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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선 너머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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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off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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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한마디

문학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구원하는가
유럽을 감동시킨 어느 소년의 성장드라마. 대를 이어 광부가 될 운명이었던 소년 로버트. 어느 여름, 한 노부인의 별채 수리를 맡으며 함께 계절을 보내게 된다. 매일 밤 부인이 건네준 책을 읽으며, 그는 처음으로 자기 자신을 마주한다.
2026.05.19. 소설/시 PD 김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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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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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2

벤자민 마이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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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jamin Myers

영국 더럼에서 태어난 벤자민 마이어스는 수상 경력을 지닌 소설가이자 저널리스트, 시인이다. 그의 작품은 풍경, 도덕성, 인간관계 등의 주제를 아우르며, 그는 실제 사건과 장소에서 영감을 받는다. 그의 글은 《가디언》, 《뉴 스테이츠먼》, 《NME》, 《스펙테이터》 등 다양한 매체에 실렸다. 작품으로는 월터 스콧상을 수상하고, A24사가 BBC TV 시리즈로 제작한 『교수대』(The Gallows Pole),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된 『수평선 너머』(The Offing), 그리고 골드스미스상을 수상한 『커디』(Cuddy)가 있다. 그 밖의 소설로는 『예수 그리스도 킨스키』(Jesu
영국 더럼에서 태어난 벤자민 마이어스는 수상 경력을 지닌 소설가이자 저널리스트, 시인이다. 그의 작품은 풍경, 도덕성, 인간관계 등의 주제를 아우르며, 그는 실제 사건과 장소에서 영감을 받는다. 그의 글은 《가디언》, 《뉴 스테이츠먼》, 《NME》, 《스펙테이터》 등 다양한 매체에 실렸다. 작품으로는 월터 스콧상을 수상하고, A24사가 BBC TV 시리즈로 제작한 『교수대』(The Gallows Pole),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된 『수평선 너머』(The Offing), 그리고 골드스미스상을 수상한 『커디』(Cuddy)가 있다. 그 밖의 소설로는 『예수 그리스도 킨스키』(Jesus Christ Kinski)와 초대 고든 번상 수상작 『선철』(Pig Iron)이 있으며, 『완벽한 황금 원』(The Perfect Golden Circle)과 『초유』(Beastings)는 현재 영상화가 진행 중이다.

『수평선 너머』는 전쟁 직후의 영국을 배경으로, 한 소년이 한 계절 동안 겪는 만남과 상실, 그리고 문학을 통해 자신의 삶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소설이다. 가난한 탄광촌에서 자란 열여섯 소년은 우연히 만난 노부인을 통해 전혀 다른 세계를 접하고 그해 여름, 인생의 결정적 변화를 맞게 된다. 자연의 풍경과 시적인 문장, 성장과 애도의 정서를 섬세하게 엮어낸 이 작품은 출간 후 《타임스》와 리딩 에이전시 올해의 책에 선정되었고, BBC 라디오 2 북클럽 도서, BBC 라디오 4 선정작으로도 널리 사랑받았다. 연극으로도 각색되었으며, 헬레나 본햄 카터 주연의 영화가 제작 중이다.
그는 현재 영국 웨스트요크셔의 어퍼칼더밸리에 거주하고 있다.
번역가, 에세이스트. 《밤이 아닌데도 밤이 되는》을 썼다. 《아무도 우리를 구해주지 않는다》, 《Y/N》, 《팔레스타인 시선집》(공역) 등을 우리말로 옮기고 강혜빈 시인의 《콜드 리딩》을 영어로 옮겼다. 문학과 관계하는 행위로서 낭독에 관심을 두고 다양한 낭독 퍼포먼스에 참여하며, 20세기 영국 여성 작가들의 소설에 재현된 소리의 효과에 관한 박사 학위논문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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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5월 22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340쪽 | 436g | 140*210*30mm
ISBN13
9791130676777

책 속으로

삶은 어디로 간 걸까? 매일 거울을 보며 똑같은 질문을 건네보지만 답은 언제나 손아귀를 스르르 빠져나간다. 눈앞에 보이는 것은 나를 응시하는 이의 얼굴뿐. (…)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젊은 때다.” 그러나 입술 사이로 되뇌는 말은 어쩐지 공허하다. 나는 시간을 속일 수도, 나 자신을 속일 수도 없다. 지금 이 순간이 가장 나이 든 순간이며, 앞으로 더 늙어갈 일만 남았다. (15p)

