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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10주년 기념 전면 개정판
유현준
을유문화사 2026.03.20.
베스트
인문 49위 인문 top2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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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추천사
전면 개정판 여는 글
여는 글

제1장 왜 어떤 거리는 걷고 싶은가
강남 거리는 왜 걷기 싫을까?
명동엔 왜 걷는 사람이 많을까?
공간의 속도
카페 앞 테라스는 어떻게 거리를 좋게 만드는가?

제2장 현대 도시들은 왜 아름답지 않은가
휴먼 스케일, 카오스적인 도시, 간판
옛 도시: 통일된 재료와 지형에 맞추어진 다양한 형태
골목은 없고, 복도만 있다
머리 위 하늘을 빼앗긴 도시
빨래가 사라진 도시
스카이라인
감정 시장

제3장 펜트하우스가 비싼 이유
감시받는 사회
공간과 권력
펜트하우스가 비싼 이유
클럽에 왜 문지기가 있을까?
감시는 나쁘기만 할까?: 광장과 운동장
호텔과 모텔 사이
면적 vs 체적

제4장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뉴욕 이야기
로프트, 예술가, 부동산
깨진 유리창의 법칙
냉장고와 건축
도시 개발업자의 비밀 무기
도시 재생, 생명의 사이클
죽은 시설의 부활: 하이라인 공원
지루한 격자형 도시 뉴욕은 어떻게 성공했는가?
남대문은 고려청자와 무엇이 다른가?

제5장 강남은 어떻게 살아왔는가: 사람이 만든 도시, 도시가 만든 사람
도시는 유기체
아메바부터 척추동물까지
진화하는 도시: 로마, 파리, 뉴욕
화폐 속 건축가
강남과 북한

제6장 강북의 도로는 왜 구불구불한가: 포도주 같은 건축
층층이 퇴적된 삶의 역사
소주·포도주의 건축학
복합적 삶, 유일한 땅, 지혜로운 해결책
베트남전쟁재향군인기념관: 역사와 땅과 사람을 이용한 디자인의 백미

제7장 교회는 왜 들어가기 어려운가
불편한 교회, 편안한 절
공간 구조와 종교 활동의 상호관계: 유대교에서 기독교로
불교 사찰, 이슬람교 사원

제8장 우리는 왜 공원이 부족하다고 말할까
공원의 역사
거실과 골목길
우리가 TV를 많이 보는 이유
남산과 센트럴 파크
한강과 한강시민공원

제9장 열린 공간과 그 적들: 사무실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근로 공간의 탄생과 비밀
소돔과 고모라
시계탑
자리 배치의 비밀, 부장님의 자리
공공의 적, 형광등
집보다 자동차를 먼저 사는 이유

제10장 죽은 아파트의 사회
카페와 모텔이 많은 이유
한강의 만리장성
아파트와 돼지
아파트와 재개발
자율 주행차와 아파트 재건축
집 크기
가족애를 위한 아파트 평면 만들기
발코니는 왜 필요한가
줄기세포 주택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법

제11장 왜 사람들은 라스베이거스의 네온사인을 좋아하는가
기호 해독
정보로서의 건축
왜 인터넷 ‘공간’이라고 부르는가?
동물로서의 인간, 동물 이상의 인간
클럽과 페이스북
몸, 심리, 건축

제12장 뜨는 거리의 법칙
코엑스 광장엔 사람이 없다
지하 쇼핑몰의 한계
죽은 광장 살리기
신사동 가로수길
삼성 핸드폰과 케이팝
성수동 부동산 가격은 왜 오르는가
왜 성수동에 팝업 스토어를 만들까
세운상가와 샹젤리제: 건축가들이 흔히 하는 두 가지 실수
시간은 공간
덕수궁 돌담길

제13장 제품 디자인 vs 건축 디자인
제품과 건축
자동차와 건축
〈명량〉과 건축
유재석 같은 건축
위상기하학과 동대문 DDP
그래비티

제14장 동과 서: 서로 다른 생각의 기원
바둑과 체스의 공간 미학
알파벳과 한자
동양의 상대적 가치
서양의 절대적 가치
개미집과 벌집
空間과 SPACE
한식 밥상과 코스 요리
테이블과 마루
장마와 건축

제15장 건축이 자연을 대하는 방식
성 베네딕트 채플: 자연과 대화하는 건물
두 주택
아사히야마 동물원
자연에 양보하는 잠수교
시간의 이름
옹벽의 역사
옹벽과 동
보이지 않는 벽
울타리
한국의 정자: 자연과 대화하는 건축
한국적이란?

