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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태어난 곳 013
마당의 시간 014 집 밖으로 나가다 015 몸에 남은 시간들 017 화가 난 아버지 018 사복을 입던 시절 019 선택의 갈림길 020 생각과는 달랐던 곳 021 흔들리는 시기 022 교실 안의 얼굴들 023 이름을 붙이지 못한 마음 024 친구라는 이름 026 끝나기 직전의 시간 028 마지막 며칠 029 말하지 않은 인사 031 졸업식 032 집으로 돌아오는 길 033 결과를 기다리는 시간 035 시험이라는 문 앞에서 037 선지원 후시험 039 재수는 필수, 삼수는 선택 040 잠시 멈춘 자리 041 상경 042 떡볶이와 도시락 043 재수생이라는 이름 045 재수생의 하루 047 경쟁자들 속에서 048 숫자에 눌리는 밤 049 다시 돌아보는 집 050 포기와 선택 사이 051 재수의 끝자락 052 외삼촌네 집 053 민폐라는 단어 054 떠나야 한다는 직감 056 대학생들 사이의 하숙생 057 돌아오는 길에서 배운 것 058 시간이 지나서야 보이는 것들 060 지나간 자리에 남은 감각 061 결국, 대학생이 되었다. 062 새내기라는 이름 063 방송국이라는 공간 065 다시 만난 얼굴들 066 사랑의 시작을 앞두고 067 처음이라는 자리 068 같이 보낸 시간들 069 마음이 앞서는 대신, 생각이 많아진다. 070 편지 071 남겨진 감정 072 사랑을 남겨두고 073 함께였던 사람들 074 같은 출발선, 다른 길 075 다시 만난 인연 078 관계가 남긴 것 079 책과 칠판 사이의 대학 080 교수님들이 남긴 것 084 다시, 사랑의 중심으로 086 함께한 계절 088 입대라는 그림자 090 마지막 계절 092 사랑을 남겨두고 094 편지라는 유일한 통로 096 들어가는 길 097 머리를 밀다 099 논산의 겨울 101 기억에 남은 장면들 103 중앙경찰학교로 가다 104 잠깐의 숨 105 다시 이동 107 눈이 오던 퇴소식 108 서울로 간다는 말 110 기동단이라는 이름 112 또다시 교육 114 장비를 받다 116 배치 118 첫날의 공기 120 하늘 같은 고참들 121 암기사항 122 낮과 밤이 붙어 있던 생활 123 ‘여기서는’이라는 말 125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는 밤 126 옥상으로 끌려가다 127 이름이 남아 있다 128 쓰러진 동기들 129 이를 악물다 130 그 시절의 군대 131 그래도 남겨야 할 이야기 132 출동이라는 단어 133 방패를 쥐다 134 처음 본 시위의 얼굴 135 공포는 생각보다 빠르다 136 밀고, 밀리고 137 턱끈을 물다 138 끝나고 나서야 오는 감각 139 다시 밤 근무로 140 시작이었다 141 출동은 일상이 되었다 142 파견 143 광주에서 145 울산과 김해 146 양산의 밤 147 덕적도로 가다 148 무뎌짐 149 동기들과의 거리 150 돌아오는 길 151 군생활 중반 152 낮엔 시위현장에, 밤엔 거리에 있었다 153 ··경찰서 관내 154 파출소에서 시작되는 밤 155 의경도 단속하고 검거했다 156 혼잡경비의 기억 157 지금의 거리, 그리고 생각 158 보호수경 ‘스모’ 159 기억 속의 선임 161 선임이 되다 162 날짜를 세기 시작하다 163 전역을 앞둔 마음 164 마지막 근무가 다가오다 165 마지막 밤 166 돌아오는 길 167 끝났다는 사실 168 26개월 동안 만난 사람들 169 중대라는 작은 사회 170 규율로 기억되는 지휘관 172 L·· 소대장, 사람으로 기억되는 지휘관 174 다시 밖으로 나오다 176 아무도 묻지 않는 시간 177 군대에서 배운 것들 178 사람은 시간을 끌고 온다 179 반백년을 향해 180 몸에 남은 군 생활 181 다시 수술대 위에서 184 말하지 못한 마음 186 밤이 되면 더 또렷해지는 것들 188 아무도 나를 부르지 않는 시간 190 집이라는 공간, 그리고 부모 191 아무것도 하지 않는 하루들 193 비교는 조용히 찾아온다 194 뒤처진다는 것 195 방황은 조용하다 196 그래도 멈출 수는 없어서 197 다시 서울로, 다시 시작이라는 말 198 김밥으로 시작한 사회생활 199 지하 쪽방, 월급 80만 원, 그리고 울던 부모님 201 다섯 달, 도망, 그리고 몸이 기억하는 시간 203 내려왔지만, 머물 수는 없었다 204 공무원이라는 길, 그리고 또 하나의 좌절 206 기술영업, 그리고 나의 한계 208 다시 대학이라는 선택 210 지금의 나를 만든 시작 212 원서 접수창구에서 만난 운명 214 여섯 살 차이, 예비역이라는 이름 216 낯선 학문, 그리고 처음 생긴 꿈 218 3년 동안의 질주와 버팀 220 면허시험과 서울A병원이라는 