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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풀숲에서 발견한 거품알
나는 겨울이 끝나갈 무렵, 마른 나뭇가지에서 이상한 덩어리를 발견했다. 거품처럼 생겼고, 나뭇가지에 단단히 붙어 있었다. “이게 뭐지?” 알고보니 이건 사마귀의 알집이었다.어떤종류일지 궁금했다. 이 작은 알집 안에서 사마귀들은 조용하고 추운 겨울을 버티며 봄을 기다리고 있었다. * 민호의 관찰 노트 사마귀는 거품으로이루어진알집 속에서 겨울을 난다. 알집은 방수와 보온이 된다. 알집속에들어있는 알 하나의 크기는 약 1mm이다. * 말풍선 “이 거품알집 안에 진짜 살아 있는 사마귀가 있다고?”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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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귀 관찰일지』는
곤충을 좋아하는 어린이를 위한 책이면서, 동시에 ‘생명’이라는 주제를 정면으로 다루는 그림책이다. 알집 속 1mm의 알에서 시작해 성충이 되기까지의 과정은 기대보다 훨씬 치열하고 냉정하다. 작가는 그 과정을 숨기지 않고 관찰자의 시선으로 차분히 기록한다. 특히 말풍선과 관찰 노트를 함께 배치한 구성은 독자가 질문하고 생각하도록 돕는다. 자연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힘을 키워 주는 의미 있는 첫 관찰 그림책이다. 이 책은 사마귀를 예쁘게만 보여 주지 않는다. 대신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선택과 자연의 냉정한 규칙을 아이의 눈으로 솔직하게 기록한다. 『사마귀 관찰일지』는 ‘아는 것’보다 ‘끝까지 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 주는 책으로 첫 책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관찰자의 태도가 분명한 작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