닫는 글
전면 개정판 닫는 글

도판 출처

저자 소개1

홍익대학교 건축대학 교수 및 (주)유현준건축사사무소(Hyunjoon Yoo Architects) 대표 건축사, 미국 건축사이다. 하버드 대학교, MIT, 연세대학교에서 건축 공부를 했다. 하버드 대학교를 우등으로 졸업 후 세계적인 건축가 리처 마이어 사무소에서 실무를 하였다. MIT 건축연구소 연구원 및 MIT 교환교수(2010)로 있었다. 2013 올해의 건축 Best 7, 2013 김수근건축상 프리뷰상, CNN이 선정한 15 Seoul’s Architectural Wonders, 2010 건축문화공간대상 대통령상, 2009 젊은 건축가상 등을 수상했으며, 국제 현상 설계에서
홍익대학교 건축대학 교수 및 (주)유현준건축사사무소(Hyunjoon Yoo Architects) 대표 건축사, 미국 건축사이다. 하버드 대학교, MIT, 연세대학교에서 건축 공부를 했다. 하버드 대학교를 우등으로 졸업 후 세계적인 건축가 리처 마이어 사무소에서 실무를 하였다. MIT 건축연구소 연구원 및 MIT 교환교수(2010)로 있었다. 2013 올해의 건축 Best 7, 2013 김수근건축상 프리뷰상, CNN이 선정한 15 Seoul’s Architectural Wonders, 2010 건축문화공간대상 대통령상, 2009 젊은 건축가상 등을 수상했으며, 국제 현상 설계에서 다섯 차례 수상하였다. 2011 한국현대건축작가 16인 아시아전 요코하마 전시, 2010 한국현대건축작가 17인 아시아전 상하이 전시, 2015 멜버른 대학교 한국현대건축작가 초청 전시를 가졌다. 건축으로 세상을 조망하고 사유하는 인문 건축가. 건축가는 사회의 복잡한 관계를 정리해 주는 사람이라고 말하는 그는 잘 어우러질 수 있는 화목한 건축으로 관계와 사회를 바꿔 나가고 있다. 또한 여러 매체에 글을 연재하면서 방송 출연 및 유튜브 〈셜록 현준〉을 통해 공간과 건축 이야기를 쉽게 전하고 있다.

또한 청와대 리모델링 자문과 대한민국 건축대전 심사위원,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부커미셔너를 비롯한 각종 위원을 역임했다. 재미 시절 작품으로는 『165 Charles Street Apartments, New York』 등이 있고, 2005년 귀국 후 주요 작품으로는 『청운대학교 도서관』, 『테마동물원 ZooZoo』, 『강북삼성병원 종합검진센터』, 『고리원자력 발전소 신사옥』, 『플로팅 하우스』, 『머그학동』, 『쌍달리 주택』, 『청년 일자리 허브/사회적기업 개발센터』 등이 있다. 주요 저서로는 『모더니즘: 동서양문화의 하이브리드』, 『현대건축의 흐름』, 『52 9 12』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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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3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412쪽 | 516g | 142*195*25mm
ISBN13
9788932476049

책 속으로

이 책은 살아있는 생명체 같은 도시를 이해하기 위한 책이다. 10년이 지났지만 여기서 이야기하는 원리는 그대로 살아있다. 그리고 그중 일부는 앞으로 우리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될 가상공간에서도 적용될 것들이다. 왜냐하면 그 모두가 인간과 공간의 상호작용에 대한 원리이기 때문이다. 그 공간이 실제 공간이든 가상공간이든 차이가 없다. 왜냐하면 공간의 의미는 인간이 결정하기 때문이다. 결국 도시에 대한 이해는 궁극적으로 인간에 대한 이해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질문은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질문이기도 하다. 지난 5천 년간 진화를 통해서 도시가 살아남았듯이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책도 시대에 맞게 진화해서 살아남기를 소망한다. 이 책은 그렇게 진화해서 탄생하게 된 개정판이다.
--- 「전면 개정판 여는 글」 중에서

