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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감독의 말 정원이 전하는 말 각본 스토리보드 사진들 엔딩을 보시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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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에서]
괜찮아요. 그 시간, 그 사랑, 그 마음 모두. 어딘가에 별빛처럼 남아있겠지요. 그때의 빛이 지금에 닿듯. - 염문경, 서문 중에서 [감독의 말에서] 다행히 나는 좋은 배우들을 만났다. 그들을 만나면서 시나리오는 완성되었다. 그들의 입을 통해 표정을 통해 눈빛을 통해 대사들이 살아있는 언어가 되었고 정원과 은호와 아버지와 친구들은 생명을 얻었다. - 김도영, 서문 중에서 [각본에서] 은호: 만약에... 만약에 그때 반지하로 이사 갈 필요 없었으면... 안 헤어졌을까? 우리. 정원: 아니. 그래봐야 일 이년 더 만났겠지. 은호: 만약에... 우리가 그냥 결혼해 버렸다면. - S#98 호텔 근처 강가 정원: 그때, 내 집이 되어 줘서, 정말 고마웠어. 은호야. - S#112 호텔 근처 강가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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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과 영화는 같은 이야기이되 다른 감상의 대상이다. 스크린에서 한순간 스쳐 지나간 인물의 망설임이 각본 위에서는 한 줄의 문장으로 오래 남는다. 영화를 두 번 보는 것과 각본을 한 번 읽는 일은 전혀 다른 경험이다. 화면에서는 배우의 표정이 말을 대신하지만 각본에서는 그 표정 앞에 놓인 지문 한 줄이 인물의 마음을 먼저 드러낸다.
〈만약에 우리〉는 극장을 나선 뒤에도 오래 남는 영화일 것이다. 은호의 마지막 선택, 정원이 돌아서는 순간은 관객마다 다른 지점에 오래 머문다. 2시간 안에 모두 소화하기 어려운 감정들이 영화 안에 있기 때문이다. 이 각본집은 그 감정들을 천천히 다시 펼쳐볼 수 있게 한다. 영화에서는 한 호흡에 지나간 장면이 각본 위에서는 몇 줄의 지문으로 머물러 있고, 그 지문을 따라가다 보면 스크린에서 미처 읽지 못한 인물의 속도와 온도가 보인다. 김도영 감독은 이 영화를 "이별을 다시 잘해보고 싶은 이들을 위한 영화"라고 했다. 산문집 『파타』의 작가이자 배우인 문가영은 이 책의 추천사를 자신의 이름이 아닌 '한정원'의 이름으로 썼다. 영화가 끝난 뒤에도 정원에게는 은호에게 전하지 못한 말이 있었을지 모른다. 극장에서 은호와 정원의 시간을 함께한 관객이라면 이 책에서 그때 놓쳤던 문장을 다시 만나게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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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이야기입니다.
사소한 대화 속에 사소한 상황들이 쌓이고, 그 사소함이 정원이와 은호를 짓누르다 또 살아가게 해주죠. 우리처럼 말이에요. [ 정원이 전하는 말 중에서 ] - 문가영 (배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