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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1. 이번 방학에는 뭘 하지? 한글 이야기 1 · 한글은 어떤 글자일까? | 읽을거리 | 그림문자 2. 소리를 쪼갠 과학자 한글 이야기 2 · 한글을 만들기 전에는 글을 어떻게 썼을까? | 생각거리 | 글을 쓰지 않고 편지 보내기 3. 도서관에서 너를 보다니 한글 이야기 3 · 왜 한글을 만들었을까? | 생각거리 | 훈민정음을 창제한 이유 4. 읽기가 힘들다고? 한글 이야기 4 · 한글은 어떤 원리로 만들었을까? | 생각거리 | 닿소리와 홀소리를 만든 원리 5. 체력을 기르는 것보다 쉬워 한글 이야기 5 · 한글이 뛰어난 이유는 뭘까? | 읽을거리 | 다른 나라 글을 빌려야 하는 중국과 일본 6. 엄마의 취미 한글 이야기 6 · ‘모음’이 중요한 이유는 뭘까? 한글 이야기 6-1 · 띄어쓰기는 언제부터 했을까? | 읽을거리 | 낙타가 왜 바늘구멍에서 나와? 7. 내 의견을 가지려면 한글 이야기 7 · 한글이 ‘민주 문자’라고? | 읽을거리 | 민주주의는 어떻게 생겼을까요? 8. 내 방식으로 설득할 거야! 한글 이야기 8 · 한글은 어떻게 살아 남았을까? | 읽을거리 | 훈민정음으로 펴낸 책들 9. 영어가 뭐길래 한글 이야기 9 · 영어는 왜 배워야 할까? | 읽을거리 | 무엇으로 보이나요? 10. 창의력을 키우라고? 한글 이야기 10 · 한글은 인류의 위대한 유산 | 읽을거리 | 세계로 뻗어 나가는 한글 11. 생각이 쑥쑥 자라요 한글 이야기 11 · 우리말과 우리글은 어떻게 바뀔까? | 생각거리 | 한글 퍼즐 | 부록 | 한글 체험학습을 위해 가볼 만한 곳 책을 끝내며 참고한 책들 한글 퍼즐 정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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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는 얼마나 많은 말이 있을까요? 우리가 사는 지구에는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등 참 많은 말이 있습니다. 대략 6,000여 개의 말이 있다고 해요. 그 가운데 글자가 있는 말은 100여 개 정도밖에 안 된다고 합니다. 나머지는 말만 있고 그 말을 나타내는 글은 없는 것이죠.
---「한글 이야기 1. 한글은 어떤 글자일까?」중에서 그동안 이 땅에 수많은 왕과 벼슬아치들과 학자들이 있었지만, 그 사람들이 모두 백성이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려고 노력한 것은 아닙니다. 권력과 힘을 가진 자기들만 잘 살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았지요. 또 진심으로 백성을 생각하는 사람들 중에도 백성들이 읽고 쓰기 편한 글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한 사람은 없었어요. 백성들이 글을 읽지 못해서 받는 어려움이 어떤 것인지 몰랐거나 생각도 해보지 않은 것이죠. ---「한글 이야기 3. 왜 한글을 만들었을까?」중에서 글을 읽지 못한다는 것은 그저 불편한 정도의 일이 아닙니다. 글을 모르면 학문을 배우기 어렵고, 그러면 세상을 좀 더 넓고 깊게 보는 눈을 가지기 어렵습니다. 또 생활하고 일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얻기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세종대왕이 누구나 쉽게 읽고 쓸 수 있는 우리글을 만들겠다고 생각한 것은, 그것만으로도 대단한 일이었습니다. ---「한글 이야기 3. 왜 한글을 만들었을까?」중에서 “읽는 게 어렵긴 해도 체력을 키우는 것보다는 쉽다는 거야. 매일 계단을 뛰어 올라가고 운동장을 뛰어 다녀도 체력이 좀 나아졌다는 걸 느끼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거든. 그런데 읽는 것은 그보다 더 빨리 효과가 나타나.” ---「5. 체력을 기르는 것보다 쉬워」중에서 한글은 말소리가 나올 때 발음기관의 모양과 발음의 원리를 이용해서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말소리와 글자가 정확하게 1:1로 대응하는 과학적인 글자입니다. 한 글자는 하나의 소리로 나고, 하나의 소리는 한 글자로 적습니다. 예를 들어, ‘아빠’의 ‘아’라는 글자는 늘 [아]라는 소리로만 발음되지 [어]나 [오]로는 발음되지 않아요. 그리고 [아]라는 소리는 ‘아’라는 글자로 적지 ‘어’나 ‘오’로 적지 않아요. 그래서 글자를 한 번 익힌 뒤에는 소리 내는 법을 따로 배울 필요가 없지요. …… 당연한 말이라고요?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답니다. 다른 나라 문자에서는 글자와 말소리가 일치하지 않을 때가 많아요. 한 글자가 서로 다른 소리로 발음되기도 하고, 한 소리를 다른 여러 글자로 적기도 해요. 그래서 다른 소리가 나는 글자는 실제 말 속에서 어떤 소리로 쓰이는지 따로 배우고 익혀야 한답니다. 영어는 발음과 글자가 어긋나는 대표적인 언어입니다 ---「한글 이야기 5.한글이 뛰어난 이유는 뭘까?」중에서 우리글이 없었을 때 우리는 중국의 한자를 빌려 썼습니다. 그런데 자기 나라 글자가 있는데도 다른 나라 글자를 빌려 써야 하는 나라들이 있습니다. 