분석, 공공문화사업 기획, 문화조직 경영 컨설팅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문화기획자이자 연구자, 조직가로서 문화 현장의 문제를 문화적 관점에서 해석하고 실행 가능한 해법을 제시하는 일에 힘쓰고 있다. 이 모든 활동의 중심에는 문화의 공공성 확장을 향한 모색과 실천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3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542g | 152*223*18mm
ISBN13
9791186993125

책 속으로

사람들의 삶이 달라지면 문화도 변한다. 과거의 문화는 오늘날과 다르고, 지역마다 문화의 모습도 다르다. 문화는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며 끊임없이 변화하고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 따라서 문화는 정적인 개념이 아니라 역동적인 개념이다. 이 역동성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다. 결국 문화는 사람들 사이의 영향 작용, 곧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는 그 관계 속에서 만들어지고 변화한다. 여기서 우리는 ‘서로 영향을 미치는 관계’라는 말에 주목해야 한다.
---pp.23~24

도시의 생명력은 경제의 흐름보다 깊은 곳, 곧 문화의 뿌리에서 비롯된다. 문화는 사람들을 다시 모이게 하고, 관계를 회복시키며, 도시의 정체성을 되살리는 힘이 된다. 스페인의 빌바오시는 그 대표적인 사례다. 한때 조선업과 철강업으로 번성했던 이 도시는 산업 구조가 붕괴하면서 급격히 쇠퇴했다. 실업과 인구 유출이 이어지며 ‘잿빛 도시’로 불리던 빌바오는, 문화를 통한 도시 재생이라는 새로운 길을 선택했다.
---p.28

문화기획자는 문화를 대화의 도구로 삼아 사람들을 잇고, 지역 문제의 해법을 찾는 촉매로 작동한다. 겉보기에는 문화와 무관해 보이는 갈등이나 지역 현안, 사회 문제에도 문화를 매개로 풀어간다. 작은 행사에서부터 큰 사업에 이르기까지, 문화민주주의의 관점에서 도시를 읽고 해석하며 이를 기획에 반영하는 일은 문화기획자의 중요한 역할이다.
---p.37

결국 문화의 힘(F)은 제도(m)와 사람(a)이 얼마나 조화롭게 움직이느냐에 달려 있다. 두 요소가 함께 호흡할 때 문화는 사회를 움직이는 에너지로 전환된다. 지금 우리의 문화는 인프라와 정책 면에서는 일정한 성장을 이루었지만, 아직 사람들의 삶 속 깊숙이 스며들지는 못했다. 문화의 힘이 약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결국 ‘사람이 빠진 제도’와 ‘제도와 단절된 사람’ 때문이다. 문화는 거창한 담론이 아니라 일상의 경험이어야 하고, 제도는 그 경험이 지속되도록 받쳐주는 틀이어야 한다. 그럴 때 비로소 F=ma라는 공식은 삶 속에서도 작동하며, 사회는 진정한 문화의 힘으로 움직일 수 있다.
---pp.50~51

문화기획자는 서로 다른 이들이 함께 머무를 수 있는 공간과 시간을 기획하고, 그 안에서 의미 있는 경험이 일어나도록 구조를 설계하는 사람이다. 또한 다름을 이해하고, 낯섦을 환대하며, 굳어진 경계를 허무는 일을 한다. 사람들이 함께 모여 웃고 울 수 있는 장면을 만들기 위해 공존의 언어를 사용하고, 공동의 기억을 꺼내며, 새로운 만남의 형식을 제안한다. 연대는 그 기획 안에서 자라나고, 통합은 그 기획을 통해 실현된다.
---pp.101~102

문화기획의 균형을 어떻게 확보할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균형의 핵심은 콘텐츠, 사람, 효과, 제도, 이렇게 네 영역 간의 조화로운 구성에 있다. 네 영역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순환적인 관계를 형성한다. 이를 각 영역의 머리글자를 따 CHES(체스)라 부르고, 네 영역이 논리적 방향성을 가지고 순환하는 구조를 ‘CHES 사이클’이라 한다.
CHES 사이클은 문화기획의 25개 재료를 ‘무엇을(C)-누가(H)-왜(E)-어떻게(S)’라는 질문 구조로 구분하고, 이를 콘텐츠, 사람, 효과, 제도라는 개념과 연결해 네 요소가 서로를 지지하며 순환하도록 설계한 전략 모형이다. 이 모형은 기획이 균형을 유지한 채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돕는 구조화된 사고 도구라 할 수 있다.
P. 139~140

