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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지도 위에 그려진 오래된 일기도를 펴며
제1장. 바람(風)이 길을 내고 깎아 만든 터전 1. 순풍을 기다리고 역풍을 피하다: 대피미, 대풍감, 그리고 바람코지 2. 좁은 틈새와 광활한 벌판의 풍경: 바람골, 바람버뎅, 그리고 손돌목 3. 산맥을 넘어온 불의 숨결: 양간지풍과 강릉 풍호 4. 능선 하나가 가른 삶의 온도: 바람맞이와 바람막이 제2장. 구름(雲)이 머물고 안개(霧)가 고이는 시간 1. 하얀 베일이 빚어낸 천상의 길목: 구름울, 구름다리, 그리고 비오재 2. 안개가 빚어낸 고원의 평화: 대관령 의야지 바람마을과 횡계 3. 햇살이 짧아 짙어지는 그늘: 아침가리와 안개골 4. 구름과 안개가 물이 되는 공간: 운천동과 물안개 피는 한강 수계 제3장. 볕(陽)을 좇고 온기(溫)를 모으는 지혜 1. 열기가 밀도 있게 고이는 천연 찜통: 밀양, 광양, 그리고 가마골 2. 지명에 새겨진 음양의 기상학: 한양(漢陽)과 음성(陰城) 3. 산그늘이 가른 극명한 두 세계: 양달과 음달 4. 찰나의 볕마저 아쉬웠던 시간: 해맞이, 해넘이, 그리고 볕우물 제4장. 눈(雪)과 서리(霜), 하늘이 내린 시련의 흔적 1. 바람이 쏟아낸 하얀 고립: 설티(雪峙), 눈바기, 그리고 나리분지의 우데기 2. 찬 공기 웅덩이가 빚어낸 하얀 꽃: 펀치볼, 서리골, 그리고 서리풀 3. 타들어 가는 농심(農心)이 새겨진 마른 땅: 마루들, 수천, 그리고 동복리의 봉천수 4. 대지를 집어삼킨 폭우의 기억: 무너미, 수입리(水入里), 그리고 진벌 [맺음말] 가장 훌륭한 기상관측소는 바로 옛사람들의 삶이었습니다 |