우리가 세종로를 걷고 싶은 거리로 만들려면 건축물 앞에 한 줄로 가게를 설치하고, 인도 위에는 버스 정류장 외에도 노천카페를 설치해 전체적인 공간의 속도를 낮춰 줘야 한다. 그래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거리가 될 수 있다. 본 개정판이 쓰인 2025년 현재에는 4차선이 줄어든 6차선 도로가 되었다. 차선 수가 줄면서 공간의 속도가 더 느려져 예전보다는 더 보행 친화적으로 바뀌었다. 나무도 심겨서 나무 아래 공간이라는 쉴 수 있는 좋은 공간이 추가됐다. 하지만 주변에 가게가 부족하다는 점은 아직도 해결되어야 할 문제다.
--- 「1장 왜 어떤 거리는 걷고 싶은가」 중에서

뉴욕 시민들은 센트럴 파크에서 일광욕도 하고 원반던지기도 하고 야구를 하거나 롤러블레이드를 타기도 한다. 주거와 공원이 접하는 면이 길기 때문에 그 둘 사이에서 많은 시너지 효과가 있는 것이다. 하지만 서울숲 주변에는 대부분 강변북로와 내부순환로 같은 고속도로가 접해 있다. 서울숲은 외롭게 따로 떨어져 있는 것이다. 접근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공원 내부 공간의 성격이 센트럴 파크처럼 활력이 넘치기 어렵다. 보통 사람들에게 접근이 어렵기는 올림픽대로와 아파트 단지로 단절되어 있는 한강시민공원의 경우 역시 마찬가지다. (2025년 현재는 지난 10년간 한강시민공원으로의 접근성이 많이 개선돼서 시민들의 사용이 많이 늘었다. 하지만 아직도 한강시민공원은 도시의 다른 상업 시설과 연속성 없이 단절되어 있다는 점은 여전히 아쉬움으로 남아 있다. 그 빈자리를 편의점이 대신하고 있다.)
--- 「8장 우리는 왜 공원이 부족하다고 말할까」 중에서

2025년 현재 대한민국 대도시의 부동산 문제는 두 가지가 있다. 첫째, 집값이 너무 올랐다. 서울의 평균 집값은 10억이 넘은 지 오래다. 최근 들어 더 급격하게 올라서 정부는 강력한 대출 규제를 시행했다. 현재는 부동산시장이 정지된 상태다. 코로나 이후 공사비가 두 배 가까이 상승했다. (…) 둘째, 상업 시설의 공실률이 크다. 상거래의 절반이 온라인에서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는 상업 공간의 수요 급락으로 이어졌고 비어 있는 상가가 많아졌다. 설상가상으로 내수 경제가 안 좋으니 실질 수요도 줄어서 상업 공간은 남아도는 실정이다. 상업 공간은 남아돌고 주거 공간은 부족한 두 가지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하는 일석이조의 방법이 있다. 상업 공간을 주거로 바꾸면 된다. 일반적으로 상업 시설은 기둥식 구조로 건축된다. 이 말은 내부의 벽을 부수거나 변형해도 된다는 이야기다. 기존의 상업 시설은 주거 공간으로 평면을 개조하기 쉽다. 남아도는 상업 시설을 주거로 리모델링하면 부족한 주택 공급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 이때 건축적으로 해결해야 할 두 가지 문제가 생긴다.
--- 「10장 죽은 아파트의 사회」 중에서

여기서 또 하나의 의문이 든다. 기업들은 왜 기존의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홍대 앞이 아니라 성수동에 팝업 스토어를 만들까? (…) 성수동은 300평 정도의 중규모 필지 크기가 있는 공장 부지다. 공장 부지다 보니 트럭들이 다닐 수 있게 도로도 격자형으로 반듯하게 조성돼 있다. 팝업 스토어는 빠르게 공사 차량이 들어와서 철거와 설치를 하고 빠져야 한다. 홍대 앞은 작은 필지와 거미줄같이 복잡한 골목길이다 보니 팝업 스토어 공사를 하기에 불편하다. 반면 공장 차량이 드나들던 성수동은 편리하다. 대형 공장에서는 큰 전시도 기획할 수 있다. 성수동 시대의 시작을 알리게 된 사례는 ‘대림창고’라는 전시 문화 공간이었다. 이곳은 원래 정미소가 있던 곳이었는데, 정미소 기계를 들어낸 자리에 전시 공간을 만든 것이다. 이처럼 항상 각 도시의 문화 공간으로 힙한 장소는 공장 지대였던 곳이다. 뉴욕의 소호가 대표적인 사례다. 런던, 베를린, 북경 모두 마찬가지다. 마지막 이유는 성수동은 땅이 평지여서다. 성수동은 서울에서 찾기 힘든 평평한 땅이다. 평지는 보행자가 모든 방향으로 걷기 편해서 상업 지구로 성공하기에 유리하다. 과거 도산공원 주변 로데오 지역도 평지였기에 인기 상업 지역이 된 것이다. 반면 경사진 경리단 길은 빨리 잦아들었다.

