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프롤로그 : 왜 나는 요양원의 구조를 다시 설계하려 하는가? |004
1부 왜? 난 요양원 비즈니스의 판을 바꾸고 있는가? 요양원 비즈니스 시장의 판을 바꾸는 여자 |15 돌봄은 경쟁력 있는 사업이다 |21 요양업은 정년이 없는 사업이다 |29 성공할 수밖에 없는 청사진, 요양원 사업 |40 사업 성공을 위한 나만의 강점은 무엇이었나? |47 돌봄은 타인의 인생의 마지막 악장을 함께 완성하는 일이다 |55 2부 요양원 비즈니스 실행하기 - Rush! 요양원 비즈니스의 BASIC 자기자본이 있는지? |65 관련 전공과 경력은 최고의 무기다 |71 돈 가는 곳에 마음간다 |77 몰입해야 한다 |83 동시다발적으로 일해야 한다 |87 추진력은 필수다 |91 입소문이 중요하다 |96 스토리는 브랜드를 만든다 |99 가족 간에 도원결의해야 한다 |104 어르신은 부모가 아니다. 고객이다 |106 요양원 비즈니스의 JUMP UP 공간이 주는 힘을 극대화하라 |111 시스템을 만들어라 |114 조력자를 잘 찾아라 |120 경력직 선발이 중요하다 |125 미션·비젼을 내재화하라 |129 존댓말 사용이 중요하다 |133 어르신들의 입맛을 잡아라 |137 온라인 홍보는 선택이 아니라 운영의 일부다 |147 다양한 행사로 공동체를 경험하게 하라 |151 야간은 안전사고 위험이 높다 |155 요양원 운영은 개방적으로 하라 |159 원장 성격따라 요양원 색깔이 정해진다 |163 3부 송은주 원장의 요양원 비즈니스 핵심 제안 - right now 내 안에 어르신을 향한 소명과 사랑이 있는지 점검하기 |173 장거리 마라톤 사업에서 웃을 수 있는 용기와 내 안에 에너지의 균형이 중요하다 |177 다양한 조직경험과 유사한 업종에서의 경험이 성공을 좌우한다 |182 버티는 마인드 컨트롤이 중요하다 |187 자금은 사업 판단력의 안전장치다 |192 |
|
요양원은 나이와 경쟁하는 직업이 아니다. 오히려 나이가 경력이고 기술이며 신뢰다. 돌봄 사업은 경험의 깊이가 사업의 깊이가 된다. 경영자의 인생이 곧 시설의 철학이 된다. 그래서 이 시장은 나이가 들수록 더 잘할 수 있는 시장이고, 평생 가져갈 수 있는 안정적인 커리어다. 나는 요양원을 하면서 인생 후반기가 두렵지 않다. 오히려 기대된다. 정년이 없는 직업, 평생 할 수 있는 일, 나이가 들수록 더 가치 있는 일, 그리고 마지막 순간까지 ‘사람’과 함께할 수 있는 일. 요양원 사업은 그런 일이다.
---p.39 아버님이 몸이 많이 불편해지며 마지막 시간을 준비하게 되었을 때, 나는 두려움과 동시에 강한 책임감을 느꼈다. 마지막 길을 함께 걸어준다는 것은 무겁지만 굉장히 숭고한 일이다. 그 시간 동안 나는 어르신이라는 존재를 더 깊게 이해하게 되었다. 누군가의 간절한 손길이 필요한 시기, 가족의 존재가 더 큰 힘이 되는 시기, 작은 말도 위로가 되는 시기, 외로움이 가장 무서운 시기, ‘존재’ 자체가 흔들리는 시기. 그 시절을 함께하며 나는 돌봄을 단순 업무가 아니라 ‘인생의 마지막 악장’을 함께 완성하는 일로 이해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 시선은 내가 요양원을 운영할 때 항상 중심에 있는 철학이 되었다. 나는 그 이후로 ‘어르신을 좋아하는 사람’이 되었다. 누구보다 진심으로, 누구보다 따뜻하게. 많은 사람들이 요양원 운영을 하면서 어르신과 거리감을 느낀다고 말한다. 하지만 나는 시아버님을 돌본 경험이 있었기에 어르신에게 자연스러운 친근함이 있었다. 나는 어르신을 보면 불편함보다 따뜻함을 먼저 느낀다. 어르신의 손을 자연스럽게 잡아드리고, 얼굴 표정을 민감하게 읽으며, 작은 변화에도 마음을 쏟는다. 직원들이 나에게 자주 말한다. “원장님은 어르신을 정말 진심으로 좋아하시는 게 느껴져요.” 이 말만큼 내게 큰 칭찬은 없다. 나는 업무 때문에 어르신을 보는 사람이 아니다. 나는 사람으로서 어르신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이 선한 감정이 내 요양원의 브랜드를 만들었다. 그리고 그 선함은 직원들에게도 그대로 전해진다. ---pp.60~61 온라인 홍보는 과장이 아니다. 일부 운영자는 이를 부담스럽게 느낀다. “괜히 포장하는 것 같아서”, “자랑처럼 보일까 봐”라는 이유다. 그러나 요양원 온라인 홍보는 없는 것을 만드는 일이 아니라, 이미 하고 있는 일을 그대로 기록하는 것이다. 