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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해설
지은이에 대해

하늘의 상서로운 징조
황제
주나라 목왕
중니
탕임금의 질문
사람의 힘과 운명
양주
상서로운 징조의 해설

부록: 『열자』이해하기

옮긴이에 대해

저자 소개1

김영식

 
서울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화학물리학으로, 프린스턴대학교에서 역사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화학과와 동양사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 과정을 설립·운영하였고, 국제 동아시아 과학·기술·의학사학회 회장과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원장을 역임하였다. 현재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 명예교수이다. 주요 저서로 『과학혁명』, 『주희의 자연철학』, 『정약용의 문제들』, 『동아시아 과학의 차이: 서양 과학, 동양 과학, 그리고 한국 과학』 등이 있다.
저자 : 열어구
열어구는 성이 '열'이고 이름은 '어구'라고 불린 사람으로 ‘어구’가 실제 이름인지 아니면 도적을 막거나 도적을 잡아 옥에 가두는 일을 담당해서 붙여진 직능의 이름인지는 분명치 않다. 후세 사람들이 존중해서 열자라 불렀다. 춘추시대 사람이라는 설도 있지만 대체로 전국시대 정나라 사람으로 정나라의 재상인 자양과 같은 시대, 즉 기원전 389년경에 살았으며 장자 이전의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생애가 불확실해 허구적인 인물로 의심하는 학자들이 있으나 생존 자체를 부정할 만한 뚜렷한 증거가 있는 것은 아니다. 여러 전적을 종합해 볼 때, 열자는 맑고 빈 마음의 상태를 유지하고서 무위를 숭상하며, 자연적인 품성을 따라 도를 깨달았던 은자라 여겨지는 인물이다. 보통 『열자』는 열어구가 지었다고 말하나 사실은 그의 사상과 행적을 중심으로 후세 사람이 지은 것이다. 현재 전해지는 『열자』는 위진시대에 장담이 주석을 달아놓은 책에 근거한 것이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12월 28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313쪽 | 153*224*30mm
ISBN13
9788964065679

출판사 리뷰

“도를 아십니까?”

액땜 안하면 큰일 당한다면서, 집안에 누가 아플 거라는군요. 많이들 만나보셨죠? 근데 끝까지 들어보면, 그 사람들이 말하는 건 ‘도’가 아니라 ‘돈’인 것 같았습니다. 돈 얼마씩 내면 기도해 준다고 하거든요. 문득, 그럼 과연 진짜 ‘도’는 뭘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늘과 땅도 완전한 작용은 없으며, 성인도 완전한 능력은 없고, 만물도 어떤 것이든 완전한 쓰임은 없다. 그러므로 하늘이 하는 일은 뭇 생명들을 덮어 감싸주는 데 있으며, 땅이 하는 일은 형체를 지닌 것을 포용하는 데 있고, 성인이 하는 일은 사람들을 가르쳐 감화시키는 데 있으며, 사물은 각각 그에 알맞은 용도의 하는 일이 있다.-p.19

『열자』에서는 “혼란스러운 세상을 슬기롭게 살아갈 수 있는 지혜”가 있다면, 그게 바로 도라고 합니다. 사람들은 어떤 일을 만났을 때 직접 그 일에 달려들어 해결하려고 합니다. 그렇지만 그럴수록 오히려 피곤해질 때가 많습니다. 도를 아는 사람은 일정한 거리를 두고 일을 바라볼 수 있죠. 자신의 온전함을 먼저 추구하기 때문에, 자신의 성품을 유지하면서도 자연스럽게 해결할 수 있게 됩니다.

당나라에서는 '열자'를 공부해야만 과거에 응시할 수 있었을 정도로 중요한 책이었습니다. 도의 원리나 도를 터득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데, 문장이 간결하고 쉽습니다. 또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아 일반인들이 도가 사상을 친근하게 대할 수 있습니다. 지혜로 원숭이들을 다스렸다는 ‘조삼모사’나, 어리석은 노인이 산을 옮겼다는 ‘우공이산’ 같은 이야기들이 실려 있습니다.

『열자』를 읽으면서, “도를 아십니까?” 따위에게 알려줄 만한 진짜 ‘도’를 알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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