--- 「12장 뜨는 거리의 법칙」 중에서

출판사 리뷰

20만 독자가 선택한
대한민국이 가장 사랑한 도시 인문 교양서


우리는 당연하게 여기는 것들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 사용하던 대로 사용하고 먹던 대로 먹고 숨 쉬던 대로 호흡한다. 매일 오가고 머무르는 도시의 공간 역시 마찬가지다. 이 책은 너무나 당연하게 사용하던 공간에 대해 생각하지 못했던 질문을 던지며 보지 못했던 것들을 보고, 사유하게 하면서 독자들의 도시 철학을 바꿨다. 또한 건축적인 시선에 머물지 않고 과학, 역사, 경제, 정치, 사회 등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해 준 저자의 해석과 통찰력은 미디어의 호평을 얻고,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2015년 이 책의 초판이 출간된 이후 십여 년이 지났다. 그 사이 도시의 얼굴은 달라졌고, 그 안에 스민 서사도 켜를 더했으며, 저자의 통찰은 더욱 깊어졌다. 이 전면 개정판은 그 변화의 궤적과 사유의 성숙을 아울러 오늘의 도시가 던지는 새로운 질문을 담아냈다.

사람은 도시를 만들고
도시는 사람을 만든다

도시는 인간의 욕망이 빚어낸 산물이자,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의 삶을 켜켜이 쌓으며 진화해 가는 유기체다. 걷고 싶은 거리와 사라진 골목, 치솟은 스카이라인과 도심의 공원, 옹벽을 쌓아 올린 아파트와 낡은 산업 공간이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바뀌는 도시 재생에는 우리가 선택해 온 가치와 질서가 새겨져 있다. 이 책은 서울부터 뉴욕, 파리, 로마에 이르기까지 여러 도시의 풍경을 따라가며 우리가 만든 공간이 다시 인간의 일상과 삶의 방식을 어떻게 형성하고 변화시키는지 성찰한다. 그리고 우리는 지금, 어떤 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는지 묻는다.

도시가 던지는
세 가지 질문

이 책은 도시를 둘러싼 여러 장면을 통해 세 가지 질문을 던진다.

첫째, 우리는 어떤 도시와 거리를 좋아할까. 강남의 넓은 도로와 고층 빌딩 사이에서는 걷는 사람이 드문 반면, 명동이나 홍대 앞, 경의선 숲길 같은 곳에는 사람들이 끊임없이 모인다. 카페 앞 테라스와 골목길, 공원과 광장 같은 공간 구성은 거리의 분위기와 사람들의 행동을 바꾸고 도시의 활력을 만든다.

둘째, 도시는 어떻게 사회의 권력과 관계를 드러낼까. 펜트하우스가 비싼 이유, 클럽 입구의 문지기, 사무실 자리 배치처럼 공간의 구조는 사람들 사이의 위계와 시선을 드러낸다. 도시의 공간은 단순한 물리적 환경이 아니라 인간의 욕망과 사회 구조가 반영된 장이기 때문이다.

셋째, 도시는 어떻게 진화해 갈까. 뉴욕과 강남의 성장 과정, 낡은 산업 공간이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변하는 도시 재생 등 여러 도시의 사례를 통해 도시가 어떻게 진화해 가는지 보여 준다. 특히 이번 전면 개정판에는 경의선 숲길 공원, 옛 공장 지대인 성수동의 팝업 스토어 같은 새로운 도시 문화 형성과 상업 시설을 주거로 개조하는 방안이나 발코니의 필요성 같은 주거 문화에 대한 논의 등 오늘의 도시를 이해하기 위한 내용들이 추가되었다. 도시는 최초 제작된 상태가 유지되는 휴대폰 같은 제품과 다르다. 기술, 문화, 사회의 변화 즉, 인간의 변화를 그대로 투영해 진화해 간다. 그렇기에 도시를 이해하는 것은 인간을 이해하는 것이며, 도시를 바라보며 우리는 결국 인간의 모습을 다시 마주하게 된다. 이 책은 도시를 통해 인간을 제대로 직면하게 해 준다.