열린 창가에 앉아 있는 지금, 내 생애 마지막이 될 여름의 향기를 실어오는 가볍디가벼운 바람결에 새들의 노래가 글리산도를 이루고, 나는 삶을 붙들듯 시에 매달린다. (17p)

삶은 저 바깥에서 내가 게걸스레 먹어치워 주기를, 허겁지겁 집어삼켜 주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감각이 내 안에서 깨어났고 도무지 만족을 몰랐으며, 나로서는 그것을 감당해야 했다. 어머니의 이름을 부르짖으며 혹은 점점 더 많은 사람에게 깔려 익사하듯 죽어간 또래들을 위해서라도 내게는 삶을 탐닉해야 할 의무가 있었다.
--- p.23

나는 깜짝 놀라고 싶었다. 오직 야생에 혼자 있을 때에만 진정한 자아를 알아가는 데 조금이나마 가까워질 수 있었다. 나머지 시간은 놀이터의 소음과 교실에서의 수업, 집안일과 진부한 일들에 불과했다.
--- pp.24-25

인생에는 약간의 색이 필요한 법이거든. 환상일지라도 말이지. 그리고 풍미 없는 삶은 죽음과 다름없어.
--- p.51

결국 진정으로 싸울 가치가 있는 건 몇 개 안 돼. 자유, 그리고 자유가 가져다주는 모든 것. 시, 어쩌면 좋은 와인 한 잔, 맛난 식사, 자연, 운이 좋으면 사랑을 얻을 수도 있겠지. 그게 전부야. --- p.61

바로 그 순간, 바다와 하늘이 만나는 수평선에 홀로 선 선원들과 어부들이 나와 동류임을 느꼈다. 반짝거리는 등불 하나에 의지해 자신의 존재를 알려야 하고, 고향의 해변과 아내가 잠든 따뜻한 침대는 다른 행성만큼이나 멀리 떨어져 있는 이들. 눈에 선한데도 도무지 닿을 수 없어, 엄지와 검지로 기억을 조심스레 붙든 채 부드러운 파도 위를 까닥거리며 떠갈 수밖에 없는. 오직 깊은 그리움에서 비롯된 뭉근한 아픔으로 닻을 내리는.
--- p.90

침묵에는 시가 깃들어 있지만 사람들 대부분은 멈춰서 들으려 하지 않지. 그저 계속 말하고 말하고 또 말하지만 사실 아무것도 말하지 않아. 스스로의 심장 박동을 듣는 게 두려우니까. 자신이 필멸의 존재라는 게 무서우니까.
--- p.35

일기장은 갖다 버리고 달력은 불태우고 시계는 부숴버리자꾸나. 대신 오늘이 무한하다고 여기자. 하늘이 어둑해지고 부엉이가 우는 소리로만 가늠되는 그런 하루 말이야. 내 말은, 시간을 잔뜩 비웃자고. 시간이란 결국 포획하고 통제하기 위해 우리가 자진해서 세운 임의적인 경계의 다발일 뿐이니까. 오늘이 영원히 흘러가도록 내버려두자, 로버트.
--- p.126

좋은 시는 마음속 조개껍데기를 벗겨내 그 안에 깃든 진주를 발견하게 한단다. 말로 도저히 표현해 낼 수 없는 감정에 언어를 부여하는 거야.
--- p.138

시는 우리가 이 세상에서 완전히 혼자는 아니라는 점을 일러주는 인류의 표현 방식이야. 캄캄한 밤을 홀로 항해하는 뱃고동에서 애절하게 울려 퍼지는 소리처럼, 시는 시대를 초월해 공명하는 위로의 목소리를 들려주지.
--- pp.138-139

결국 책이 중요한 건 아니야, 로버트. 책은 그저 종이일 뿐이지만, 그 안에는 혁명이 깃들어 있어.

--- p.147

출판사 리뷰

살면서 누구나 한 번은
예전의 자신으로 돌아갈 수 없는 계절을 통과한다

인생은 이미 정해진 이야기가 아니라
아직 쓰이지 않은 공백임을 일깨우는 생의 찬가!


