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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1. 돌의 영혼, 신화와 신앙의 땅 2. 태양과 땅이 준 선물 3. 꺾이지 않는 마음 4. 예술과 일상의 풍경 5. 여행자를 위한 에티켓과 팁 에필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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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박한 돌 틈에서 피어난 가장 따뜻한 인류의 유산, 아르메니아의 심장을 들여다보는 가장 친절한 초대장
세상의 중심에서 조금 비껴간 듯한 코카서스 산맥의 남쪽, 그곳에는 수천 년의 시간을 오직 '돌'과 '신앙'으로 버텨온 나라 아르메니아가 있다. 많은 이들에게 아르메니아는 여전히 낯선 이름이거나, 혹은 거대한 비극의 역사 속에 가려진 안개 낀 땅으로 기억되곤 한다. 하지만 이 책 《1시간에 마스터하는 아르메니아 문화》는 그 안개를 걷어내고,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아르메니아의 눈부신 민낯을 다정하게 소개한다.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균형'과 '속도'에 있다. 방대한 역사적 사실에 근거하면서도, 독자가 길을 잃지 않도록 핵심적인 문화의 줄기를 명확하게 짚어준다. 세계 최초의 기독교 국가라는 거대한 타이틀 뒤에 숨겨진 소박한 수도원들의 건축 미학, 유네스코가 인정한 생명의 빵 '라바시'에 담긴 지혜, 그리고 인류 와인의 시원지로 불리는 아레니 동굴의 비밀까지. 저자는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인문학적 소재들을 마치 곁에서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부드러운 '이다'체로 풀어내어, 독자가 한 호흡에 아르메니아의 정수를 관통할 수 있게 돕는다. 무엇보다 이 책은 정보를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거듭되는 침략과 시련 속에서도 자신들의 고유한 문자를 방패 삼아 정체성을 지켜낸 아르메니아인들의 '꺾이지 않는 마음'을 포착한다. 학교에서 체스를 배우며 미래를 설계하고, 살구나무로 만든 악기 '두둑'의 선율로 슬픔을 달래며, 처음 보는 이방인에게도 기꺼이 식탁의 빈자리를 내어주는 그들의 환대 문화는 오늘날 우리에게 진정한 인류애란 무엇인지를 되묻게 한다.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에게는 현지인의 마음을 여는 가장 확실한 가이드북이, 미지의 세계를 탐구하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짧지만 강렬한 지적 탐험의 기회가 될 것이다. 이 책을 덮고 나면, 지도 위의 작은 점이었던 아르메니아가 어느덧 당신의 마음속에 따뜻한 온기를 가진 실체로 자리 잡게 될 것이다. 이제, 가장 오래된 미래를 간직한 나라로의 1시간 여행을 시작해 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