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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롤로그
1부 어둠 속의 하모니 ? 14 마음의 평화를 찾아서 ? 17 기독교와 불교 ? 22 트레킹 ? 33 생명과 보시 ? 35 죽음의 화두 ? 41 죽음과 영혼의 화두를 깨다 ? 48 아라한과 몸싸움하다 ? 51 2부 물을 사유하다 ? 54 나무를 사유하다 ? 57 돌, 잡동사니 사유 ? 60 세간의 삶과 수행의 삶 ? 64 삶이란 무엇인가 ? 67 아라한이 보듬어 안다 ? 70 윤회의 동그라미 ? 73 방황하며 축적한 사유의 끼적임 ? 75 3부 사유물을 갈무리하다 ? 98 세간과 우주의 풍경 ? 114 백발 되어 돌아보니 ? 127 공空 ? 130 견성성불見性成佛하다 ? 133 4부 불교공부를 하다 ? 138 사성제四聖諦 ? 142 삼학三學 ? 146 팔정도八正道 수행 ? 149 오온五蘊 ? 156 육입처六入處 ? 159 12입처十二入處 ? 161 연기緣起 ? 164 12연기十二緣起 ? 166 대인연경大因緣經에 나오는 12연기와 사성제의 관계 ? 168 연기의 관법觀法(연기 통찰법) ? 169 ■ 에필로그 ? 1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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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붙일 데가 없어 밖으로 나돌면서 자연을 즐기며 마음의 평안함을 도모하였다.
일상이 반복되던 어느 날 문득 죽음에 대한 궁금증이 불기둥처럼 솟아올랐다. 죽음이라는 숙제에 한 달여 매몰되었던 궁금증은 제물에 지쳐 스멀스멀 사라져 까맣게 잊었는가 싶으면 또다시 어느 날 느닷없이 죽음이라는 숙제가 찾아오는 일들이 반복되었다. 그러던 어느날 서점에서 집어든 시집을 펼치니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푸시킨의 시가 레고 짝 맞듯이 내 마음에 꼭 맞았다.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것 같고 위로와 격려를 하는 것 같고 심사를 꿰뚫어 보는 것 같아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현재는 언제나 슬프다는 푸시킨의 말이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자명고 울림으로 천산이 마음을 울리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죽음에 대한 궁금증이 풀리지 않았는데 서점에서 펼쳐든 시집으로 하여 삶에 대한 의식이 마음에 새롭게 자리 잡았다. 그날부터 하얀 백지에 글쓰기를 하였다. 저녁 먹고 책상에서 끼적거리며 속에 있는 말들이 문자화된 백지가 까맣게 물들면 또 한 장 갈아놓고 끼적이다 마음이 평화로워지면 잠자리에 들었다. ? 본문, 「마음의 평화를 찾아서」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