지금 우리에게 가장 절실한 과제는 다시 연결되는 일이다. 공동체가 약해지고, 사람들 사이의 신뢰가 희미해진 사회에서 관계의 회복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다. 이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문화가 다시 사회의 중심에 서야 한다. 문화는 사람을 잇고, 마음을 열며, 공동체를 다시 살아 움직이게 하는 힘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단순한 복원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잃어버린 관계는 다시 세우고, 새롭게 필요한 구조는 처음부터 다시 설계해야 한다. 바로 그 이유로 ‘문화적 연결’이 중요해졌다. 이러한 필요에 대응하기 위한 구체적 해법이 바로 문화자원과 사회자본을 연결하는 세 가지 방식이다.
---p.156

실제로 많은 문화정책이 쉽게 만들어지고 쉽게 사라졌다. 정권이 교체될 때마다 이전 정부의 정책은 의미가 있더라도 중단되거나 다른 형태로 변형되곤 했다. 문화도시 정책 역시 1기(법정문화도시)와 2기(대한민국 문화도시)는 외형은 유사하지만 내용에서는 적지 않은 차이를 보인다. 기초지자체 단위로 내려가면 문화정책의 의미 자체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채 사업을 운영하는 경우도 발견된다. 문화의 역할을 단순히 ‘사람을 모으는 수단’ 정도로 인식하는 곳에서는 단기 행사 중심의 사업 나열만 반복될 뿐이다. 이런 환경에서는 문화가 뿌리내리기 어렵고, 문화를 통한 공동체 활성화도 기대하기 힘들다.
---p.258

문제와 해결책이 논리적으로 맞물리는 경우는 드물다. 때로는 해결책이 먼저 존재하고, 나중에 그것에 맞는 문제가 끼워 맞춰지기도 한다. 또는 정책 결정에 참여할 사람은 있으나,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과정을 코헨과 마치 등은 “뒤죽박죽 엉켜 있다가 우연히 결정되는 과정”이라 표현했다. 이것이 쓰레기통 모형 이론의 핵심이다.
---p.265

출판사 리뷰

의미와 구조를 다시 세우는 문화기획자를 위한 실전 방법론
문화기획은 단순히 공연이나 축제를 설계하는 일이 아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엮고, 공동체의 흐름을 바꾸며, 도시의 변화를 만들어내는 일이다. 문화는 도시의 겉모습을 꾸미는 장식이 아니라 사람들의 삶의 방식과 공동체의 방향을 바꾸는 힘이며, 문화기획은 그 힘이 사회 속에서 살아 움직이도록 판을 설계하는 작업이다.
따라서 문화기획은 막연한 창의성의 영역이 아니다. 저자는 문화기획자가 실제 현장에서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지, 무엇을 보고 무엇을 읽어내며 어떻게 변화를 일구어내야 하는지 현장의 언어로 답한다. 문화기획자는 맥락을 읽는 눈으로 사람들의 이야기를 엮어 스토리를 만들 줄 알아야 하며, 새로운 시장과 공간을 만들어내는 판 설계자다. 때로는 문화교육을 통해 공동체의 변화를 이끌고, 때로는 사람들 사이의 신뢰와 관계를 쌓아 보이지 않는 사회자본을 만들어가는 매개자다.
이러한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문화기획자가 수행해야 할 9가지 역할을 제시한다. 현실을 읽는 통찰에서 출발해 시장을 만들고, 스토리를 엮고, 의미와 가치를 세우며, 사회자본을 키우고, 궁극에는 공존과 연대를 만들어가는 과정까지 문화기획을 구현해내는 방법을 체계적으로 보여준다. 더불어 실제 문화기획을 설계할 때 필요한 ‘25개 재료와 3개 원칙’을 제시하며, 문화기획이 아이디어에 그치지 않고 현실에서 작동하도록 구체화하는 실전 방법을 제안한다.
이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문화기획이 더 이상 막연한 일이 아니라 사람과 도시, 공동체와 정책을 연결하며 변화를 만들어가는 일이라는 사실을 구체적으로 깨닫게 된다. 문화기획자가 현실을 읽어내는 시선과 상상력, 그리고 현장에서 변화를 만들어내는 방법까지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다. 막막하게 느껴졌던 문화기획이 어느 순간 손에 잡히고, 문화기획자가 어떤 역할을 하는 존재인지 한층 선명해진다.

