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은 입양된 소년이다. 엄마 아빠는 그 사실을 비밀로 하지 않고 톰을 선택했기 때문에 톰이 얼마나 특별한지 늘 말해 주었다. 하지만 톰은 친엄마가 원하지 않은 아이였다는 친구 샘의 말 때문에 자신이 특별하다는 말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더구나 엄마가 임신을 하게 된 것이다. 그 때부터 집안 전체가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아기 때문에 분주해졌다. 아기 방을 새로 꾸미고 아기용품을 들여오느라 아빠는 톰하고 놀아 준다는 약속조차 지키지 못했다. 드디어 아기를 맞이할 준비가 끝난 날 톰은 나무 집을 짓기로 결심했다. 높은 곳에 숨어 마당을 내려다보는 것이 너무나 좋았고, 또 나무 집은 친엄마를 생각할 수 있는 톰만의 공간이었다.
드디어 아기새가 알에서 태어나는 날 톰에게도 예쁜 여동생이 생겼다. 하지만 톰은 소외감 때문에 여전히 동생을 멀리한다. 혹시 친엄마와 이름이 같은 선생님이 친엄마가 아닌지 직접 확인해 볼 정도였다. 이 일 때문에 톰은 나무 집으로 더 깊숙이 숨어 버렸다. 그러나 오히려 고양이 때문에 질식할 뻔한 여동생을 구해 주게 되면서 톰은 다시 마당으로 내려온다. 이제 톰은 엄마 아빠가 가짜 엄마 아빠로 느껴지지 않았다. 무엇보다 톰은 새로 태어난 여동생의 오빠가 되었고, 그것은 정말로 톰을 특별하다고 느끼게 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