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하민(韓夏敏)은 경영정보학 박사이며 한문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38년간 IT 및 공공 부문에서 정보시스템 기획·운영을 담당했고, 이후 10년간 전통 명리학을 연구해 왔다.
한 박사는 선구자의 4관법(음양관법·간지자의론·육신론·신살론)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또한 한국천문연구원(KASI)의 107년간 절기 데이터와 112만 건의 명리 데이터베이스를 결합하여 AI 기반 명리상담시스템 ‘韓바둑’을 개발 중이다. ‘제자가 스승을 완성한다’는 철학 아래, 전통 지식의 디지털 보존과 UNESCO 무형문화유산 등재를 목표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은성 선생의 『역법의 원리분석』은 한국 역법학의 고전이지만 현재 절판되어 연구자와 학습자가 접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 책의 현대해설판은 원전 13장을 현대어로 풀어쓰고 명리학 실무와 접목하여 전통 역법 지식이 되살아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엮었다.
한 박사는 원전의 천문학적 엄밀성을 온전히 보존하는 동시에 현대 과학 기준과 표기 체계를 반영하여 해설판을 집필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천문연구원(KASI) 자료와 국제도량형총회(CGPM) 결의를 토대로 107년간의 절기 데이터를 분 단위로 정밀 검증했다. 또한 NASA/IAU(국제천문연맹) 표준과 비교하여 원전 13장에 걸친 계산 공식의 정확성을 학술적으로 검증했다.
이 책에서 다루는 핵심 주제는 다음과 같다:
- 회귀년(回歸年)과 태양년의 정밀 비교
- 동지·춘분의 측정 원리 및 황경(黃經) 기반 절기 정의
- 중국력의 발생과 발전 과정
- 율리우스력·그레고리오력의 구조 분석
- 율리우스 일수(JD) 및 제요(諸曜) 계산 공식
- 연분수 전개에 의한 치윤법의 수리적 증명
본서는 특히 다음 세 가지 점에서 기존 역법 해설서와 차별화된다:
1. 관측 기반 접근: 동지 측정, 적도좌표계, 태양의 황경 계산 등 실제 천문 관측 원리에서 출발해 역법의 구조를 설명한다.
2. 수학적 체계화: 칠윤법, 메톤 주기, 사로스·이넥스 주기, 태음·태양력 비교 등을 정량적 수식으로 재정리했다.
3. 역법과 문명의 통합적 해석: 역법을 단순한 달력 체계가 아니라 한 문명이 시간을 사유하는 방식으로 이해한다.
한하민 박사는 정보기술과 인문학 두 분야의 경험을 살려 전통 역법을 신앙이나 관습의 차원을 넘어 천문학·수학·역사학이 교차하는 학문적 체계로 재조명한다. 현재 AI 기술을 활용한 한국 전통 명리학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프로젝트(‘韓바둑’)를 진행 중이며, “시간을 계산하는 방식이 곧 문명의 사고방식이다”라는 신념 아래 절판된 학술 고전의 복원과 전통 지식의 현대적 계승을 위한 연구·교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