“삶은 어디로 간 걸까?” 노년의 화자 로버트가 자신의 삶을 완전히 뒤바꿔 놓았던 열여섯의 한 시절을 회상하면서 소설은 시작된다. 1946년, 전쟁은 끝났지만 마음의 상처는 아물지 않은 여름. 소년은 졸업 후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대를 이은 광부가 되어 땅 아래에서 평생을 보낼 운명이었다. 그러나 그는 그 운명을 잠시 뒤로 하고 어떤 조바심 속에 무작정 길을 나선다.

“삶은 저 바깥에서 내가 게걸스레 먹어치워 주기를, 허겁지겁 집어삼켜 주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 어머니의 이름을 부르짖으며 혹은 점점 더 많은 사람에게 깔려 익사하듯 죽어간 또래들을 위해서라도 내게는 삶을 탐닉해야 할 의무가 있었다.” (23p)

푸른 언덕과 너른 들판을 지나 어느 해안가에 이르고 그곳에서 혼자 오두막을 짓고 살아가는 한 노부인을 우연히 만난다. 로버트가 한 번도 만나본 적 없는 세계의 사람, 덜시. 자유롭고 재치 넘치며 권위와 관습을 거침없이 비판하면서도 따뜻한 품을 지닌 여성. 맛있는 음식과 지적인 대화, 그리고 삶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 로버트는 덜시의 별채 수리를 돕기로 하고 그해 여름을 함께 보내게 된다.

“살아왔던 대로가 아니라
진정한 나 자신에게 다가가고 있었다.”

대를 이어 광부가 될 운명이었던 한 소년의 삶을 바꾼
어느 찬란했던 여름날의 기록


『수평선 너머』는 광부가 될 운명이었던 한 소년이 문학을 읽고 쓰는 사람으로 살아가기까지, 한 인간의 세계가 눈부시게 열리는 결정적 전회를 담은 소설이다. 탄광에 들어가는 것 외에 다른 일을 할 수 있다고는 생각조차 해본 적 없는 소년에게 덜시는 삶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선택하는 것임을 온몸으로 가르치며 기꺼이 다른 세계로 향하는 문이 되어준다.

로버트는 매일 밤 램프 불빛에 기대어 덜시가 건넨 책들을 읽으며 언어의 힘을 깨닫고 점차 다른 사람이 되어간다. 단순히 문학을 배우는 게 아니라 자기 내면의 언어를 갖게 된 것이다. 소설은 정해진 운명을 깨고 문학을 통해 삶의 외연을 넓혀가는 소년의 이야기를 통해 맹목적으로 앞으로 달려나가듯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에게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되물으며 깊은 감동과 울림을 선사한다.

“그해 여름까지 시는 상류층에게만 통용되는 비밀 암호였다. 그들이 그토록 즐겨 인용하는 라틴어만큼이나 불가해했다. 그건 노동하는 이들을 그 자리에 가둬놓는 또 하나의 방식으로, 나 같은 사람들은 결코 살아낼 수 없는 삶들로 이루어진 닫힌 세계였다. ……그러나 이제는 그 비밀스러운 우주가 작업실에서 읽는 시들을 통해 매일 밤 내게 조금씩 열리고 있었다.” (253p)

“이 시대에 이토록 따뜻함과 다정함으로 가득 찬 책을 쓴다는 건,
얼마나 급진적인 일인가!” -맥스 포터(부커상 심사위원, 소설가)

조건 없는 선의와 환대가 일깨운 삶의 진의


벤자민 마이어스는 점점 더 분노하고 분열되는 세상에 약간의 햇빛 같은 것을 내놓고 싶어 이 소설을 썼다고 고백했다. 부커상 심사위원이자 소설가인 맥스 포터가 “이 시대에 이토록 따뜻함과 다정함으로 가득 찬 책을 쓴다는 건, 급진적인 일이다”라는 찬사를 보낸 것도 결코 우연이 아니다. 혐오와 차별, 무관심과 냉소에 지쳐 있는 시대에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는 친절과 너그러움을 베푸는 타인을 만난다는 건 얼마나 값지고 귀한 일인가. 덜시와 로버트의 우정은 그 자체로 시의적절한 문학적 위안이 되어준다.