문 222 서울A병원, 첫 출근의 무게 224 영상의학과 인턴, 현실을 배우다 226 방사선종양학과, 암 치료의 한가운데로 228 치료실 앞에 앉아 있던 아이 229 종이로 접은 연필꽂이 하나 230 마음에 남은 얼굴들 231 얼굴이 쌓여간다는 것 233 익숙해진다는 의미의 두 얼굴 235 말하지 못한 고민들 236 다시, 선택이라는 단어 237 사직서라는 종이 한 장 239 떠난 뒤에야 보이는 것들 240 미숙했던 인터뷰, 값비싼 수업료 241 경주, 그리고 방사선종양학과 오픈 242 선택의 이유, 그리고 시간이 준 답 244 경주에서의 시간, 혼자 견디는 법을 배우다 246 다시 흔들리는 마음, 두 번째 질문 248 확장은 이동이 아니라 태도였다 250 두 번째 이동을 준비하며, 더 큰 바다를 생각하다 252 떠난다는 것의 온도, 남기는 것과 가져가는 것 254 전문가가 된다는 것, 직업의 무게를 견디는 법 256 더 큰 환경, 다시 배우는 자세 257 팀을 이끈다는 것, 첫 실패의 기억 259 일이 정체성이 되는 순간 260 환자와 보호자가 남긴 말들 262 번아웃이라는 이름의 그림자 264 다시 균형을 찾는 법 266 다시 울린 전화, 경주에서 강릉으로 268 인터뷰 270 바다 앞 병원, 그리고 지금까지의 시간 272 암센터 개원 첫날, 아무도 모르는 시작 274 서울과 다른 환자들, 다른 거리감 276 정착이라는 단어의 무게 278 정착이라는 이름의 또 다른 시작 280 후배라는 이름의 거울 281 중년의 문턱에서 바라본 선택들 283 오래 남는다는 선택 284 기준을 만든다는 것 285 시간이 쌓이는 자리 286 강단을 향한 긴 우회로 287 손을 잡던 순간 288 과자를 건네는 방식 290 검은 비닐봉지 292 말로 가르치지 않게 된 이유 294 현장에서만 배운 것들 295 강단과 치료실 사이 296 질문을 받는 위치에 서다 297 여전히 현장에 남아 있는 이유 298 교수의 시간은 강의실에만 있지 않았다 299 남긴다는 것의 의미 300 부모의 시간, 나의 시간 302 돌아갈 수 없기에 기록한다 304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306 고향을 다시 생각하게 된 이유 308 정치라는 이름의 첫걸음 310 진보라는 이름 앞에서 312 보수의 지역에서 파란 띠를 두르다 314 처음 치러본 선거의 현장 316 그 시절, 곁에 있던 얼굴들 318 말이 먼저 나와버린 순간 320 이름이 먼저 나가버린 시간 322 숫자로 다가온 현실 324 두 자리 사이에서 326 전화의 온도 328 말의 결이 다른 사람 330 상처로 남은 말들 332 기회처럼 다가온 불안 334 둘만 남은 자리에서 336 멈춰 선 자리 338 멈춰야 했던 이유 340 다시 제자리로 342 아직 끝나지 않은 마음 3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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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우회로를 걷는 이들에게 전하는 위로
저자는 어린 시절 고향 홍성의 작은 마당에서 느꼈던 정서적 뿌리를 시작으로, 재수생 시절의 불안, 의경 복무 중 마주한 폭력과 실전의 공포, 그리고 방사선사에서 대학교수가 되기까지의 치열한 과정을 담담하게 풀어냅니다. 그는 삶의 중요한 순간마다 직선으로 가기보다 한참을 돌아서야 했고, 늘 ‘이 길이 맞는가?’라는 질문 앞에 서성였다고 고백합니다. 실패마저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용기 이 책의 후반부는 고향 군수에 도전했다가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꿈을 접어야 했던 뼈아픈 실패의 기록을 담고 있습니다. 저자는 이 예기치 못한 사고를 ‘가던 길을 멈추고 삶의 방향을 다시 묻게 한 경고’로 받아들입니다. 비록 결과는 실패였지만, 그는 그 과정을 통해 자신을 더 분명히 알게 되었으며 그 시간을 결코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마치지 못한 고백, 그리고 가능성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제목은 미련이 아닌 미래를 향한 가능성을 의미합니다. 저자는 교수가 되기까지 열 번 넘게 문 앞에서 돌아섰던 경험을 통해, 어떤 일은 단 한 번의 도전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는 지금 돌아가고 있는 이들에게 “그건 실패가 아니라 당신만의 경로일지도 모른다”는 따뜻한 위로를 건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