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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을 대신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유 마지막 깨달음 조심하라 영혼 다시는 방황하지 않으리 용기勇氣 기도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낯선 곳 목장 안개 속에서 인생 가슴속에 깃든 사랑의 미소 내 가슴에 조용히 비가 내리네 어머니의 사랑 오늘 하루 인생찬가 기쁨 너무 작은 심장 국수가 먹고 싶다 서두르지 마라 선물 삶이 너에게 해답을 가져다줄 것이다 현재 아이들은 사는 것을 배운다 사랑 바다 오늘은 죽기 좋은 날 사랑의 철학 하나 좋은 인간 생일 사랑이라는 달콤하고 위험천만한 얼굴 봄에게 인생 후회 비 오는 날 세월의 강물 지혜 내가 만약 삶에 대한 희망 대지에 입 맞춰라 아이들은 신으로부터 받은 선물이다 내가 만일 내일 고마운 난 부탁했다 삶의 기쁨 영원히 사는 비결 삶의 선택 그는 하늘의 천을 소망한다 살아있는 모든 것은 소중하다 빛나는 별이여 취한 배 꾹 누르고 싶다 길 아이들을 위한 기도 승자와 패자 사랑하는 까닭 할 수 있는 한 수선화 상상할 수 없는 일 부딪혀라 청춘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 세상의 모든 빛깔들 연 나를 화나게 하는 것들 나는 희망 시간은 사랑이 어떻게 너에게로 왔는가 가지 않은 길 봄의 목소리 팬케이크 반죽하기 내일은 없다 최고의 친구 새로운 사랑 새로운 생명 외딴 마을의 빈집이 되고 싶다 농부와 시인 종이배 답 사랑스런 추억 산골 아낙네 할 수 있겠니? 절망하지 마라 무지개 언제나 기쁨입니다 배가 향하는 곳 너를 위한 시간 큰 싸움 서시 가난한 사람들 동전을 꼭 쥐고 어쩌면 집은 장미로 가득하리라 마음껏 울어라 상처 연금술 아름다운 소망 희망 행복 값진 삶을 살고 싶다면 진정 사랑한다는 것은 인생의 계절 꽃이 하고픈 말 절벽 가까이로 부르셔서 죽음보다 더 나은 것을 택하라 당신은 아직 희망이 있습니다 삶의 밭 |
金龍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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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으로는 문제를 풀 수 없다/오히려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 뿐/해답은 언제나 스스로 우리를 찾아온다/복잡한 생각에서 한 걸음 벗어나/고요함 속에 진정으로 존재하는 바로 그 순간에 온다/비록 찰나에 지나지 않는다 할지라도 그 순간 해답을 얻게 된다
---「삶이 너에게 해답을 가져다줄 것이다」중에서 후회를 최대한 즐기라/슬픔을 억누르지 말라/후회를 보살피고 소중히 여기면/그만의 존재 목적을 가질 때가 올 것이다/깊이 후회하는 것은/새롭게 태어나는 것이다 ---「후회」중에서 과거의 쓰라린 상처는 모두 잊어라/기쁜 마음으로 오직 현재를 살아라/희망 속에 살 때 삶은 보석처럼 빛날 것이다 ---「희망」중에서 고난과 갈등이 클수록 사랑 또한 깊어지리라/그러니 그것이 아무리 힘들다 해도/누군가의 사랑을 피하지 마라/아직 오지 않은 이별이 두려워 미리 물러서지 마라/사랑 속에서 자신을 훌륭하게 발전시켜 가라 ---「부딪혀라」중에서 때로는 이십의 청년보다/육십이 된 사람에게 청춘이 있다/나이를 먹는다고 해서 우리가 늙는 것은 아니다/이상을 잃어버릴 때 비로소 늙는 것이다 ---「청춘」중에서 슬픈 마음아, 머물러라, 그리고 불평을 멈춰라/구름 뒤의 태양은 여전히 빛나고 있다/너의 운명은 모두의 운명이다/가끔씩은 어둡고 적적한 날도 있어야 한다 ---「비오는 날」중에서 마음껏 슬퍼하라/진정 슬픈 일에서 벗어날 유일한 길이니/두려워 말고 큰 소리로 울부짖고 눈물 흘려라/눈물이 그대를 약하게 하지 않을 것이다/눈물을 쏟고 소리쳐 울어라/눈물은 빗물이 되어 상처를 씻어줄 테니/상실한 모든 것에 가슴 아파하라/마음껏 슬퍼하라/온 세상이 그대에게 등을 돌린 것처럼 ---「마음껏 울어라」중에서 네가 태어났을 때 너는 울었고 세상은 기뻐했다/네가 죽었을 때에는 세상이 울고 네가 기뻐할 수 있는 삶을 살라 ---「인디언 격언」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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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지금 시(詩)인가