추천평

이 책의 저자는 건축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어쩌면 이렇게 자유롭게 종횡무진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다양한 영역을 휘젓고 다닐 수 있는지 그저 감탄할 따름이다. 건축을 대하는 그의 시선에는 거의 모든 학문의 결이 켜켜이 접혀 있다. - 최재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
사람은 공간에 자신의 언어를 새겨 넣어 도시를 만들지만, 그 도시가 사람에게 전하는 언어를 이해하지 못한다. 이 책은 도시가 사람에게 전하는 공간의 언어를 인간의 말로 바꾸어 놓는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도시가 들린다. 놀랍지 않은가? - 노명우 (사회학자, 『세상물정의 사회학』 저자)
우리는 지금 거대 도시를 숭배하고 그 안에 벌어지는 현란한 변화에 열광한다. 그런데 이러한 환경은 온전한 즐거움을 자아내지 못한다. 이 책은 일상의 여러 현장을 광범위하게 누비며 탁월한 논리와 감수성으로 거대 도시의 현란한 변화에 대한 열광과 그러한 환경이 온전한 즐거움을 자아내지 못하는 까닭을 규명한다. 저자는 여러 심오한 주제들을 간결한 필체로 풀어내면서 새로운 도시의 밑그림을 그려 내고 있다. - 김찬호 (성공회대 교수, 『모멸감』 저자)
사람들이 모여 도시를 만들고, 도시가 있어서 사람들이 모여든다. 도시에는 도로, 거리, 광장, 공원, 건축물들이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상하수도관도 있다. 그런데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 그것뿐일까. 그 안에서 정치, 경제, 문화, 과학도 꿈틀거린다. 저자는 도시의 보이는 것들에서 보이지 않는 것들을 읽어 낸다. 책의 매력적인 리듬에 빠져들었다가 나오니 삶의 터전이 다시 보였다. - 오중우 (성균관대학교 교수, 『예술 수업』 저자)
도시란 무엇일까? 무엇이 도시를 구성하고, 지탱하고, 만들어 가고 있을까. 건축가인 저자는 도시를 단순히 건축물과 공간의 집합으로 보는 해석을 거부한다. 저자의 집요한 질문을 따라가다 보면 도시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접할 수 있다. - KBS 뉴스
건축학자인 저자가 도시를 주제로 인문학적 성찰을 담아낸 책 - SBS 뉴스
오래된 도시가 현대 도시보다 아름다운 까닭은 무엇이고, 건축물이 부와 권력을 어떤 식으로 보여 주는지 건축학, 자연과학, 인문학을 넘나들며 안내했다. - YTN 뉴스
초압축 성장을 이룬 한국 도시와 건축이 왜 낮은 평가를 받고 비아냥의 대상이 되는지를 쿨하게 이야기한다. 서울 도시공간에서 누구나 느끼지만 쉽게 종잡아 말하지 못하는 사회적 건축적 맥락을 콕콕 집어낸다. - 한겨레
도시에서 살아지는 대로 사는 게 아니라 관찰해서 ‘무엇을’ 찾고, 인간 행동의 결집체인 도시가 더 나아질 수 있게 방향과 중심을 잡아야 한다는 메시지다. - 중앙일보
건축, 도시, 공간이 구성되고 변화하는 원리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 그렇다고 마냥 문외한 독자의 눈높이에 맞춘 건 아니다. 동서양의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건축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건축학개론을 읽은 효과를 얻게 된다. - 경향신문
중요한 것은 건축가와 건축주, 전문가와 비전문가 사이의 소통을 통해 건축이 재테크의 수단이 아니라 생활의 터전, 사고의 틀이 됨을 알리는 것이다. 건축가 유현준이 책을 쓰는 이유다. - 한국일보

리뷰/한줄평24

리뷰

10.0 리뷰 총점

한줄평

8.4 한줄평 총점

AI가 리뷰를 요약했어요!?

유현준의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는 도시를 단순한 배경이 아닌 하나의 텍스트로 읽어내는 방법을 제시하며, 도시의 사소한 요소들이 사람의 행동과 욕망, 관계의 방식을 담고 있음을 깨닫게 한다. 이 책은 도시가 고정된 형태가 아니라 사람의 변화에 따라 끊임없이 달라지는 존재임을 강조하며, 좋은 공간은 사람이 머물고 관계가 만들어지고 자연스럽게 행복해지는 곳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도시가 설계되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 의해 완성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독자에게 도시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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