특히 이 소설의 백미는 “페이지마다 묘사의 보석이 박혀 있다”는 《뉴 스테이츠먼》의 평처럼 눈부시도록 감각적인 문장으로 독자를 맥동하는 여름의 한복판으로 데려다놓는다는 것이다. 전쟁이 모든 것을 폐허로 만든 뒤에도 들판의 냄새는 여전하고 햇살은 여전히 기울고 바다는 여전히 출렁인다. 인간이 무엇을 잃어버리든 결코 사라지지 않는 생생한 자연의 생명력 속에서 이 소설은 우리에게 수평선 너머의 가능성을 바라보게 한다. 그 여름, 그 바닷가, 그리고 삶을 바꾸는 모든 것….

추천평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우정에 관한, 우울하지만 결국에는 희망을 주는 20세기 이야기. 강력한 새로운 목소리의 등장을 알린다.” - 《타임스》
“페이지마다 묘사의 보석이 박혀 있다. 자연에 깊이 공감하는 감각, 시적인 문장. 이 책은 감각적인 기쁨이다. 그리고 말한다. 삶을 구원하는 것은 좋은 음식, 예술, 우정 같은 영원한 것들이다.” - 《뉴 스테이츠먼》
“자연의 회복력과 살아 있다는 것의 단순하고도 깊은 즐거움에 바치는 서정적인 찬가. 강렬하고 감동적이다.” - 《업저버》
“따뜻함과 인간미로 가득한 소설. 이 시적인 작품은 자연 속 소박한 삶에서 시작해 문학과 교양이 인도하는 더 넓은 세계를 펼쳐 보인다.” - 《선데이 타임스》
“숨을 멎게 할 만큼 강렬하고, 깊이 마음을 뒤흔드는 작품이다. 사랑과 염려에서 비롯된, 한 나라의 현재를 응시하는 소설. 무너져 가는 영국의 가장 빛나던 가치들에 대한 애가이자 지금, 우리 시대를 위한 소설이다.” - 《아이리시 타임스》
“조용하지만 강하게 마음을 움켜쥔다. 마이어스 특유의 단단함과 생동감이 문장마다 살아 있다. 그는 이번 작품으로 문학적 지평을 넓혔다.” - 《가디언》
“예기치 못한 여름의 우정이 삶에 바치는 찬가!” - 《메일 온 선데이》
“맑고 차가운 물 한 잔처럼 정화되는 기분을 주는 책. 마이어스는 대담하고 탁월하다. 이 책에는 깊은 진심이 담겨 있다. 그의 문장은 테드 휴스의 시보다도 더 희망적이다. 이 풍경에는 분명 빛이 있다. 그는 독보적이며 문학의 형식을 다방면으로 확장시켰다.” - 《모노클》
“단단하고 서정적이며 때로는 고통스러울 만큼 진실하다.” - 《아이 페이퍼》
“삶과 사랑, 문학을 알아가는 소년의 눈부신 여름 이야기.” - 《선데이 익스프레스》
“경이롭다… 잊을 수 없는 인상을 남긴다… 삶의 작은 즐거움들에 대한 사랑, 그리고 지속되는 후회로 마음을 움직이는, 여러 면에서 감동적이고 섬세한 소설이다.” - 《스코틀랜드 온 선데이》
“동시대 가장 흥미롭고 쉼 없이 활약하는 작가 중 한 명이다. 양치식물이 느긋하게 펼쳐지듯 여유로운 속도로 전개되는 이 소설은 시골 풍경에 바치는 서정적인 찬가다. 깊은 감정과 세밀한 관찰이 돋보인다.” - 《데일리 메일》
“풍경과 장소에 대한 섬세하고도 진심 어린 찬사.” - 《헤럴드》
“데이비드 보위가 앨범마다 새로운 것을 선보이던 시절을 떠오르게 하는 작품이었다. 이 책은 묘하게 여성적인 감수성을 펼쳐 보이며, 여정은 부드러우나 이 새로운 시골 지역의 어둠 속에는 깊은 저류가 흐른다.” - 《컷 바이 더 리버》
“지금 이 시대에, 이토록 따뜻하고 다정한 책을 쓴다는 건 급진적인 일이다. 딱 두 가지 불만이 있다. 첫 식사 장면에서 너무 배가 고파졌고, 책을 읽고 나니 당장이라도 수영이 하고 싶어졌다. 정말 아름다운 책이다.” - 맥스 포터 (부커상 심사위원)
“경이로우며 활기로 가득한 소설.” - 서배스천 배리 (부커상 후보 작가)
“지난 10년 동안, 책 한 권 한 권을 통해 벤자민 마이어스는 우리 시대 가장 독보적이고 감동적이며 중요한 목소리 중 하나임을 증명해 왔다. 이 소설은 반드시 읽어야 할 올해의 책이다.” - 데이비드 피스 (작가)
“시대를 초월하는 동시에 시대를 훌륭히 반영해 낸다. 소설 전체에 씁쓸하고도 달콤한 인간미가 엿보이고, 두 아웃사이더의 짜릿한 연결감은 우리 모두에게 전복적이고도 기쁨 가득한 의욕을 불러일으킨다.” - 샬럿 웰스 (동명의 영화 제작자)
“이 시대극은 매우 동시대적이면서도 다정하고, 유쾌하다. 인물, 언어, 그리고 주인공 덜시의 당당함은 이 작품을 매우 현대적이고 시의적절하게 만들어준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매력적이고, 매우 재미있으며, 진정으로 희망을 주는 작품이다.” - 타실로 할바우어 (동명의 영화 제작사인 베타 시네마 소속)
“시간의 흐름, 바다, 그리고 계절의 변화 속에서 펼쳐지는 부드럽고도 비극적인, 그러나 온기가 느껴지는 사랑과 삶의 이야기. 내용과 문체 모두 아름다운 작품이다. 마이어스는 이 소설을 통해 인간관계의 가치와 풍요로움, 자유, 그리고 자신의 방식대로 살아가는 삶의 기쁨을 조심스럽고도 사려 깊게 일러준다.” - 롭 카우언 (『커먼 그라운드』 작가)
“여름의 노래 같은 소설이다. 조용하고도 정확하게, 지금 이 세계에 꼭 필요한 이야기를 한다. 언어와 사람, 장소로부터 우정과 다정함을 끌어낸다. 보물처럼 간직하다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어야 한다.” - 허레이쇼 클레어 (작가)
“세대, 계급, 성별을 넘어선 관계의 힘을 역설하는 섬세하고도 시의적인 이야기. 이 책을 읽은 누구나 열여섯의 자신에게도 ‘덜시 파이퍼’가 찾아왔기를 바랄 것이다.” - 루크 터너 (작가)
너무 아름다워서 동화처럼 느껴지기까지 하는 이 소설은, 문학이란 결국 인간의 회복에 대한 것임을 깨닫게 한다. 우리가 문학을 왜 읽어야만 할까, 문학은 우리를 어떻게 구할 수 있을까. 이 소설은 우리가 오래도록 품어온 질문을 진지하게 마주하며, 아주 성실한 필치로 그것에 답하고 있다.

