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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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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구 flypaper@yes24.com
소설 『개미』를 쓴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자국에서보다 유독 한국에서 그 인기와 자질을 인정받고 있다. 음악시장에서도 이와 유사한 경우가 있는데, 얼마 전 내한공연을 가진 영국 그룹 '리알토'가 그 축에 속한다. 싱글곡으로서는 그 예를 찾기 힘들 정도로 엄청난 히트를 기록한 'Monday Morning 5'19'의 주인공인 리알토는 자국인 영국보다 더 많은 앨범판매고를 한국에서 올렸다. 하지만 '유독 국내에서 폭넓은 인기를 얻고 있는 뮤지션'의 계보 그 원조에 해당하는 뮤지션은 아마 '스모키'일듯. 세계시장에서는 어떻지 몰라도 국내에서의 스모키의 인기는 '비틀즈'나 '아바', '카펜터즈'의 그것 못지 않기 때문이다.
이 앨범은 한국 팝 음악 역사의 70년대 후반부를 장식했던 그룹 스모키의 히트곡, 라이브 버전, 미발표 곡과 희귀곡, 멤버들의 솔로 트랙을 모아 구성한 스모키 25주년 기념앨범이다. 라이브 버전으로는 스모키의 노래 중 가장 친숙한 곡 중 하나인 'Living Next Door To Alice'와 'Needle & Pins'가 포함되었다. 두 곡은 78년 독일 라인주의 에센에서 가진 공연인 'Smokie Live-The Concert'에서 커트됐다. 미발표곡과 희귀곡 부문에는 컨트리 싱어 송라이터였던 돈 윌리엄스의 원곡을 리메이크한 'Maybe I Just Don't Know'와 79년 레코딩했던 'Little Town Flirt'가 수록되었다. 주목할 곡은 보너스 트랙. "The 25th Anniversary Album"에는 정규 트랙 외에도 클래식 히트 메들로 스모키의 주요 히트곡 4곡이 망라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