문화를 살리는 힘, 새로운 문화정책을 설계하라
문화기획은 현장에서 이루어지지만 결국 현실 정책과 제도 속에서 구현되어야 한다. 따라서 문화기획의 토대가 되는 문화정책의 본질과 흐름을 이해하는 일이 중요하다. 이 책은 한국 문화정책의 변화를 따라가며 문화기획이 어떤 환경과 조건 속에서 성장해왔는지를 짚어본다. 권위주의 시기부터 문화의 민주화 과정, 블랙리스트 사건을 거쳐 오늘날 K-컬처 정책에 이르기까지 정책의 변화 속에서 문화기획의 위치와 역할이 어떻게 달라져 왔는지를 조망하며 문회기획의 미래를 전망한다.
또한 문화정책 실행의 현장을 살펴보기 위해 문화예술 지원, 문화예술교육, 지역문화 정책, 문화재단의 역할 등 주요 정책 과제를 짚어본다. 이를 통해 문화기획이 정책과 어떻게 연결되어야 하는지, 현장의 실천이 어떻게 정책의 방향에 질문을 던지고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문화기획이 단순히 현장에서 프로그램을 만드는 일이 아니라 제도와 정책의 흐름 속에서 사회적 변화를 만들어가는 실천이라는 점을 드러낸다.
특히 지역문화의 미래를 위한 조건으로 문화기획자, 지역성, 문화기관, 문화제도라는 네 가지 축을 제시한다. 문화기획자의 환경과 처우 문제, 지역문화의 정체성, 문화재단의 역할, 그리고 관료적 제도의 한계를 넘어서는 정책 구조까지 현장에서 마주한 현실 문제들을 짚어본다. 현장의 경험이 정책과 연결될 때 문화기획은 비로소 지역과 사회의 실제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 이 책은 문화기획이 사람과 도시, 공동체와 정책을 연결하며 사회를 움직이는 실천이라는 사실을 또렷하게 보여준다.

추천평

이 책은 문화기획이라는 광범위하고도 모호한 영역을 하나의 흐름으로 엮어낸 저자의 치열한 산물이다. 무엇보다 탁월한 지점은 풍부한 사례들이다. 저자는 다양한 현장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줌으로써 독자를 문제의식의 한복판으로 인도한다. 이 책에서 느껴지는 경험의 축적과 생태계를 바라보는 통찰은 저자 진형우가 그 시간을 묵묵히 견뎌왔음을 증명하고 있다. - 이승훈 (메타기획컨설팅 대표)
이 책이 가진 중요한 미덕은 그가 겪었던 현장에서의 노력과 시도를 느끼게 해준다는 점이다. 그것만이 전부는 아니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느껴지는 것은 ‘그런데, 왜?’라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문제의식이다. 문화의 역할에 대해, 그리고 예술 현장과의 따뜻한 연결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는 그가 여전히 마음은 뜨거운 현장에 있음을 느끼게 한다. 정성스럽게 눌러 쓴 그의 글을 마주하며, 이 책이 던지는 수많은 질문을 놓고 더 많은 문화기획자들과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졌다. - 염신규 ((사)한국문화정책연구소 소장)
시대가 바뀌면서 문화는 점점 사회 동력으로 가치가 높아지고 있으며, 더구나 AI의 사회 개입에 따라 사회와 AI, 이 둘의 문화적 결합력은 더 중요해지고 있다. 그러나 문화 현장은 70퍼센트만 작동한다. 결합 오작동과 지자체장의 문화 이해 부족 때문인 경우가 많다. 탁월함과 지속성도 떨어진다. 따라서 전선에서 뛰는 기획자는 시선이 준열할 수밖에 없다. 이 책은 문화기획이 작동하는 방식을 설명하고, 문제 해결을 짚고, 시스템과 맥락의 세계를 끌어올린 문화 기획의 보고다. 저자는 문화기획 원리를 하나의 프레임으로 엮어, 문화기획이 어떻게 작동하고 왜 반복되어야 하는지를 공감으로 보여준다. 저자 말대로 “문화기획은 우리 사회의 결합력을 설계하는 일이다. - 황인선 (문화 마케터, 『해석의 마법』 작가)
지금까지 문화기획을 본격적으로 다룬 책은 없다. 문화기획의 세계는 오직 각자의 경험만이 유일한 최고의 스승이었다. 진형우는 이제 모두가 기획자가 되고, 언제나 K-컬처로 시작되는 ‘문화의 시대’를 마주한 지금, 문화기획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나누자고 제안한다. 이 책은 문화기획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는 방향성을 제시하는 나침반이며, 문화기획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성찰을 자극하는 거울이 되어줄 것이다. - 이원재 (문화연대 집행위원장, 경희사이버대 문화예술경영학과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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