이 소설은 전쟁의 그림자와 자연의 풍광이 교차하는 세계에서 시가 태어나는 것을 목도하는 이야기이며, 탄광촌을 떠나온 소년이 바닷가에서 낯설지만 친절한 어른을 만나 세계를 대하는 다른 시선을 발견하는 이야기다. 그리고 사랑에 오래도록 아파한 이가 아직 사랑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순수한 이를 만나 자신의 고통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이자, 잃어버린 시와 사랑을 되찾으며 미래로 나아가는 이야기라고도 할 수 있으리라.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영국을 배경으로 문학을 통해 진정한 만남을 그려내는 이 소설은, 전쟁의 소식이 끊이지 않는 이 시대와 겹치며, 우리 삶을 돌아보게 한다. 전쟁의 포화로 검게 그을린 세계에서 시를 만난다는 것은 정말이지 기적 같은 일이고, 『수평선 너머』는 바로 그 기적에 대한 이야기다. 이 아름다운 이야기를 읽으며, 나는 문학이 인간의 삶을 구할 수 있다는 그 오랜 믿음을 다시 회복했다. - 황인찬 (시인)

리뷰/한줄평35

리뷰

9.8 리뷰 총점

한줄평

9.7 한줄평 총점

AI가 리뷰를 요약했어요!?

"수평선 너머"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시의 매력을 결합한 소설로, 두 주인공의 우정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 작품은 잔잔하면서도 천천히 읽을 수 있는 흐름을 제공하며, 독자에게 깊은 매력을 선사한다. 주인공 로버트는 전쟁 후의 자유로운 삶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자 하며, 자연과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삶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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