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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불안정한 사회의 경계에서 개념 좌표 1. 관계의 조건들 2. 책임과 판단 3. 협업의 형식들 4. 제도적·미학적 조건들 서론 협업을 윤리적 조건으로 사유한다는 것 1. 출발점과 리서치 문제의식 2. 프로젝트 7½의 개요: ‘사이(in-between)’의 실천 3. 왜 ‘제도 밖’이었는가 4. 위치, 역할, 그리고 책임 5. 참여를 둘러싼 기대와 오해 6. 공공에서 책임으로 — 참여 담론의 이동 7. ‘사회적 참여’에서 ‘사회적 협업’으로 8. 이 책의 구성 제1부. 협업의 윤리적 구조 제1장. 사회적 참여 이후 — 불완전한 협업 1. 관계미학 이후의 논쟁 2. 협업의 약속과 한계 3. ‘협업적 전환’의 재검토 제2장. 탈식민적 조건과 책임의 비대칭성 1. 탈식민 사회의 구조적 조건 2. 참여와 재현의 비대칭성 3. 기억과 재현의 정치학 4. 말할 권리와 책임의 비대칭성 5. 누구를 위한 참여인가 6. 협업 조건의 이동 제2부. 협상, 한계, 책임 — 도시와 제도 속의 실천 제3장. 제도화된 참여와 위치의 윤리 1. 제도화된 참여의 구조 2. 제도 밖이라는 선택 제4장. 문래동 — 공간, 개입, 부분적 통제 (영등포, 2015) 1. 공간의 공존과 시간의 비동시성 2. 개입과 통제의 한계 3. 설계된 협업의 한계 제5장. 장사동 — 비스듬한 상상과 조율된 개입 (종로, 2016) 1. 일상의 리듬 2. 요청되지 않은 만남 3. 비가시성과 조율 제6장. 개입에서 거리두기로 — 판단과 윤리의 전환 1. 설계와 조건 2. 참여는 왜 다르게 작동했는가 3. 판단으로서의 거리두기 제3부. 재구성되는 책임 — 협업이 사회적 조건이 될 때 제7장. ‘밖’이 조건이 될 때 — 책임의 재구성 1. ‘밖’이 조건이 될 때 2. ‘밖’이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조건일 때 제8장. 집합성, 생존, 대안적 시간성 1. 생존으로서의 협업 2. 지속의 시간, 사건의 시간, 동기화의 폭력 3. 자티왕이 아트 팩토리: 환대, 기여, 불균등한 귀환 4. 협업이 전제될 때 — 책임 다시 생각하기 제4부. 번역과 재구성 제9장. 리서치에서 전시로 — 윤리는 어떻게 이동하는가 1. 《두 도시 이야기: 기억의 서사적 아카이브》 (2017–2018) 2. 《방 안의 코끼리》 (2018–2019) 3. 번역과 중단 제5부. 협업 이후 — 비대칭적 책임의 시간성 제10장. 지속되지 않는 협업의 가치 1. 잠정적 집합체 2. 책임은 어디에 남는가 3. 지속되지 않는 협업 이론을 향하여 결론 불완전한 협업의 윤리 큐레토리얼 실천과 책무 질문과 책임의 연표 협업의 조건들 (2014–2019) 주석 참고문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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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완전한 협업: 예술과 사회의 비대칭적 책임』은 참여, 협업, 공동체처럼 동시대 예술에서 자주 호출되어 온 언어를 다시 바라보게 하는 책이다. 우리는 협업을 흔히 긍정적이고 이상적인 관계로 생각하지만, 현실의 협업은 훨씬 더 복잡하고 불균등한 조건 속에서 이루어진다. 이 책은 예술이 사회와 만나는 현장에서 협업이 어떤 조건 속에서 작동하는지, 그리고 그 결과와 책임이 누구에게 어떻게 다르게 남는지를 차분하면서도 깊이 있게 풀어낸다.
저자 오선영은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진행한 프로젝트 7½과 한국·인도네시아를 오가는 현장 기반의 실천을 바탕으로, 예술과 사회의 관계를 구체적이고 생생하게 짚어낸다. 그 과정에서 협업의 밝은 면만이 아니라, 함께한다는 말 뒤에 가려져 있던 긴장과 거리, 개입과 물러섬, 그리고 관계가 끝난 뒤에도 남는 책임의 문제가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이 책은 협업을 하나의 정답이나 이상적인 모델로 제시하지 않는다. 대신 협업이 늘 불완전하고 비대칭적인 조건 속에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보여주며, 그 안에서 예술이 어떤 질문을 던질 수 있는지를 묻는다. 참여예술, 사회참여 예술, 큐레토리얼 실천에 관심 있는 독자뿐 아니라, 예술과 사회의 관계를 새로운 시선으로 사유해보고 싶은 독자에게도 오래 남을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