산책, 식사, 프로그램, 행사, 일상 등 모든 활동은 이미 시설 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온라인은 그 장면을 외부로 전달하는 창일 뿐이다. 온라인을 꾸준히 운영한 요양원은 분명한 변화를 경험한다. 문의 전화의 분위기가 달라지고, 방문 상담이 수월해지며, 입소 결정까지의 시간이 단축된다. “블로그 보고 왔습니다”, “자주 올라오더라고요”, “운영이 안정적인 느낌이었습니다”라는 말은 단순한 인사가 아니라 신뢰 형성의 결과다. 요양원은 이제 숨을 수 없는 환경에 있다. 조용히 잘 운영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보여야 하고, 기록해야 하며, 설명해야 한다. 온라인은 선택이 아니라 운영의 일부다. 꾸준히 보여주는 요양원만이 신뢰를 얻고, 선택받으며, 장기적으로 유지된다. “보여지는 시설이 선택받는다.” 이 문장은 슬로건이 아니라 현장에서 이미 반복적으로 입증된 사실이다. ---pp.150~151 대표는 늘 버텨야 한다. 직원 앞에서는 태연해야 하고, 보호자 앞에서는 확신을 보여야 하고, 외부에서는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 하지만 밤이 되면 모든 계산은 대표 혼자 한다. 이자, 급여 명세서, 입소율 그래프…. 나는 어느 순간 내 몸이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잠이 줄어들고, 사소한 일에 화를 내고, 회의에서 목소리가 높아지고. 그게 가장 위험한 신호였다. 대표의 감정은 생각보다 빠르게 조직에 퍼진다. 불안하면 직원들이 먼저 눈치챈다. 조급하면 서비스가 거칠어진다. 짜증이 쌓이면 사고 확률이 높아진다. 그래서 나는 ‘체력 관리’를 개인 문제가 아니라 경영 전략으로 보기 시작했다. 일정한 기상 시간, 주 2~3회 운동, 결정권을 나눌 참모, 혼자만의 정리 시간, 이건 여유가 있을 때 하는 게 아니다. 버티기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하는 장비다. ---p.179 |
|
요양원 경영은 여전히 블루 오션이며,
기준을 만드는 사람이 재편할 수 있는 시장이다. 어떤 산업은 시대의 유행을 타고 떠오르지만, 어떤 산업은 사회의 구조가 바뀔 때 비로소 그 진짜 의미를 드러낸다. 『RUSH』가 다루는 요양원 비즈니스가 바로 그런 경우다. 우리나라는 이미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었고, 가족 구조는 빠르게 변했으며, 돌봄을 전통적인 가족의 책임으로만 떠맡기기에는 현실의 부담이 지나치게 커졌다. 그런데도 우리는 아직 요양원을 낡은 이미지 속에 가두어 둔 채, 돌봄을 산업으로도, 시스템으로도, 문화로도 충분히 새로 보지 못하고 있다. 이 책은 그 오래된 관성을 걷어 내고, 요양원이야말로 앞으로 가장 치열하게 재편될 시장이며 동시에 가장 높은 윤리적 기준을 요구받는 분야라고 말한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저자가 요양원을 “좋은 마음으로 버티는 곳”이 아니라 “구조와 신뢰로 운영되는 곳”으로 규정한다는 점이다. 공간의 품격이 왜 서비스의 품질을 바꾸는지, 시스템의 부재가 왜 곧 사고와 민원으로 이어지는지, 조직의 가치가 어떻게 보호자의 신뢰를 만들고 결국 입소율로 연결되는지에 대한 저자의 논지는 대단히 현실적이다. 그 현실성이 실제 시설 운영 경험에서 건져 올린 언어로 서술되었기에, 이 책이 주는 메시지는 때로 단호하며, 판단은 분명하다. 요양원이라는 공간을 막연한 희생의 현장이 아니라 기준과 완성도의 경쟁이 이루어지는 전문 영역으로 읽게 만드는 힘이 여기에 있다. 또 하나 이 책을 돋보이게 하는 대목은, 요양업을 단순한 복지의 한 갈래가 아니라 인생 후반의 전문 직업, 특히 경험이 자산이 되는 업으로 재해석한다는 점이다. 저자는 요양업에 대해 나이가 경쟁력이 되는, 산업의 영역 중 드문 경우임을 강조한다. 갈등을 조정하는 능력, 사람의 작은 변화를 읽어내는 관찰력, 조직을 안정시키는 리더십, 감정을 다스리며 기준을 지켜내는 태도는 시간이 쌓일수록 깊어지는 역량이라는 것이다. 이 시각은 요양원 비즈니스에 대한 통념을 깨뜨릴 뿐 아니라, 중장년 이후의 커리어와 삶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결국 『러시RUSH』는 한 권의 경영 지침서를 넘어서서, 돌봄의 시대에 어떤 사람이 기준을 만들 수 있는가에 대한 본질을 묻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