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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만의 돌파구를 찾는 경쾌한 긍정 회로
진짜 나를 발견하는 ‘토마토’ 탐구 새빨개진 얼굴이 들통나서 쥐구멍에 숨고 싶은 심정, 한 번쯤 경험해 보았을 일입니다. 오늘만큼은 얼굴이 빨개지면 안 되는 날, 하필 제대로 빨개진 주인공은 마음속 쥐구멍에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요? 주인공 토마토는 생각이 많고 야무지고 건강한 어린이입니다.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기를 멈추고 나의 내면을 열심히 바라봅니다. 여기서 앞으로 읽어도 거꾸로 읽어도 똑같은 ‘토마토’ 글자의 특성이 발휘됩니다. ‘빨개지는 게 이상한 걸까?’ 물음을 시작으로 생각의 방향을 거꾸로 돌리지요. 토마토를 벗어나기 어려운 나를 잘 알고 있고, 토마토여도 이상하지만은 않은 나의 모습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하하 토마토’는 주변을 즐겁게 하는 나, ‘왕중왕 토마토’는 자랑할 만큼 튼튼한 나, ‘라랄라 토마토’는 나를 즐겁게 하는 나만의 비밀. 토마토 속에 있는 진짜 나를 꺼내면서 이대로도 괜찮은 나를 만납니다. 그리고 더 즐거운 단계로 나아갑니다. ‘그 애는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다음 숙제는 좋아하는 친구와 친해지기입니다. 토마토 이소이는 다시 용기를 낼 수 있을까요? 상상의 리듬을 자유롭게 장식하는 데칼코마니 주문을 외듯 빠져드는 ‘토마토’ 말놀이 그림책 한연진 작가는 작품마다 독특한 감각으로 이미지를 만들며 이야기를 가장 돋보이게 하는 채색 기법을 연구합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앞뒤로 읽어도 같은 단어 콘셉트에 맞춰 데칼코마니 기법을 사용하였습니다. 그림책의 접지선처럼 종이를 접어 물감을 찍어 내고, 도장을 만들어 패턴을 찍으며, 수작업의 맛을 한껏 살린 이미지를 완성했습니다. 선명한 색채, 거침없는 물감의 번짐이 주인공의 발랄한 기질을 드러내면서 이야기에 생기를 더합니다. 『또야또 토마토』는 ‘토마토’에서 이어진 여러 가지 회문 단어, 과감한 대칭 이미지, 자기수용을 연습하는 이야기를 잘 엮어 낸 그림책입니다. 아이디어를 넘어 힘 있게 확장되는 스토리를 따라 어린이의 예쁜 긍정마인드를 응원하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