정치는 여전히 답답하고 경제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사는 게 사는 게 아니라며 깊은 탄식을 자아내기도 한다. 인간과 삶의 가치 척도가 자본주의 시장 논리로만 환원되는 요즘 같은 때, 흔히들 문학은 죽었다고 말한다. 그중 시는 더욱이 그렇게 느껴진다. 그러나 정신적 빈곤을 채울 수 있는 건 역시나 문학이다. 천생 맑은 어린아이처럼 사는 시인 김용택이 응원과 위로의 시들을 엮어 화제가 되고 있다. 왜 지금 시인가, 왜 하필 시인가. 시에는 삶이 담겨있다. 삶을 가장 농밀하게 응축해낸 것이 바로 ‘시’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김용택은 온갖 악플들이 난무하고 공해와도 같은 글들이 떠도는 시대에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위로의 시를 읽어주고 싶다며, 그동안 자신이 즐겨 읽었던 시들을 모았다. 자신이 힘들 때마다 인생의 지침이 된 시들을 엮은 시집 《삶이 너에게 해답을 가져다줄 것이다》가 바로 그 책이다. 문명의 이기를 떠나 한길만을 고집하며 걸어온 그가 모은 시들 한 편 한 편이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 김용택은 창작뿐만 아니라 타인의 시에도 눈을 돌려 많은 관심을 보이는 시인이다. 타인의 시들을 눈여겨 읽고 소개하는 데 게을리하지 않았다. 중견 시인을 훌쩍 넘어선 지 오래지만, 수많은 시인들의 시를 지금도 읽으며 모으고 있다. 김용택 시인만큼 시를 많이 읽고 사랑하는 시인이 또 어디 있으랴! 삶의 지혜를 깨우는 시의 힘 《삶이 너에게 해답을 가져다줄 것이다》에는 김용택이 어둑어둑한 학교 운동장을 바라보며 읽던 시, 운동장 한 구석 산벚꽃나무가 피어나는 봄이면 읽던 시, 논둑길을 걸으며 암송하던 시, 젊은 시절 실패와 좌절을 경험했을 때 읽던 시, 초롱초롱한 아이들 눈망울을 떠올리며 읽던 시, 바람 속에서 읽던 시, 나태해진 자신을 채찍질하며 더 훌륭한 시를 쓰리라 다짐하며 읽던 시 등 그간 자신이 써온 시보다 더 소중하게 품었던 작품들을 수록했다. 110편이 넘는 시를 엮은 《삶이 너에게 해답을 가져다 줄 것이다》를 읽다보면 사람들에게 힘을 주고 도움이 되는 좋은 시들을 소개하고 싶은 김용택의 간절한 마음이 느껴진다. 거칠고 부산스럽게 내뿜던 숨결을 가다듬고, 천천히 고운 숨을 쉬며 살아가려는 삶의 태도가 오롯이 드러난다. 생각으로는 문제를 풀 수 없다. 오히려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 뿐 해답을 언제나 스스로 우리를 찾아온다. 복잡한 생각에서 한 걸음 벗어나 고요함 속에 진정으로 존재하는 바로 그 순간에 온다. - 본문 중에서 삶의 해답은 언제나 스스로 우리를 찾아온다. 애써 고통을 부인해도 행복을 감추려 해도 언제나 삶에서 묻어나는 것들은 존재한다. 과거를 돌이켜 아쉬워하고, 아직 오지 않은 미래에 집착하는 삶은 모두 고통으로 다가올 뿐이다. 우리는 알아야 한다. 사랑도 행복도 불행도 모두 자신이 낳은 문제라는 것을 말이다. 시에는 치유의 힘이 있다. 눈으로 읽어 내리며 가슴으로 느끼는 시는 삶의 냄새를 담고 있다. 《삶이 너에게 해답을 가져다줄 것이다》를 통해 삶을 관조하고 성찰하는 계기를 마련해보자. 천천히 가라. 너무 빨리 춤추지 마라. 삶은 숨 가쁜 경주가 아니다. 조금 더 천천히 가라.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