바로 중국과 일본이지요. 중국 사람들과 일본 사람들은 컴퓨터나 휴대전화에 글자를 입력할 때, 자기 나라 글을 바로 입력할 수 없어 로마 알파벳을 빌려 씁니다. ---「읽을거리 | 다른 나라 글을 빌려야 하는 중국과 일본」중에서 “난 오늘 느낀 게 많아. 우리 인생에서 판단하고 결정할 일이 얼마나 많겠어? 그리고 잘못 결정하는 일도 많을 거야. 그런데 모르면 잘못 하는 것도 그만큼 많겠지.” ---「7. 내 의견을 가지려면」중에서 한글은 계급 사회인 조선에 뿌려진 민주주의의 씨앗과 같은 것이었어요. 누구나 배우기 쉽다는 의미에서 민주적일 뿐만 아니라, 한글 창제의 목적이 일반 백성을 위한 것이었다는 점에서도 민주적이에요. 한글 창제는 양반과 일반 백성이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여 민주적인 사회를 만드는 수단을 마련한 엄청난 사건이었어요. ---「한글 이야기 7. 한글이 ‘민주 문자’라고」중에서 어린이나 청소년들이 새로 만들어 쓰는 줄임말이나 인터넷 용어에 대해 걱정하는 어른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말들이 쉽게 만들어지는 것은 우리말과 우리글의 특성 때문이기도 합니다. 거기에다가 사람들의 톡톡 튀는 창의력이 더해져 참신한 말들이 수없이 만들어지죠. 그렇다고 모든 말이 오래도록 남는 것은 아닙니다. 쉽게 만들어지는 말은 순식간에 사라지기도 해요. 말이 오래 살아남으려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해야 하는데, 아무렇게나 만든 말은 사용하는 사람이 많지 않기 때문이죠. ---「한글 이야기 11. 우리말과 우리글은 어떻게 바뀔까〉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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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을 왜 ‘과학적인 글자’라고 하는지 아시나요?
학교가 끝나면 매일 영어학원으로 가야 하는 하나는 묻습니다. “우리말과 우리글만 알아도 잘 살 수는 없을까?” 그리고 우리말과 우리글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유명한 언어학자들은 하나같이 한글의 우수성에 대해 감탄합니다. 하루아침이면 배울 수 있는 쉬운 글자라고 해서 ‘아침 글자’라는 별명으로 부릅니다. 또 영국의 언어학자는 “한글은 인류가 만든 가장 위대한 지적 유산”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아시나요? 한글을 왜 과학적이라고 하는지? 이 책에서는 한글이 왜 과학적인 글자인지, 세종대왕이 한글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자세히 알아볼 수 있어요. 글을 읽지 못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글을 읽지 못하면 재미있는 동화책도 못 읽을 거예요. 꼭 기억하고 싶은 일이 있어도 글로 적어둘 수 없겠죠. 또 살아가는 데 필요한 정보를 얻는 것도 어려울 거예요. 한글이 만들어지기 전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글을 읽지 못했어요. 중국에서 한자를 빌려와 사용했지만, 한자는 배우기 어렵고 우리말과 달라 일부 사람들만 읽고 썼죠. 이 책은 한글이 만들어지기 전에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는지, 누구나 쉽게 배워 쓰는 글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해 줍니다. 한글이 민주주의의 씨앗이라는 말을 들어 보았나요?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일을 결정해야 해요. 오늘 당장 무슨 일을 할지, 중학교나 고등학교는 어디로 갈지, 또 대학에 가면 어떤 공부를 할지……, 결정할 일이 무척 많아요. 그런데 결정해야 하는 것들에 대해서 아는 게 없다면 결정을 제대로 할 수 없어요. 나라에서 일어나는 일도 마찬가지예요. 정치인들이 결정하는 일은 우리 생활에 많은 영향을 줍니다. 그래서 찬성할 일을 찬성하고 반대할 일은 반대해야 해요. 그런데 자기 의견이 없으며 찬성도 반대도 하기 어려워요. 필요한 정보를 얻고 자기 의견을 갖는 것은 민주주의의 시작입니다. 누구나 배우기 쉬운 한글은 필요한 정보를 얻고 자기 의견을 맘껏 표현하게 해 주었어요. 그래서 한글이 민주주의의 씨앗이 되었다고 말해요. 우리말과 우리글은 어떻게 가꿀까요? 한글은 세상 어느 글자보다 과학적인 글자예요. 그래서 컴퓨터나 휴대전화에 입력하기도 편리해요. 약 500년 전에 만들었지만 지금의 디지털 시대에 가장 적합한 글자이죠. 또 한글은 새로운 말을 만드는 능력이 뛰어난 글자예요. 인터넷이나 휴대전화 문자에서 전에는 없던 말들을 많이 사용되는 것은 한글의 이런 능력 때문이에요. 여기에 사람들의 톡톡 튀는 창의력이 더해져 재미있는 말이 많이 만들어지죠. 과학적인 한글과 창의력이 뛰어난 여러분이 만나면, 우리말과 우리글의 모습이 바뀔 수도 있어요. 예전에 한자가 사용되면서 한자로 된 말이 우리말을 밀어낸 것처럼, 지금 사람들이 영어로 된 말을 사용하면서 사라지는 우리말이 점점 많아질 것이라고 걱정하는 사람도 많아요. 이 책에서 우리말과 우리글을 어떻게 가꾸면 좋을지 생각해 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