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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서
친구와 노자 47전을 넣고 철도 공사판 막노동 두 달 엉뚱한 덫에 걸린 두번째 가출 뱃사공의 따귀에 베짱을 키우고 소 판 돈 70원과 부기학원 '청개구리 교훈' 안고 다시 서울로 신용 하나로 넘겨받은 쌀가게 `50년 1월 현대건설의 출발 6.25전란 속을 동생과 함께 아이젠하워 방한과 "원더풀!"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전화위복… 그러나 아, 장비! 인생의 승패는 행동과 시간 죽음 무릅쓴 해외 건설시장 도전 겁 없이 쑤신 '호랑이 코' 경부고속도로와 난공사 당제터널 미래를 위한 울산조선소 착공 사진 한 장 든 '봉이 정선달' 저 무쇠덩이가 과연 뜰 것인가 '오일 달러'를 잡아라… 중동으로 2. 피를 끓게 한 20세기 최대 공사 주베일 산업항… 그 비장한 낙찰극 담대한 모험, 기자재 대양수송작전 나는 그들을 좋아한다 매미는 겨울을 모른다 약이 된 포드사와의 결별 기업 공개와 아산재단 다섯 번 연임한 전경련 회장 격동의 `70년대 후반 '국보위'와 기업 통폐합 올림픽 유치 책임을 떠맡고 바덴바덴에서의 "쎄울 꼬레아!" "자리가 낮아 안 한다는 겁니까?" 지도를 바꿔놓은 대역사 이래 저래 빗나간 '일해재단' 국회 '5공 비리 청문회' 소련 첫 방문기간의 비망록 40년만에 밟은 평양과 고향땅 인상 좋은 고르비와의 만남 설레임의 신천지 '출장일기' 3. 한국인이 환영받는 이유 꿈꾸는 이들의 '견본'이 되리 기업 경영자는 청지기일 뿐 제발, 정변은 이제 그만 건설업은 경제 성장의 견인차 세계 제일의 자동차를 만들겠다 내일을 심는 시베리아 개발 민간 주도형 경제로 가는 길 경제와 정부의 역할 '현대'가 한 일, 해야 할 일 근검과 검약이 곧 자본 다같이 깨끗해야 밝은 사회된다 진정한 부자는 누구인가 행복한 삶의 네 가지 조건 고정관념의 벽을 허물라 긍정적인 사고에는 실패가 없다 '평범한 아내', '신통한 남편' 힘들었을 자식들을 위한 변명 아직도 할 일이 태산과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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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변이 생겼다. 입찰서를 뜯은 내무장관이 흥화공작소는 입찰 의사가 없는 것 같고, 기부 공사는 받을 수 없다고 공식 발언을 했던 것이다. 따라서 응찰 가격 두 번째였던 현대건설로 자동 낙찰이었다. 나는 이 공사에서 40퍼센트의 이익을 거두었고, 고령교 복구 공사의 악몽에서 벗어나 이른바 건설 '5인조'니 '5대조'에 들어갈 만큼 성장했다. '57년을 전후한 우리나라 건설업계는 대동공업을 선두로 조흥토건, 극동건설, 대림산업, 현대건설, 삼부토건 등 6대 업체가 1천여 대소 건설업체의 앞 줄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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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이제 현대건설은 세계 제일의 인적, 물적 동원력을 가진 회사로 자타가 공인하는데, 그 배경에는 현대중공업이라는 막강한 해외건설 지원 기지의 역할이 매우 컸다.
그런가 하면 반대로 우리 건설은 해외에 진출하여 화력 · 수력의 모든 발전소, 각종 석유화학 플랜트, 가스 분리시설, 석유 시추 플랫폼 등 모든 플랜트 공사들을 수주, 세계 최첨단 선진 기술의 시방하(示方下)에 수행하면서 체득한 재산들을 그대로 현대중공업의 기술 축적으로 옮겨 우리나라 중공업 기술 향상에 엄청난 기여를 한 것이다. 이런 점에서 현대의 해외건설은 다른 회사의 해외건설과는 맥이 다르다. 해외건설은 국제수지 개선의 주요한 원천이다. 이점은 국가나 국민들도 이해해야 한다. 우리 현대건설의 해외 시장 진출은 우리 중공업에 자생 능력을 부여해 준 어머니였다. 사실 중공업은 선진 공업국의 전유물이었다. 그러나 중동을 비롯한 산유국에의 해외건설로 뛰어들면서 이른바 중화학공업도 발전을 모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 pp.165~16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